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성격 이야기를 하다가

* 생물학or과학or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혈액형-성격을 믿으면 정말이지 답이없더군요.

 

 

* 단순히 믿기만해서 답이 없는게 아니라, 자기 전공과 엮어서 그걸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들어서 이게 참.

출처랍시고 얘기하는 것들이 죄다 혈액형-성격 관련 책이나 기사들.-_-

 

혈액형-성격에 대한, 누군가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지적을 하면 넌 과학전공자도 아니면서...드립을 치는데 숨이 턱막힙니다.

민간(?)에 퍼진것중에 얄팍하거나 그릇된게 있고, 그런것과 좀 다른 얘기를 하면 그건 학부건 석사건 박사건 전공자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_-;...

 

 

* 아, 이런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어떤 A형인 사람이 A형=소심하다는 혈액형 이론에 맞춰서 스스로의 행동을 교정하는 뭐 그런 현상 말입니다.

 

 

    • 카스트 제도도 믿겠네요. 생득적인 걸로 성격 분류 그만!
      저라면 대판 싸울거 같아요, 말로만.
    • 저라면 그냥 안 만나요
    • 어제 라디오스타에서도 A형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더군요.
      ...이건 혈액형 이야기와 상관 없는 소리인데, 전 안재욱이 같이 있기 되게 피곤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여러 가지 의미로...
      •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공계와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혈액형 성격론 안믿는 사람이 드물어 보이더군요. 연예인은 더 말할 것도 없죠.
      • 연예인들의 혈액형 성격 얘기 제발 좀 그만 듣고 싶더군요.
        저 발언 시작하면 저는 비명을 지릅니다. 으악~ 그만해 제발!!!!!!
    • 어떤 과학으로도 혈액형별성격론은 지지될 수 없을텐데요. 일단 심리학에서 다른 성격이론 전부 불확실함을 전제하고 있는데, 하물며 혈액형따위가!!!
    • 저는 걍 너무 맹신하는 사람들도 좀 이상해 보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 만큼이나
      그 자체를 너무 배척(?)해서 혈액형 이야기 하는 사람들 바보처럼 몰아가는 사람들도
      좀 불편하긴 해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바보도 아니고 뭐 나름의 이유나 살면서
      겪은 것들이 있으니 저건 걍 저 사람 나름의 가치관이려니 하고 말면 되는거 아닌가.
      나한테 뭔 피해만 안 준다면.. 오히려 너무 배척하면 억하심정이 있나?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전 걍 금기시되는 화두인 종교나 정치 카테고리에 넣어버렸습니다.
      • 그런 카테고리에 넣기에는 '과학'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요.
        자기 납득의 형태가 믿음이나 호불호, 경험적 취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신경 안 쓰겠지만, 과학을 빌려서 옳다고 하니까 가만히 못 있겠어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믿는데도 전 상관 안하는 쪽이에요. 하지만 그게 과학적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면 음...)
        • 덧붙여 그 잘못된 이론으로 타인의 성격을 재단하려드니 기분이 나쁘죠. 거기에 대해 반박하면 니 혈액형이 뭐뭐라서 그런다, 재미로 그러는건데 뭘 진지하게 따지느냐며 오히려 면박을 받기도 하죠.
      • 그냥 재미로 하는 거면 저도 웃고 넘기는 데 넘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럼 좀 엥? 하게 돼죠.
        이거야 사실 X형 남자는 진상이다 같은 근거없는 편견이 되어서 피해자를 만들죠. 또 해당 혈액형 사람이 그런 얘길 지속적으로 듣게 되면 억화심정 생기는 것도 이해할 만하죠.
      • 내가 만나본 A형들은 대개 소심하더라랑 내가 살면서 만나 본 전라도 사람들 다 ~했어랑 다를 게 뭔가 싶어요. 가치관이라고 여기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공격하고 싶지도 않으니 웬만하면 입 다물고 있지만요.
      • 재미로 하는거다 미신이지만 이라고 앞에 붙이고 얘기하는 사람들 치고 안믿는 사람들 없더군요. 그런 사람들 맞장구 치면 얼씨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B형남자 모르세요? 이 사람들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잖아요. 지금은 AB형은 사이코라고하고, A형은 소심하다고 하고 대체적으로 차별적 요소로 기능하죠. 거기다가 심지어 구인란에 혈액형만 모집한다고 까지 합니다. 자꾸 저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점점 미신이 상식으로 고착화되는걸 우려하는겁니다.
    • 뭐 창조론을 믿는 생물학자 또는 생물학교사도 있죠.

      개인적으로 인격신을 믿는 물리학자도 잘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 이건 그냥 재미로 넘기면 안 되는 거죠.
      인종주의입니다. 내가 경험한 안재욱은 이런 사람이었다가 아니라, 안재욱은 A형, A형은 이렇다, 이렇게 나가면 그게 인종차별과 뭐가 다르죠?
      게다가 A=B 라는 정의를 자기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게 가소롭지 않나요.
    • mana/
      "나한테 피해만 안준다면"이란게 세상에 몇이나 있습니까. 언제부터인지 이 말이 요술봉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군요. 그거 만능 아닙니다.

      혈액형-성격을 지적하는류의 이야기가 나오는건 결국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공론화하며 이야기할때 일어납니다. 다락방에서 혼자 "A형은 소심해ㅎㅎㅎ"라고 생각하는걸 뜯어고치려고 하는게 아니라요.
    • 본문과는 거리가 슬슬 멀어지는 혈액형 논박이 되는데, 한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혈액형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구조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싫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기제를 별 검증도 없이 받아들인 후에 여기저기에 쓰고 있는거잖아요.
      누군가를 판단하는 방법이 그 사람을 잘 나타내는거죠.

      메피스토_ 과학전공+혈액형론이라니 참 힘드셨겠습니다.
    • 소심한 사람의 혈액형이 A형인 걸 우연히 알았을 때 "우왕~ 어쩐지~" 이 정도는 재미죠.
      문제는 그 역으로 그 사람이 A형이니까 성격이 어떻겠네? 이렇게 나가면 좀 답이 없는 듯.
      사람 성격을 근거있는 16가지(MBTI)로 나누는 것도 아니고 근거없는 4가지로 나누다니요.
    • 이소란_ MBTi와 비교할 거리도 아니죠. 혈액형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오는 거고, MBTi는 자신이 그 성격을 고르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설문지 문항을 통해서 말이죠. 아예 위상자체가 틀립니다. 비교 때문에 쓰셨겠지만 전 혈액형에 비교조차도 하고 싶지 않아요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