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작가의 책들은 참 별로네요

이 작가의 책들은 칙릿이라고 감안해도 너무 별로인거 같아요.(칙릿계의 양대산맥 쇼퍼홀릭과 비교해도 더더욱 별로인듯!)


딱 2권만 정식 발매되었지만, 어찌도 내용이 다 똑같으신지..... 문학도의 우월의식이 느껴지는게 너무 거부감 들더라구요.



누구나 알 권리는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전부 다 이런 순서더라구요



1. 촉망받는 명문대를 졸업한(신문사 등에서 일한) 주인공이 우연찮게 뉴욕의 패션/연예관련 회사 취직


2. 근데 이 회사애들은 일도 제대로 안하는거 같고, 맨날 놀러다니고, 신경쓰는건 연예인/다이어트/패션/화장/남자 같은것 뿐.


3. 주인공은 이런게 너무 싫지만 어쩔수 없이 회사에 다님


4. 그러다 주인공도 적응되서 회사사람이랑 비슷해짐


5. 그녀의 착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동성친구와 남자친구는 "XX야 너 너무 변했어, 내가알던 너는 이런애가 아니야!!!" 시전하며 사이가 나빠짐(+ 부모님과도 사이가 틀어짐)


6. 여주인공은 결국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사 사람들은 욕하면서 관둠


7. 자유로워진 그녀는 기고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함





일단 패션/파티/연예쪽 세계에 대한 엄청나게 부정적인 인식은 둘째치더라도.....

작가 자신을 너무 주인공에게 심하게 투영하는듯. 그것도 잘난척이 심한쪽으로.

굉장히 똑똑하고 매력있고, 자유로우며 불의를 못참는 등등등...


둘 다 사서 볼까하다가 그냥 빌려봤는데, 빌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책에 비하면 영화는 시민케인이다 라는 명언이 있었습니다
    • 자두맛사탕 / ㅋㅋㅋㅋ 멋진 명언이네요. 진짜 시나리오작가에게 놀랐어요. 어떻게 저런 책을 가지고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란 생각이ㅋㅋ
      높은 자리에서 일하는 '여성'이 가지는 고충이나 고독감, 그리고 20대의 새내기 신입사원의 마음을 동시에 표현하는 영화라니..
    • 원작보다 영화가 나은 몇 안 되는 예 중 하나였죠 그래서 영화 개봉 후 오히려 책이 덜 팔렸다고
    • 진짜 원작은 별로였어요. 영화에 비하면 원작은 그야말로 ㅆㄹㄱ였다는. 원작자가 징징거리기만 하는 철부지였다면 각색자는 진짜 어른이었던거죠. 원작자가 1차원적으로 바라본 패션계와 그녀의 전 상사에 대한 험담의 이면을 현명하게 파악했어요. 저는 책을 영화 개봉 전에 돈 주고 상,하권을 사서 읽었는데 돈이 아까웠어요. 열받는건 영화 개봉 기념으로 보그지랑 제휴를 맺어 그 해 그 당시 국내판 보그지 9월인가? 암튼 9월호 보그지를 사면 원작 1권, 10월호를 사면 원작2권을 부록으로 줬다는겁니다. 잡지 사서 부록으로 받아도 가격 절감을 할 수 있는것을 오프라인 서점에서 제 값 다 주고 샀어요.

      원작의 여주인공은 한심하기 그지없었죠. 영화에선 앤드리아가 미란다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해서 떠나는걸로 나오지만 원작에선 과음해서 머리도 지끈거려 죽겠는데 그녀의 사고뭉치 친구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니 친구간의 의리를 중시하는 그녀는 프랑스에서의 일을 팽개치고 미국 간다고 때쓰다가 미란다가 못가게 하니까 욕하고 떠나죠. 여기서 중요한건 앤드리아가 과음해서 속이 안 좋았다는거. 무책임하게 일을 그만두고 1년 동안 집에서 백수로 지내는데, 생활비는 잡지사에서 1년 동안 일하면서 받은 각종 명품을 팔아서 마련하는것도 철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시종일간 패션계를 경멸하고 자신은 마치 대단한 글이라도 쓰는 문학도인것처럼 자기애에 빠져 있는 태도도 호감이 안 갔고요. 이 작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고 욕도 많이 먹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그 후 차기작은 실패했다죠.
    • 제목은 잘 지었어요.
    • 깊이 생각하면 어이없는데 초반의 지루함을 극복하니까 그담에는 미용실에서 잡지 읽는 기분으로 읽었더니 그냥 낄낄대며 가볍게 읽었어요. 그래도 확실히 후속작인 trading up은 재미없더라구요.
    • 모래시계 드라마와 원작소설의 간극 정도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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