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어떤가요?

청춘은 훌쩍 지나서 '청춘'이 들어간 책은 애초 독서 대상에서 제외를 해버려서 읽은 적이 없는 책인데..


김전일님이 올려주신 오마이뉴스 최저시급 관련 기사 의 리플의 리플에.."(당신 글 논조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신파버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책이 전체적으로 스탠스(?)가 어떻길래, 저런 이야기가 나오나요? 어릴 때, 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선 

다 아프고 힘든 것이니 그걸 잘 참으면서, 주어진 환경(과 시스템)을 탓하거나 너무 방황하기 보다,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그 순간의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어라..이런 거?


음. 듀게 검색을 해보니까Ostermeier님을 비롯, 리플 등에서 여러 분이 뽑으신 최악의 책 1위에 당당히 등극하셨네요 -ㅅ-?  엄기호 소장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책이 대신 추천되기도 하고..




    • 저는 작가가 ‘누구나 아프니까 참아라’라고 읽힐까봐 상당히 걱정하고 주저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젊은이들이 안쓰러운 마음 약한 교수가 뭐라도 위로의 말을 해주려고 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별 감동도 영양가도 없는 시큰둥한 그런 느낌...
      • 우와 +표시가 뭔가 했더니 PC에서 댓글 다는 기능이었어 ㄷㄷ 멋지당 // '젊은이들이 안쓰러운 마음 약한 교수가 뭐라도 위로의 말을 해주려고 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 오..뭔가 느낌이 잡혀요. 내용은 그렇다 쳐도 그런 태도에 사람들이 호응을 한 건가?
        • 아무래도 좀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학교에서는 학생들한테 인기 최고라고 하데요. 적어도 뭔가 이 분은 우리를 진심으로 이해해줄 것 같다는 인상은 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기대감에 비해 최소한 책에는 별 게 없더라고요 ㅠㅠ
          • 별게 있기 힘들 것 같아요. 그 분이 청춘을 보냈던 그 때와는 시대도 너무 다르고.. 그래도 교수님이 강의 잘 하시면 최곤거죠 ㅇㅇ
            • 별 게 있기 힘들다는 데에는 동감이에요. 애초에 책 한 권으로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데, 거의 그런 수준의 기대를 하게 할 정도로 책이 너무 떠버렸죠. 제목의 영향도 큰 것 같아요.

              교수님이 강의도 강의지만 상담으로 그렇게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학생들과 평소에 아주 가깝게 지내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에 읽었는데, 앞부분은 아 위로받을 것같아..하다가 점점 뒤로 갈수록 좀 실망스럽다는 느낌이었어요. 위로 이상의 큰 기대를 안한다면 그렇게 혹평받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제게는 그렇게 위로가 되진 않았습니다 ㅠㅠ
              • 그러니까 확실히 너무 떠서 문제가 된 거군요. 읽을 사람만 읽고 말았으면 좋네 나쁘네 그래도 교수님글이라 좋다(학생들의 경우) 등등 말 나오다가 끝났을텐데. 음...
    • 읽은 지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그 때 읽으면서 한 생각은 기억이 나요. '아니 이렇게 아무 내용도 없는 걸 서울대 교수라는 사람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본인 이름박아서 책을 냈네?'
      • 내용이 크게 없어요? 궁금하닼..
    • 누가 그러는데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게임은 하지말고?' 뭐 이런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마땅한 해결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 '게임은 하지말고?' <== 이게 진리기는 한데-_- (반 정도 해결책으로 쳐도 될 정도까지는 진리 ㅋㅋ) 게임이 너무 재미있으니까 뭐.. 값싼 취미생활로는 최강이라.. 돈도 굳고..-_ㅠ
    • being님, 제 글에 달아주신 리플에 대해: 산 사람은 살아야 하고 책은 읽어야죠. 다만...뭐랄까 커피 한 잔을 마실때, 햄버거 하나 먹을때 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은 좀 하고 사는게 어떨까 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군요. / 아주 개인적으로 저런 류의 책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뭐 저 책 판 인세 전부를 기부했다 그러면 저런 '상품'의 의미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아, 그 리플이요. 저는 처음에 그 리플 읽었을 때 (책 살 돈이 있어서..) 사실 기분이 좀 그랬던게 ㅋㅋ 저희 집이 풍족한 편도 아니기도 하거니와..왜..가족들 다 도망가고, 집세 밀려서 쫒겨나기 일보 직전에, 전기 수도까지 다 끊겼는데, 조금 일 해서 돈만 생기면 술 마시는데 다 쓰는 사람들 있잖아요? 상당히 많거든요. 그 사람은 사실 술 마실 돈이 있어서 술 마시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인생 포기한 상태에서 앞일 생각 안 하고 자동적으로 사는 거지. 제 경우도 약간 그런 경우였어서 ㅋㅋ 이런 상태에서 '술 마실 돈이 있으니까 술 마시지..'라고 하는게 뭔가 핵심을 제대로 못 집는거긴 하니까. 그런데 그런 정신상태까지 안 가 보신 분들은 당연히 저렇게 생각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저희 어머니도 저런 분들 보면 맨날 그러시니까. '술 마실 돈은 있고 생활 할 돈은 없냐? 맨날 빚이야..' 맞는 이야기긴 하죠. 돈 있으니까 술 사 먹고 돈 있으니까 책 사니까 ㅋㅋ 그런데 김전일님 기사 보면서는 정말 최악의 가난 상태에 놓이신 분들의 상황이 짐작이 가서..아..그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리플을 다신거구나..싶었어요.

        // 전 저런 류의 책을 많이 사 댔던 부류중 하나라서,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저런 책을 사는지 약간 짐작은 가요. 아니 사실 많이 짐작가요 ㅋㅋㅋ 그래서 더 안쓰러워요. 다들 욕 하시는 것 처럼 독자가 멍청해서 그런 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정말 다 알면서도 그 순간 너무 괴로우니까 사는 것도 있어요. 뻔한 소리라도 그냥 듣고 싶어서. 죽을 것 같으니까. 지금 내가 너무 괴로우니까..그런데 방법이 딱히 없거든.원래 해결책이 없는 문제잖아요 저런건. 저야 저런 책을 떠나서 (하도 많이 들어서 다 아는 소리라..) 심리학책쪽으로 타켓을 바꿔버리긴 했지만 ㅋㅋ 사실 책을 안 읽어봐서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서 뭔가 이야기하기 애매하기도 하네용.
        • 저는 작년에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피크일 때 존경하던 지인이 이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읽고 많은 힘을 얻었어요. 위로와 응원이 절실한 시기였던지라..
          • 저도..태도가 좋고, 적어도 자기 경험이 조금이라도 담겨 있는 자기계발서라면, 어떤 이들에게는 확실히 힘을 준다는 걸 알아요. 아니, 많이 경험했어요. 프로작 대신으로 작용할 정도니까. (하루에 한 편씩 그런 책을 찾기 힘들어서 그렇지 -_-) 위로와 응원을 줄 수는 있는 책인거네요.. 음..
            • 제가 대여해 드릴까요? ^^;;
              • 책이 뭔가 금방 읽힐 것 같아서 땡기네요. (+1권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음..넵! ㅋㅋ 기왕 이렇게 글까지 싸지른거 읽어는 봐야 할 것 같아요.
                • 옙! 대여해 드릴게요. being님의 독후감이 읽고 싶어요.ㅋ(< 본심 ㅎ)
    • 차라리 오체불만족이 낫다는 지인발 평이 있습니;;;
      • 오체불만족도 안 읽어서 비교가 안 되지만 OTL.. 음..하여튼 혹평인거죠? 뉘앙스가..
    • 저도 아 위로받을 것 같아... 근데 뒤로 갈 수록 흐지부지 딱 그 느낌이었어요.
      • 해결책이 없으면 흐지부지가 되긴 하지요 ㅋㅋ
    • 제가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는데 저자의 다른 책은 이러저러한 일로 두어 권 찾아 보았거든요...

      행간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그

      교수님 꽤 괜찮으신 분 같아요... 솔직히 그래 참아야지 열심히 해야지 류의 꼰대? 느낌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요즘 우리 사회가 어케 돌아가는지 굉장히 잘 알고...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왜 힘든지 알어... 토닥토닥 그런 식의?? 그래서 그 책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근데 결국 그말이잖아요 현실이 이래 힘들지? 그래 현실이 이런거 나도 알아ㅠㅠ 근데 어쩌겠니... 그래도 살아야지... 뭐 이런거??

      베스트셀러라 최악의 책이 되지 않았을까요? 저자분을 생각하면 뭐... 그래도 비교적 기운나는 청춘격려책일것같네요

      엄기호 선생님의 이것은 왜...는 아주 정독했는데. 읽을수록 좋아요. 그 뒤에 나온 다른 책도 좋구요.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게 아니다. 그들의 언어를 같이 찾아보고 싶었다.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청춘으로 대상화되어 들릴 권리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라고 했는데... 그 말이 참 좋았어요.
      •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청춘으로 대상화되어 들릴 권리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라는 것 때문에 청춘들이 쓴 글을 많이 담으셨나보군요. 음음.
    • 사회생활 딱 3년만 해보면 자동으로 깨달을 것들을
      요즘 청춘들은 돈주고 책을 사서 배워야 할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 쓸데없진 않아요
      단 입시 지옥을 이제 갓 지나 남들 가는 대로 대학가고 군대가고
      하느라 세상 쓴경험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을 청춘에게나 유효한
      내용이랄까요

      조금이라도 힘들어 본 청춘이라면 이미 몸으로 마음으로 다 터득한
      지혜들이라 읽으면서 내용 없단 생각 꽤 들겁니다
      • '조금이라도 힘들어 본 청춘이라면 이미 몸으로 마음으로 다 터득한 지혜'들이라..음.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닌가보네요?
    • 입시 지옥을 이제 갓 지나 남들 가는 대로 대학가고 군대 간 제 동생(22)은 폭풍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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