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어느 정도는 그런 것 같습니다. <= [궁금합니다] 정말로 현실이 이러한가요?

 이 글은 '[궁금합니다] 정말로 현실이 이러한가요?' 에 대한 답글입니다. (답글 기능이 사라진 것인가요?)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원문에 있는 펌글과 지금 이 글 모두 작성자가 생각하고 인식하는 범위내에서의 얘기일 뿐 객관적이거나 현실적인 얘기는 아니라는 걸 전제하겠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에 진입한 미혼남입니다. 비혼주의자가 아니며 가능한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문에 있는 펌글의 내용에 그건 그렇지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에 골드/올드골드 미스가 의외로 엄청, 진짜 어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까요.

 

 '골드미스'라는 표현이 일단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학력, 외모, 경제력 등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지만 결혼시기를 놓쳐 혼자 사는 30대 중, 후반 커리어우먼'이라고 하는군요.

 

 (나이는 40대까지 보는 경우들도 많고요.) 기준의 문제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조건을 갖추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자 역시 그렇고요.

 

 일단 경제력만 봐도 적게는 연봉 4천, 많게는 1억까지의 기준들이 있는데 일단 저 정도의 연봉을 받는 3,40대 미혼 여성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럼 '연봉이 적으면 골드미스가 아니라는 거냐'라는 물음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죠, 골드미스는 아닌건죠'라고 대답하면서 '근데 꼭 골드미스여야 하는 것도 아니죠'라고

 

 덧붙이겠습니다. 어차피 '골드미스'는 링크된 원글에서 언급하듯이 마케팅용어에서 출발한 표현입니다. 이런저런 상품들을 팔기 위한 표현 말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골드미스, 골드미스터여야 하는 이유는 없는 겁니다.

 

 

 결혼을 하고 싶으면 결혼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하고,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결혼하지 않고 즐겁게 살면 됩니다.

 

 나는 결혼을 하고 싶은가, 결혼을 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지, 어떤 결혼을 하고 싶은가, 어떤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을 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그걸 할 수 있을까.

 

 

 결혼하지 않고도 즐겁고 평안하게 사는 분들은 거창하지는 않아도 소소한 취미나 생활에서 만족감을 충분히 얻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만족하시는 분들들은 극소수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해서도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결혼이나 비혼 자체가 어떤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 거라고 봅니다. 그건 계속해서 각자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결정의 순간에 선택을 한 후에 만족이나 후회를 하는 것 입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거나, 하고 싶어 합니다.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겠다는 생각인 거지요.

 

 비혼 자체가 문제거나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 거기에도 불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감수할 자신이 있다, 적어도 감수하고 싶다는 결심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어가면 폭이 넓어지기보다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만 하고 도피하는 것이라 봅니다.

 

 폭이 좁아졌어도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습니다. 폭은 좁아졌어도 그만큼 상대의 깊이를 잘 가늠할 수 있을테니까요.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

 

 

 결혼을 '적령기'에 하면 좋은 부분들이 많습니다만, 만약 본인이 그때에 결정을 못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하게된다면 후회하겠지요.

 

 그때 결혼하지 못(안)한 것, 그 사람과 결혼하지 못(안)한 것.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그게 내 인생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또한 지나가고 인생은 계속됩니다.

 

 

 

 

 요약 : 너무 걱정만 하지 마세요.

   

    • 답글 기능 사라졌어요.
    • 오늘의 게시판 주 테마는 이 계열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은 하면 되고, 안하고 싶은 사람은 안하면 됩니다.

      문제는 자신을 속이는 경우죠

      하고 싶으나 하기 힘들어서 나는 원래 하고 싶지 않았어 라고 자신을 속이는 경우

      이 경우가 꽤 있더군요

      물론 그 반대로 하기 싫으나 해야만 해서 '나는 결혼하고 싶다' 고 믿는 경우도 있지요

      자기 자신에 대한 충분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공감해요.
        가장 나쁜 건 자신을 속이는 일이죠.
    • 원글 보니까 일본에서 돌던 글 베껴왔나 싶던 걸요.
    • 포룽가님 의견에 강력히 공감!
      자신을 속이면 나중에 불행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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