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때문에 정말 엉엉 울고 싶어요.

이런 글은 처음 써봅니다만 정말 눈물이나요.
제가 어리석고 미련퉁이 같아서 눈치가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덜덜 떨리네요.

제가 정 주고 신경써준 듀게 분 들이 4명이나 타칭 트롤러가 돼요.
너무 순진한가 봐요.
안타까워 죽겠어요.

제가 보기엔 트롤러는 혼자 태어나지 않아요.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오래 기다리죠.
전 가끔 혹시 저도 그쪽 계열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을까 두려워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옆에서 바람잡이가 있다고..

학교에서도 제가 특별히 좋아했던 친구들이 왕따가 되더군요.
무섭습니다. 슬퍼요.
너무 무력해서 화나는데다 부추겼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내면의 논리가 수용되지 않는 것에 까칠하게 굴 필요까진 없지 않나요.
그저 무플이었으면 합니다, 차라리 그런 사람 들에겐.

밤이라 그런가봐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첫 두줄을 읽으니 나도 울고 싶더군요. 먼저 오후님 잘못은 없다고 말하고 싶고, 치료는...내가 치료를 어떻게 했더라..심호흡을 하며 차분히 마음 가라앉할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무작정 내 마음에 담벼락을 치자는 건 아니지만, 차가운 물처럼 고요한 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 한 숨 자고 일어나야겠어요.

        나중에 이불을 걷어차더라도 이 글 쓴 것은 후회가 없네요.

        제가 술 마신것처럼 감상적이 된 거겠지요. 감사합니다.
    • 내가 싫어하는 사람 나 빼고 다 좋아하는것보단 낫네요.
      • 숨 막히네요.

        좋아하는 척 하는 사람이 더 있을지도 몰라요.
    • 토닥토닥.. 저는 몇 년 전에 여은성님께서 한번 거하게 쫓겨나신 이후로 게시판에 대한 '공동체적' 기대를 접었습니다. 기대를 안하면 좋더군요. 보고 싶은 글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저도 학교다닐 때 그런 '왕따'들이랑 잘 놀았죠. 뻔한 애들보다는 개성있는 애들을 좋아했으니까요. 그러다 나중에 제가 따돌림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오늘은 땅이 좀 촉촉해지려나요. 가뭄이 어서 좀 가셔야할텐데..
      • 전 그때는 보기만 했어요. 그 건 이후로 가입했죠.

        근데 이번에는 막고 말고 할것도 없이 훌쩍 떠나시더군요.

        제 기대가 큰 것도 있겠죠. 여느 게시판과 다르지 않은데도.



        제가 있는 곳은 비가 내리네요.

        비가 필요한 곳에 전부 내려줬으면 해요.
    • 누가 제게 한 말인데요, 아무 것도 희생하지 않는 어설픈 이해가 그 사람들 더 망칠 수도, 저를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더군요. 아차 했습니다 .
      그런데 여긴 게시판이잖아요. 전면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많이 잘못된다 해도 겨우 트롤 키우는 정도인데요 뭘. 트롤이네 뭐네도 애매한 건이 많고. 단순 눈치 없음과 작정한 가해가 감으로는 구분되지만 그 감이 맞다는 법도 없고, 그러다 보니 편 드는 사람도 당연히 있고 그런 거겠죠.
      내가 고결하고 마음이 넓어서 이상한 사람도 잘 수용한다는 착각만 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안에 따라 내가 너그러운 걸 수도,그저 둔하거나 멍청하거나 혹은 못됐던 걸 수도 있는 거겠죠.
      • 경계 해야할 생각 잘 들었어요.

        제자신이 마음이 넓다고는 생각 안 해요. 삐뚤어졌다고는 생각합니다만.



        타칭 트롤러의 경계에서 트롤러라고 지칭하는 순간 잃어버리는게 너무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게 너무 슬픕니다.
    • 고결하고 마음이 넓어서 누구나 다 수용한다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착각에 빠지는 사람도 있을까요.
      대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정보처리에 어디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고민에 휩싸이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일듯요.
      • 사춘기 전에는 그런 착각을 할때도 부끄럽지만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연극을 하게 되는 이유는 자기 잘난 맛이나 누군가를 구원(?)하겠다는 열망보다는 그렇지 않고는 참을 수도 없고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죠.



        나이가 들면 그런 기만은 불가능하죠. 읽은 책, 본 영화, 그리로 허구가 아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걸요.

        트롤링은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인식/판단 했을 때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아서 난 이해가 되는데 > 난 다른 사람과 다른 이해방식을 가졌다 가 되어 두려운 듯 합니다.

        언젠가 저는 타당하고 억울해서 소리치는데 아무도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까 두려운거죠.



        두 분 말씀 다 의의가 있어요.

        신경써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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