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 생일이라는데 저는 숙취=_=

오늘 미국의 생일을 맞이하여...
저는 오늘 새벽 5시까지 술마시다가 집에 기어들어왔습니다. 참 이런 일이 거의 없는데 첫 직장의 동기들 중 뉴욕에서 근무하는 친구들 셋, 서울에서 출장온 동기 하나 이렇게 10시 반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쓰러진 출장자를 술집 근처 호텔로 질질 끌고 가서 눕히고 술깬다는 명목으로 걸어서 (택시도 사실 없더라고요) 근처 사는 다른 친구랑 집에 와서 지금 깼습니다. 평소엔 자정 전에 자는데 말이지요. 제일 술취한 동기 남자애는 술취해서 자다가 일어나선 좋아한다고'ㅅ'?? 숨막힐 때까지 포옹하고, 나머지 넷은 걔보단 나았는데 뭐 그래도 다들 꽤 취했습니다. 그 멤버 중 둘은 사실 시험공부까지 같이 하고 서로 인생에서 제일 추레한 꼴까지 다 보여준 사이라서, 집까지 걸어오면서 여기가 신림동인지 맨하탄인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어요. 우리식 찐득찐득 술자리, 다 친하니까 하는 서로 갈구기(?), 부끄러운 행동 (호텔 프런트 직원한테 "얘 술 취했는데 방번호 좀 알 수 없겠니" 하는데 꽤 많이 아주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것도 아주 가끔은 할 만 하네요.
결론은...
미국 생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