기독교에 대해서는 성탄절 특집 다큐와 주변 신자들에게 주워들은 것들로 아주 조악하게나마 아는 부분이 있는데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대충 유일신을 믿는 종교라는 것, 경전이 코란이라는 것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의 분포 정도 알고 있을 뿐이죠.
요 밑에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글을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슬람교 경전에 마리아가 언급되어 있다는 거 말이에요.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주요인물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지라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데요. 해서 좀 검색을 해서 실제 마리아가 언급된 경전 구절도 읽게 되었고 이슬람교 안에서 마리아뿐만 아니라 예수 역시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을 뿐) 신의 예언자로서 주요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다보니 두 종교의 관계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이슬람교 안에서의 마리아와 예수의 정확한 위치도 알고 싶어졌구요. 듀게에 이 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설명을 좀 듣고 싶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제가 키워드를 잘 못잡는지 코란 구절만 나와서요.
혹시 댓글로 설명하시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면 읽어볼만한 글이나 책을 알려주셔도 좋구요.
이슬람/유대교/그리스도교는 모세오경을 공통의 경전으로 사용합니다. 성경의 인물중에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아브라함은 본처에게서 아들을 얻지 못하자.하갈이라는 몸종에게서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얻고.그뒤에 본처 사라한테서 이사악이라는 아들을 얻습니다. 나중에 하갈과 이스마엘은 사라의 요구로 집에서 쫓겨나게 되고,오늘날 이슬람교의 최초 조상이 이스마엘이고 유대교에서는 이사악을 자기들의 선조로 봅니다. 이슬람교 입장에선 이스마엘이 진짜 장자고,유대교에서는 이사악인거죠.
앞의 가녘님 때문에 책장의 먼지쌓인 책들을 꺼냈는데 레사님도 이슬람에 대한 글을 올렸네요.
이슬람에서 본 예수(마리아에 대해서는 예수 잉태녀로서의 위치정도로 보이네요): 예수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 없다는 것 & 예수가 부활해 심판의 날 재림한다는것도 코란의 해석. 그런데 성경과 코란이 타협할수도 양보할수도 없는 근본적인 해석상의 두가지 문제 (1)아담과 하와의 사건을 유죄로, 아니면 무죄로 단정할것인지 여부 (2)남자와 접촉없이 처녀의 몸을 통해 태어난 예수를 인성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신성(神性)으로 볼것인지 여부(예수를 신으로 믿는 것은 신에 대한 큰 죄라고 코란에서 언급한다네요)라고 하네요.
책 제목은 <이슬람문화>, 저자는 최영길. 종교와 문화에 대한 기술이 대부분이고 엄청 지루해서 제가 몇 페이지 읽다가 중단한 책이었어요. 근데 이슬람문화나 정치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책은 이희수씨책이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