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는 8월 토익은커녕 엊그제 친 7월 토익도 적용할 수가 없겠습니다. 2007년에 쳐 둔 토익은 이미 폐기되었기 때문에 - 이번에는 공채 방식이 약간 바뀌었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라서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데에서 발목이 잡혔네요. (애초에 정보가 느린 내 탓이겠죠. 나는 공고가
이렇게 빨리 뜨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저 답답하고 안타깝고 또 안타까울 뿐.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희망이란 놈은 아직 먹구름 속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처럼 먼 곳에서 빛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그 채용시험을 대비한 스터디의 과제를 해 놔야 하는데, 힘이 빠져서 이러고 있네요. 갈팡질팡. 번데기 안에서 영영 썩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계속 인셉션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웃분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걸 보고 나서 축하해준 후 정작 제가 이러니까 음.. 더 찌질해지고 있음.;; 친구들도 하나 둘씩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점점 더 젊고 싱싱한(?) 거뜰하고 같이 경쟁을 해야 하니.
덧. 사실 제가 하는 먹부림질은 꽉 짜여진 생활에서, 유일한 탈출구와도 같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사실 지금이야 간절히 취업하고 싶으시겠지만 막상 진짜 회사 다니기 시작하면 그 막강한 업무량에 괴로워 죽으실지도 몰라요. ; 게다가 회사가 큰 곳은 어찌나 다른 잡다한 챙겨야 할 것, 해야 할 것도 많은지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일은 일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일도 주업무는 주업무대로 사측에서 시키는 다른 것들은 또 다른 것들대로. 물론 돈이라도 많이 주니 그거라도 보고 다니지만 돈이 좀 모이니 이젠 그것도 별로 감흥도 안 오고. 이딴 걸 위로랍시고 하냐, 이러실지도 모르겠는데; 제 말은 결국 원하시는 곳에 가시게 될 터이니 지금 최대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때 어느 정도 누리시고, 너무 속상해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시고 여유도 갖고 그러시라고 드리는 말이니 오해 마시고요. 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