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마음에 드는 헤르미온느라는 이름.

Hermione를 헤르미온느라고 번역한 센스랄까...


허마이오니/허마이온니 정도가 정확한 번역이지만(실제 발음하는것도 그렇죠)

허마이오니 그레인저보다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라는 이름이 훨씬 예쁘고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허마이오니는 뭔가 셰익스피어의 소설에 나올거 같은 이름이지 않아요?



그냥 익숙해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오역이라도 저 이름 하나는 참 마음에 드네요...ㅋㅋ

      • 미원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랑스식으로 읽으서 그런 것 아닌가요? 아닌가?
      • 글쎄요.. 이 이름의 어원은 greek이고, 구글링을 해봐도 허마이오니 이외의 발음은 없는거 같아요..
      • 불어식으로 읽으려면 '에'르미온느가 되야겠죠 'ㅎ'에 해당하는 발음이 없으니. 어디 스타일에 입각했다기보단 실제로 어찌 발음하는지 찾아보기 귀찮아서 나온 오역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저도 이게 너무 친숙해서 허마이오니라고하면 어리둥절 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하야테처럼'에서 하야테가 허마이오니(…)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헤르미온느가 됐더라고요.
      • 무슨 장면인지 알거 같아요.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헤르미온느죠(?)
    • 허미원(許美元)이 甲이에요.
    • 히브리어 가브리엘을 게이브리얼로 쓰면 왠지 괴상하듯 원어 그리스어와 멀어진 허마이어니도 뭔가 이상해 보이니
      그리스어를 따른다면 헤르미오네 또는 프랑스어를 따른다면 에르미온으로 적어야 하는데
      대강 프랑스어틱하게 보이는 절충형 표기를 골랐고
      외래어나 외국 고유명사 보면 이런 이도저도 아닌 절충형 표기가 꽤 있죠
      • 그래도 이 허마이오니는 영국사람이니 허마이오니라고 하는게 맞겠죠. 해리 포터 등장 인물 중 세드릭을 케드릭으로 해버린 부분도 그렇고 어떤 선택이라기보다는 고찰없이 그냥 표기해버린 듯 합니다.
        • 영국 인명이니 물론 원칙적 표기는 허마이어니가 맞겠는데
          번역을 보면 영어 기준으로 적은 언어(불가리아어, 일본어), 원래 그리스 이름이니 그리스어 기준으로 적은 언어(그리스어, 러시아어, 세르비아어) 들이 있고
          한국어만 괜히 엉뚱하게 불어틱한 표기를 했죠
    • 셰익스피어 희곡에도 'Hermione'가 등장 합니다. ^^
    • 허마이오니는 셰익스피어 희곡에 진짜로 나옵니다. "겨울 이야기"의 의처증 환자 레온테스의 마누라죠.
      레온테스가 초반에 좀 심하긴 했지만 이분의 길고 처절한 응징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기 딸 찾아 올 때까지 꽤 오래 괴롭혀요.
    • 세익스피어의 희곡 겨울 이야기에 왕비 역으로 나옵니다.
    • 저도 이 이름에 익숙해져서 본토 발음보다 맘에 들더라구요.
      물론 본토 발음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긴 하겠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성공한 오역 사례(?)라고나 할까요.
    • 켄 러셀의 영화 사랑하는 여인들에서 저 이름이 나오고 자막에 헤르미온 이라고 표기되었습니다.
      그 작품이 1969년작이고 국내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리포터가 처음 오역한건 아니었을거에요.
    • 일본에서는 헤르미온느를 어떻게 표기하는지 급 궁금해졌어요. 자두맛사탕님 말씀대로라면 허마이오니를 헤르미온느라고 표기하는데는 뭔가 레퍼런스가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학술서적이나 문학작품 중에 일본번역을 참고로 삼아서 한국어로 번역한 작품들이 꽤 있으니... 혹시 이것또한?!
    • 셰익스피어 한국어 번역은 그리스어 식 헤르미오네가 많은 듯하고 영어 발음을 따른 허마이오니, 허마이어니도 있으니 위에 썼듯이 헤르미온느는 좀 생뚱맞고
      셰익스피어 일본어 번역은 영어 기준으로 ハーマイオニ(하마이오니)가 대부분이며 해리포터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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