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특히 영미권 배우도 발연기가 있을까요?

예전에도 듀게에 비슷한 요지의 글이 한번 올라왔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외국 영화, 드라마는 연기의 부족함이나 어색함을 느끼기 어렵다는 게 그때 게시물의 결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익숙한 문화권이 아니더라도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굉장히 어색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특히 드라마는 특유의 과장된 연기가 저랑 맞지 않아서 거의 못 봅니다.

한국 영화야 그래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듯 하지만 드라마에는 여전히 소위 발연기 배우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물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좋은 연기자들도 많이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언어, 문화적으로는 약간은 거리감 있을 수밖에 없는 영미권 연기자들은 어떨까요?

전 한국 영화나 드라마보다 영미권 영화, 드라마를 더 익숙하게 접하는 탓인지 몰라도, 그네들의 연기가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헐리웃이야 워낙 치열하게 검증된 배우들이 넘쳐나니 굳이 발연기자를 쓰지 않아도 될테지만

드라마는 영화판과는 또 조금 다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헐리웃에서도 영화배우와 드라마배우 사이에 약간의 계급? 같은 게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은 발연기 하는 중인데, 우리가 미처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요.

혹시 짐작되는 영미권 발연기자가 있으세요?  

    • 크리스틴 스튜어트요..
    • 엠마 왓슨이 출연한 해리 포터 시리즈 초기작들이 떠오르네요.
    • 디워에 나왔던 남배우... 영화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걸까요? ㅋㅋ
    • 크리스틴 스튜어트... 협소한 연기에 특화된 느낌이에요.
      이 사람 나오는 영화 몇 편 보면 그 인물이 그 인물. 연기 돌려막기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특화된 영역에선 정말 빛을 발하니 발연기라기엔 또 뭣하고...)
    •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올랜도 블룸이요. 솔직히 대사 안 하고 액션만 하길 바랐었다는.........
      이렇게 말하지만 저 이 사람 출연작은 다 챙겨보고 있는 팬입니다. ^^;
    • 맞아요, 올랜드 블룸.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 ㅋㅋㅋㅋㅋㅋㅋㅋ
    • 키아누 리브스. 얼마 전에 폭풍속으로를 다시 보고, 그동안 이 사람이 그래도 연기가 꽤 늘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벌써 두표 나왔군요. 이 사람 나온 영화를 본 게 없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아역 출신으로 인기있다가 성인 연기자로 바뀌는 무렵의 배우들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을 듯. 비슷한 수준으로 연기를 한다 쳤을 때 양자의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 발연기까지는 아닌데 이번 스파이더맨의 엠마 스톤 연기가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키얼스틴 던스트와 직접적으로 비교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 키아누리브스는 그래서 <지구가 멈추는날> 의 외계인 캐릭터가 그렇게 자연스러웠나봐요 ㅎㅎ
    • 패리스 힐튼 연기한다고 했을 때 이래저래 욕먹던 기억이 나는군요. 하우스 오브 왁스에선 나름 괜찮던데...
      그러고보니 저예산 공포영화 중에 진정한 발연기들을 볼 기회들이 많이 있겠군요.
    • 올랜도 블룸, 키아누 리브스, 제시카 알바, 아놀드 슈와제네거, 헤이든 크리스텐슨..... 정도가 생각나네요.
    • 키아누 리브스. 격하게 공감합니다. ^^;
    • 발연기하는 배우에게는 역량에 맞는 역할을 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아누 리브스처럼 본인의 열정 때문에 어려운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요.
    • 영화는 아니지만 미드 그림에 남주요 ㅋㅋㅋ 표정변화가 없어요 영어 잘하는 분들이 보기엔 어떨지 궁금해요 진짜 발연기인지 아닌지..
      • 저도 그림 남주라고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진짜 영미권배우중에 처음으로 심각하게 발연기를 인지한 배우에요!
    • 저는 스파이더맨 1편의 토비 맥과이어;;;; 히어로물 덕후인데 스파이더맨 1편은 아직도 보고있기 힘들 정도. 대사랑 표정 연기가 동시에 안 돼요. 화난 상태면 -_- 이 표정으로 화내는 대사 한 후에 화난 표정. 슬프면 -_- 이 표정으로 슬픈 대사 후 슬픈 표정. 대사치는 동안은 표정 연기를 유예하고 있는데 그게 저한텐 이상하게 너무 거슬려요. 원래 발연기를 못 참는 타입은 아닌데. 2편부턴 좀 나아져요.
    • 최근에 에디레드메인, 그리고 같은 드라마에 나와서 거지같은 발성으로 연기하던 크레멘스 포시
      근데 둘 다 캐스팅은 아주 잘되더군요.
      • 버드송 이야긴가 보네요.. 아직 안봤는데 두려움이 ㄷㄷ
    • 파졸리니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배우들요. 그래도 좋아. 왜 왜 스티븐 시갈을 잊으시는지들
    • 수퍼 내추럴의 제라드 파델레키(?)

      지금은 늘었나 모르겠네요.
    • 스티븐 시걸도 좀 그렇죠. 발연기라고 하긴 그렇지만(연기 시도자체를 안하는것 같으니..), 배우치고 표정이 몇개 없는것 같아요.

      스타워즈의 성인 아나킨 역은 발연기였어요. 영미권 연기 눈치 못채고, 일본 애니도 발연기 눈치를 못채는데, 이사람은 좀 심한거 같았네요.
    •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노우화이트앤헌츠맨을 보면서 이 사람 정말 발연기의 지존이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같이 나온 햄스워스가 너무 아까워서 분노가 다 일어날 지경이었어요.
      그리고 폰타님 말씀하신 미드 그림 남자 주인공도요. 이 사람 정말 표정 변화가 없지 않나요? 보고 있음 제가 손으로 얼굴에 표정 좀 만들어주고 싶어요.
    • "2012년 망작의 아이콘" 테일러 키취와 몸짱 크리스 헴스워스가 아직 안 나오다니요!
      • 햄스워스 연기 나쁘지 않았어요. 토르부터 국내 개봉작은 다 봤는데 연기할 때 매력있던 걸요.
    • 뱀파이어 다이어리 여주... 요즘은 나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 단역 배우중에 많은 것 같고..
    • 해리 포터 볼 때마다 눈에 띄었던 엠마 왓슨. 연기에 소질이 없어도 공부를 잘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 테일러키취는 드라마에서 어색하지 않게 잘 했어요. 근데 그 상대 여주인공이 또 엄청 발연기 (500일의 썸머에서 마지막에 나왔던 여배우)
    • catgotmy 님 이 언급하신 그배우 인데... 점퍼에서 헤이든 크리스텐슨.

      생긴건 진짜 잘생겼는데 -_-; 라이벌 역이었던 제이미 벨 과 연기력 차이가 너무 심하더군요.;;
    • 주이 디샤넬을 아무도 언급하지 않으시네요.
      이 배우는 그냥 늘 똑같은 연기밖에 할줄 모르는거 같아요.


      슈퍼내츄럴의 동생도 연기상태는 시망이고ㅋㅋㅋㅋ

      아, 메간 폭스의 연기도 정말 답이 안나와요!!!! 오죽하면 트랜스포머3의 모델출신인 로지헌팅턴휘틀리의 연기가 낫단 말까지 나올까요.
      • 쥬이 디샤넬 발연기까진 모르겠고 쿨한 척 오글오글..
    • 키아누 리브스요. 매트릭스 보고 격한 사랑에 불타올라 <리틀 붓다>를 빌려서 봤는데(키아누 팬들 사이에 이 작품의 키아누가 넘사벽의 미모를 자랑한다고 해서)... 정말이지 끔찍하더군요. 특히 열반의 미소를 '싱긋' 짓는 그 장면........................
    • 케이티 홈즈요..;; 도슨즈 크릭 나올때랑 로맨스 영화랑 다크나이트까지 .. 친근하고 귀엽게 웃는 표정빼곤 모르겠어요 .. 심각할땐 얼굴굳히기 -> 친근싱긋-> 얼굴굳히기;; 두가지 반복같아요
      • 어 .. 다크나이트가 아니라 비긴즈;; 잘못적었네요 ;;
    • 발연기하는 사람보다는 연기 잘하는 사람을 더 찾기 어려운것 같아요.
      요즘 영어권 20대 초중반 배우 중에서 연기 잘하는 사람은 누가 있나요? 딱 떠오르지가 않아요.
    • 앗 스티븐 시걸도 안 나왔네요 ㅋ

      *햄스워스와 키취 둘 다 싫어하지는 않아요.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도 안들지만 ㅎㅎ 키취는 출연작이 너무 화려하게 망해서 안쓰럽죠. 배우 탓만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 헤이드 크리스텐슨이요. 맥락없이 봐도 너무 못해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유독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정말 못하는 애처럼 보여요. 웰컴 투 마이 하트나 런어웨이즈에서는 연기 잘 했는데.
    • 제시카 알바 보면서 저 동네도 외모 하나로 주인공 맡는게 가능하구나라고 느꼈어요.
      한 번 그렇게 발연기를 느끼고 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종종 잘 보이더라구요-.-
      헐리웃도 우리 나라처럼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더 자주 보이더군요.
      특히 앙투라지 보면서 빈스역 배우는 어떻게 빈스역을 할 수 있는가 싶어 정말 웃겼습니다.
      하긴 이 드라마는 아리 골드 빼고는 다 연기를 잘 못해서;;;

      근데 웃기는게 드라마에서 발연기가 나오면 '쟤 뭐야 ㅋㅋㅋ'싶은데, 영화에서 발연기하면 화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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