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휴일에는 베이킹.

아침 늦~게 일어나서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다가

아이들 먹일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핸폰 카메라로 찍다보니 화질도 그렇고

촛점이 안맞는 사진도 꽤 있으니 양해해 주시길.



먼저 마블 파운드 케잌.





파운드 케잌은 높이가 높아야 제 맛!


이건 뭐 만들기 어려운 녀석이 아니라서 과정샷은 패스합니다.

믹싱을 너무 오래 하지만 않으면 실패할 확률은 낮아요.



오전에는 저 녀석들을 만들었는데

그냥 이걸로 끝내려니 뭔가 좀 아쉽고 해서 점심을 먹고 하나 더 만들기로 결심.



 

재료는 간단합니다. 

냄비에는 버터와 물, 설탕, 소금 등이 들어가 있어요.




 

불에 올려서 끓여주는데 이때 절대로 저으면 안됩니다. 

그냥 팔팔 끓게두면 돼요.




 

요렇게 말이죠. 

버터가 완전히 녹을때까지 끓여주고는 불에서 내려요.




 

그리곤 체친 박력분을 넣고 재빨리 섞어줘요.




 

윗 사진이랑 같은 사진같아 보이지만... 같은 게 아니예요...;; 

중불에 올려서 호화시킨 후의 사진이예요. 


사실 여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슈 또는 이클레어에서 가장 실패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여기죠. 

충분히 볶아서 호화시켜 주지 않으면 나중에 제대로 부풀지 않으니까요.




 

계란을 넣어가면서 거품기로 섞어줘요. 




 

두번째 포인트예요. 

마지막 계란은 무턱대고 넣지말고 반죽의 상태를 확인하고 넣어야 하기 때문에 

빈그릇에 계란을 풀어놓고는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 상태를 확인해요.




 

이런 상태가 되면 오케이. 

반죽 표면이 매끄럽고, 떨어질 때 역삼각형 형태를 유지하면서 일정하게 떨어지면 됩니다.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짜주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일단 오븐에 넣은 모습이예요.




 

10분 경과.




 

20분 경과. 




 

완성되어 나온 녀석. 

이클레어는 사실 더 길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먹기엔 이 정도 사이즈가 좋을 것 같아서 우선 이 사이즈로 구웠어요.




 

두번째는 본격(?) 이클레어 사이즈로 갑니다. 

길게 짜준 후 물 스프레이를 충분히 해줍니다.




 

막 오븐에 넣은 상태...(던가...;;;)




 

10분 경과.




 

20분 경과.




먼저 구운 짧은(?) 녀석에 크림을 채우기 위해서 아랫 부분에 구멍을 두개 뚫어 줍니다.




미리 만들어 준 커스터드 크림.

원래 커스터드 크림은 계란 노른자 만으로 만드는 것인데

제과점도 아닌 가정집에서 노른자만 사용해 버리면 흰자 처리가 좀 애매해 집니다.

물론 마카롱 같은 걸 만들어도 되지만... 집에 아몬드 가루가 없기 땜시...;;;


그래서 전란을 사용하는 커스터드 크림 레시피를 사용합니다.

이 레시피는 색깔이 흐리멍텅(!) 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맛도 뒤떨어지지 않고 덜 달다는 장점(일까?)이 있어요.

(흰자까지 들어가므로 칼로리도 상대적으로 낮을 거 같다능)




짤주머니에 넣어서 크림을 짜넣어요.




크림을 짜넣어 준 후 윗면에는 글레이즈를 발라줍니다.




단면샷.

집에서 만드는 베이킹의 장점이 이런거죠.

꽉꽉~ 크림을 채워준다는 거.




이번에는 긴 녀석 입니다.




이건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밑면에 구멍을 뚫고 크림을 넣어주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반으로 갈라준 후 크림을 안에 직접 짜넣어 줍니다.

크림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윗면에는 초콜릿 코팅...이 어설프죠.

집에 남아있는 초콜릿이 조금밖에 없어서 탈탈 긁어모아 코팅하다보니 영 모양새가...;;;




이클레어 닮은 과자...라고 봐주시면...;;;




만드는 김에 베이비 슈도 만듭니다.

역시 짤주머니로 짜준 후 물 스프레이를 충분히.




이건 아마 20분 경과 샷인듯...?




다 구워진 베이비 슈.




그래도 반죽이 남아서 좀 더 큰 슈도 만들어 봤어요.


하도 많이 만들다보니 커스터드 크림이 모자라서 

이 녀석들과 이클레어 몇개는 팩에 넣어 냉동실로 직행.

아이들이 오늘 만든 걸 다 먹으면 크림만 만들어서 속을 채워 또 먹이면 됩니다.


이걸로 이번주 아이들 간식은 얼추 된 거 같은디

둘째 녀석이 요즘 먹성이 엄청 좋아져서 모자랄지도...;;;;


슈, 이클레어 같은 녀석들은 재료도 간단하구요,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위에서 설명드린 몇가지 포인트만 주의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밀가루를 넣어 섞어준 후 불에 올려 호화시킬 때 중불에서 충분히 시켜줘야 나중에 슈가 제대로 부풀어 오른다는 것과

마지막 계란을 넣을 때 반죽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

그리고 물스프레이를 충분히 하고 일단 오븐에 넣으면 절대 오븐문을 열면 안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높은 온도에서 구워준 후 온도를 내려 수분을 충분히 날려줘야 나중에 슈가 주저앉지 않는다는 점 정도.


아 그리고 하나 더.

커스터드 크림은 정말 쉽게 상하는 녀석이예요.

특히나 이런 여름에는 하루이틀로도 위험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먹을거라면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는 게 좋아요.


냉동실에서 보관했던 녀석은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요즘같은 여름에는 오히려 좋죠.














    • 커스터드 크림 너무너무 좋아요. 간식 접시에 저렇게 슈를 쌓아놓으면 얼마나 흐뭇할까 ㅠㅠ
    • 제가 사랑하는 에클레어와 슈는 저렇게 만들어지는 거였군요... ;ㅁ; 버,버,버터천국이다 으앗. (흐흐흐)
      저렇게 재료를 듬뿍듬뿍 들어가서 만들어지면 정말 맛있을듯 해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부럽습니다 ^^
    • 아....좋아요 좋아...뭔가 멈마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장인의 냄새도 나고...잉?장인 장모가 아니고는 영양가 없는 농담;;

      보는것만 으로도 힘이 쥘쥘납니다 ㅡㅠㅡ
    • 아아 맛있어보여요!!

      베이킹이라곤 밥통케이크와 프라이팬쿠키밖에 만들어본적없는 저는

      '만들기 그리 어렵지않다'는 말이 밥아저씨의 멘트처럼 들려요ㅠ
    • calmaria님/ 커스터드 크림 정말 맛있죠.ㅎㅎㅎ 그냥 먹어도 맜있고, 얼려먹으면 그 나름대로도 맛있구요.
      aires님/ 제과는 버터 천국이라죠. 홈베이킹은 재료의 안전성이나 위생면에서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듬뿍듬뿍 넣어먹는다는 장점이...
      가끔영화님/ ㅎㅎㅎ 맛있는 녀석들이죠.
      씁쓸익명님/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힘없을 때나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단걸 먹으면 힘이 난다구요.
      삼각김밥님/ 맛은... 아이들은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ㅎ 근데 정말 만드는 게 그다지 어렵진 않아요. 정말 어려운 건 따로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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