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자기 가치관아 드러난다는 말

어딘가 경제학 서적에서 본것같아요
결혼을 할때 사람들은 보통 한번 경혼한다는 것을 기정하기 때문에 거기에 자기 가치관이 드러날수밖에 없다고요

전 이제 서른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결혼 약속한 조건좋은 약혼자가 있는데, 남들이 다 잘어울린다고 놓치면 후회할것같은 그런 사람도 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흔들리고 있는 그런 마음상태랄까요...


가까이서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해놓고 나중에 바람피는 사람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하는 사람
노력해서 본인 조건보다 훨씬 좋은 사람 잡아서 결혼하는 사람
짝을 못찾은 삼십대 후반의 사람

각양각색이네요..
    • 조건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의외로 사랑 하나 보고 결혼한 친구가 더 잘살더라구요.결혼은 현실이니 생활이니 어쩌고 해도 잘 살 사람은 잘 살더라능
    • 제가 아는 분은 결혼하신 지 십년정도 되셨는데 "이젠 아무나하고 만나서 살아도 잘 살수 있을 것 같아" 그러시더라구요. 결혼 오년차 정도 되는데 거기 맞장구 치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무나"가 좀 과장된 표현일지라도, 결혼 전 상대방에 대해 기대했던 부분이 깨어지고, 상대방과 자기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이혼하는게 차라리 나을까 갈등하면서 그런 위기들을 넘기고 넘기다 보니 결혼생활의 도인이 되어가는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 조건은 사랑이 아니지만 연애가 아니라 결혼할 상대라면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바람 안 피우기 위해서, 이혼하지 않기 위해서) 만족할 만한 선의 조건은 필요한 게 아닐까요?
    • 딴 이야기지만 듀게에서는 예전에 hubris님이 자주 하시던 말이네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 하고, 결혼은 자기 인생의 단 한 번 뿐 (혹은 다시 하기 매우 어려운) 이며 많은 걸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므로 그 사람이 진짜 원하는 걸 드러낸다고.
      그러고보니 곧 책 내시던데 그 파트도 비중있게 나올 듯 싶습니다.
    • 결혼이라 그런 게 아니고, 선택을 철회할 때 드는 비용이 워낙 큰 일이라 그런 것 같아요. 예컨대 이민같은거요. 그래서 평소에 생각하지 않아도 됐던 선택안들의 우열을 분명히 매길 수 있게 되는듯.
    • 결혼이 사랑 우선인지 조건 우선인지 아니면 또 다른게 우선인지 이게 다 제각각이고, 결혼 후 잘사느냐 못사느냐는 또 결혼때 무얼 우선시했느냐와 상관없이 또 다 제각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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