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일본판 드라마/만화책 보신분들에게 에피소드 질문이요.

오늘은 각기병이 나와서...


그 치료법으로... '도너츠'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나왔는데요.


갑자기 장금이처럼 돼버려서 뭔가 우스워 보이더라고요.

(심지어 정은표씨가 대사로 장금이 드립도 쳤음.)


그러면서 이게 원작에도 있는 에피소드인가... 한국 작가들의 창작 에피소드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작에도 이 에피소드 있나요?


뭐 일본이 도너츠로 유명하니깐 있을법도 한다 싶기도 하지만... 뭔가 이질적인게... 창작같기도 하고요.

    • 아 원작에 있는거군요.
      왜 이렇게 이질적이지 싶은 생각이...
      뭐 일본애들도 맛있는 도너츠 잘 만드니, 있을법하다는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갖고는 있었지만요.
      (그 많은 '단 음식'중에 딱 도너츠를 만드는 걸 보니...)
    • 있어요. 한국판은 안보는데 일본판에는 각기병에 좋은 현미등을 넣어서 도너츠를 만들어요. 나중엔 사키가 그위에 팥까지 얹는다능..
    • zaru/네, 오늘도 현미랑 팥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인데요.

      한국화 시켜서 '꽈배기 도너츠'로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ㅎ

      이건 너무 길거리 분식점 스타일이라, 불량식품 같을까요?ㅎ

    • 일본판에서는 "안도나츠"라고 했죠.



      사실 각기병 에피소드는 조선 실정에는 안 맞긴 합니다. 에도시대의 쌀밥 좋아하는 풍습 때문에 각기가 많이 생겼는데... 각종 오곡밥에 반찬까지 나물을 듬뿍 섭취하는 조선의 식습관에서는 각기가 발생하긴 힘들죠. 그리고 뭣보다 일본에 비해 엄청 많이 먹었죠(....)

      양민들이 아예 먹을 게 없어 영양실조가 걸리면 몰라도, 각기만 따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 듯.

      사실 일본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일본에서 각기가 국민질횐(..)이 되어버린 건 일본 육군의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었죠. 해군의 경우는 시행착오를 시정한 덕에 이후 각기가 한 명도 없었지만, 육군의 식량사정은 러일전쟁 끝날때까지도 개판이었죠.(...)

      -일본육군 식량사정에 대해서는 깔 거리가 정말 많은데 웃긴 건 숙영지에서는 거의 이탈리아군 수준으로 잘 먹는데 전쟁터에서는 보급 따위 엿바꿔먹고 현지조달(...)하기 일쑤였던지라 과달카날이나 임팔에서는 굶어죽은 병사가 훨씬 많았죠.
    • 한참 안 나오던 JIN. 마지막권이 얼마전 한국에도 출간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안도너츠 이야기는 나오더라구요. 아마 앙꼬 + 도너츠. 즉 팥도너츠.라는 뜻인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만화책에서 보고 좀 인상 깊어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도너츠의 원조는 일본이 아니지만, 도너츠에 팥을 넣은 것(안도너츠)의 원조는 일본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근데 그걸 한국 드라마에서 그대로 썼단 말이죠? -_-; 아 이상해라.;

      http://ja.wikipedia.org/wiki/%E3%82%A2%E3%83%B3%E3%83%89%E3%83%BC%E3%83%8A%E3%83%84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4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3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3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