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노점에서 어묵이나 핫바는 되지만 "컵밥은 판매하지 말라"는 조치는 합당한 것일까? 도로법 38조 1항에 따라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노점상은 현행법상 모두 불법이며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법대로라면 핫바와 컵밥을 '차별'할 근거는 없다. 중앙요식협회에서 민원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구청은 '식사류'만을 단속대상으로 삼았을 뿐이다. 일종의 '중재안'인 셈이다.
물론 식당 주인들의 하소연도 합당하다. 한 식당주인은 "우린 세금 다 내지만, 길거리 컵밥집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노점전국연합(민노련) 소속 노점상들은 구청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4월 16일부터 컵밥을 팔지 않고 있다. 몇 곳은 임시로 문을 닫았고, 3곳은 메뉴를 바꿨다. 3곳 중 한 곳은 컵밥 대신 이제 핫바를 판다. 오므라이스 컵밥을 팔던 곳은 이제 라면을 판다. 한 상인은 "컵밥을 팔았을 때보다 매출이 4분의1로 줄었다"고 밝혔다.]
맛있겠네요. 학생들이야 채소는 있든 없든 크게 신경 안 쓸거고 일단 고기고기!일거고요. 그나마 김이랑 김치라도 있는게 어디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던건데, 정말 김치라도 없었더라면 한국 학생들의 영양 상태도 미국이나 영국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치 말고 그냥 채소라면 애들이 찾아 먹을까요...
그러고보면 <다이어터>에서 건강한 식단을 짜주니까 돈이 부족해서 어렵다고 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미국에서 인스턴트가 하류층의 주식인 이유는 그 싼 가격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한국은 한정식이 가격 대비 영양 밸런스가 뛰어나서 어떻게 버텨왔지만 그 장면을 보니까 결국 어느새인가 미국처럼 되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왜 꼭 싸서 먹는다고만 생각하는 거죠. 솔직히 고시식당 밥이나 저 밥이나 그렇게 가격차이 나는 건 아니에요. 요새 식권 3000원이면 사고, 저 밥은 2000~3000원정도 해요. 아끼기 위해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꽤 많다는 거죠. 가격대비 맛이 별로여서 안 가는 것도 있는데 -ㅅ- 저래서 저 가는 포장마차 문 닫으면 진짜 씅질날 듯ㅠㅠ 거긴 조미료도 안 넣고 맛도 좋고 짱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