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캐빈 인 더 우즈 패러디 속편이 한국에서 제작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스크림에 대한 패러디 속편으로 '무서운 영화'가 제작되었듯이, 캐빈인더우즈 속편을 한국에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인신공양을 바라는 고대신 대신에, 완전 자극적인 리얼 로맨스를 원하는 원하는 고대귀신을 위해 국정원이 사람들을 막장극의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설정으로요.

멀쩡하던 남편이 갑자기 마마보이로 바뀌고, 직장의 실장이랑 러브라인을 쌓아가는데 헤어진 동생으로 밝혀지고...

이런 상황의 부조리함을 주인공이 눈치채고 타개하려 하는데 주인공은 기억상실증과 백혈병에 걸려 한정된 시간과 건강으로 추리를 해나가야 하는 겁니다.

 

원작에서 괴물들이 쏟아지던 후반부 장면 역시 시어머니가 돈봉투 들고 쫓아오고, 장서희가 얼굴에 점 찍고 돌아오고, 호세 닮은 청년이 뺨 맞고 쓰러지고 하는 식으로요.

영화 마지막에는 국정원 직원들의 이런저런 가족사로 모두 멘붕되고, 시고니위버 대신 임성한이 등장해서 전후사정을 설명해주고 주인공 친구에게 인류를 위해 골수이식을 하라고 강요합니다.

친구는 이를 거부해서 인류 멸망의 위기를 겪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엄청나게 치졸하게 싸우는 꼴을 보여 고대귀신이 대만족, 인류는 구원

 

바낭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PS. 1 저는 영화 보면서 에반게리온 생각도 나더라고요. 지상은 전투 공간, 그 아래는 비밀 기지, 더 아래는 세계 종말을 일으킬 수 있는 신. 이런 구조요.

PS. 2 시고니 위버가 주인공 설득할 줄 알았습니다. 나도 한 때는 우주에 네 번이나 나갔었지... 받아들이렴..

    • 속편이 나올수가 없지 않나요? 이미 지구는 멸망.
    • 다섯번요 갤럭시 퀘스트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7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