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괴롭힌 미국 중학생들

DP에서 퍼왔습니다.

DP - http://goo.gl/4OlIQ


불리(bully)란 왕따시키거나 괴롭히는 행위 혹은 그 사람을 뜻합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어떤 익명의 주부님께서 올린 게시물인데 많이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스쿨버스 안에서 미국중학생 아이들이 할머니를 모욕하고 놀리는 동영상인데요.
이 할머님은 버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버스모니터라고 하는군요.
할머니를 f**king fat ass라고 부릅니다.
더럽게 땀흘리는 것 좀 봐.
칼로 찔러버릴테다.
어디 살어? 가서 오줌을 갈겨줄거야.
돈도 없지?
뭘 봐? 날 겁탈이라도 하고 싶어?
그 오랜 모욕을 견디다가 마지막부분에서 울음을 터뜨리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동영상 마지막부분에서 하는 말은
You don't have a family because they all killed themselves because they don't want to be near you. &=gt; 가족도 없지? 하기야 당신같은 사람과 같이 살기싫어서 다 죽어버렸을거야.
실제로 할머니의 아들이 10년 전에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이 퍼진 후

[학생들은 1년 정학, 1년 스쿨버스탑승금지, 노인대상 사회봉사 50시간 판결.
현 학교에서 퇴학, 1년동안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대안학교를 다녀야합니다.(1년이면 다시 원래 학교로 돌아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를 돕기위한 5000불 모금운동은 67만불(약 7억원)을 모았습니다.]

학 교당국과 경찰이 언론에 발표하는 아래의 동영상(22분 8초부터)에 의하면 경찰이 사건을 알게 된 것이 그 전날 이른 아침이었다네요@.@ 학교당국은 미국전역에서 쏟아지는 전화로 북새통이었답니다. 이미 4명의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 모두 조사 끝냄. 협조적이었다고 합니다.(미국에선 경찰에 비협조적인 건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버스뒷편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운전사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 국나이 13살짜리가 형사처벌을 받기 위해선 어느 수위까지의 심각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할머니가 얼마나 위협적인 느낌을 받았냐가 중요하고 할머니는 위협적일 것은 없었다고 하셨고 형사처벌을 원치 않으셨다고 알려주고요. 하지만 경찰은 형사처벌의 적용여부를 계속 들여다 보긴 할 거에요. 이제는 전세가 역전돼서 가해자식구들이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 중 하나의 의붓아버지가 이 지역 경찰이고 먼저 이 일을 알려주며 공정수사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는데 경찰이 공권력을 발휘할 때까지 가해자가족들이 그냥 가만 있었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졌네요. 가족들이 학교의 연락을 받고부터 순순히 협조했다고 합니다. 방관한 아이들은 어떻게 되느냐니 이미 방학을 시작한 상태라 버스에 탑승했던 모든 아이들을 조사하는 건 힘들었다구요. 가장 뷰가 많았던 동영상을 보고 누가 학교에 연락을 한 것 같고 학교는 바로 구글을 통해 같은 동영상을 올린 세 명을 찾아내고 액션을 취했다고 하네요. (가해자가 찍은 동영상인데 가해자가 올렸겠죠? 광고가 들어가서 돈 번다네요-.- 그 때문에 욕들음)

=========================

미국에 있는 그리스라는 이름의 중학교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라는 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신문기사도 보이네요.

(아예 구체적으로 '그리스의 로체스터 교외에 있는 아테나 중학생들이'라고 나온 기사도 있네요-.- 진짜 이런 엉터리 기사 쓰는 기자한테 욕을 했어야 하는데...)


할머니는 통학버스에서 감시를 하는 버스 모니터 일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미국도 아이들한테 함부로 손을 댈 수 가 없죠. 그래서 더 했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볼 때는 중학생때가 가장 동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쎄 뭐라고 할까 반미쳤다고 할까? 그 나이때에는 뭔가 광기가 보여요.

중2병이라는것도 괜히 나온말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얻은 얘기같아요.

미국애들 정말 살벌하게 말하네요. 늙는다고 무시하는건 우리나라랑 미국이 제일 센것 같아요.

저는 가끔 미국 농담중에 늙은이들 비웃는거랑 지나치게 성적인 농담이 나올때 불편합니다.

SNL같은 공중파에도 나오고, 코미디 영화도 보면 막 비웃는 그런게 자주 있습니다.

그런 정서가 애들한테 느낄 수 가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저런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 그 나이의 애들이라면 저런 못난 짓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옳다는 건 아니죠. 가능성의 측면에서 볼때 발생 빈도가 우리 생각보다도 높을 거라는 얘기)

      올려주신 글을 보니 이후의 대처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보이네요
      진짜로 우리나라라면 어땠을까요?
      인터넷 여론만 우르르 들끓고 거기에 '마지못해' 경찰수사...
      가해자들 미성년이라 제대로 처벌 하기 힘들고 할머니의 용서해주라는 말 한마디에 사건종결
      학부형들은 '우리 애 좋은 대학 가야한다'며 학교랑 할머니 협박해서 기록남기지 않으려 용쓸 것이고
      그 사이 인터넷에선 가해자 신상이 까발려지고 있겠죠.
    • 미국과 우리나라의 방식이 다른 건 경찰공권력이 훨씬 세다, 이거 하나 뿐입니다. 사실 미국도 관료주의는 쩔어요. 우리나라도 '윗선'에서 지시하면 굼뜨던 발걸음이 미친듯이 빨라지구요. 살인의 추억 식으로 행정이 진행되던 건 80년대 얘기고 지금은 꽤 정교하게 움직입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행정케이스가 계속 쳐다보고 있는 게 미국이죠... 유럽이나 일본은 이제 한물 갔고)
    • 제가 중학생일때는 할머니를 툭툭 치고 욕하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요.
    • 중학생 정도의 나이대가 저지른 범죄나 뻘짓에 대해 어리다고 관대하게 처리하는걸 납득할 수 있다면..
      술마시고 범죄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도 관대한 부분은 인정해야겠죠.

      저 정도로 끝이라면 처벌이 참 가볍네요.
    • 우리나라도 미성년자들의 정신적 폭력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필요할 것 같해요.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처벌이 필요하지요.
    • 아무리 태고적부터 "요즘 어린것들은..."이 유행해왔다고는 하지만 저건 그런 차원을 넘는 문제네요.
      대륙의 기상이랄까;;;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9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6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9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