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의 배트맨을 좋아하는 분들은 없나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해외 시사회에서 극찬을 받았다는군요. 기립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고요.

참으로 크리스터퍼 놀란의 능력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죠엘 슈마허가 배트맨 시리즈를 사실상 망친 후 잊혀져 가던 히어로를 살려낸 이가 바로 크리스터퍼 놀란이니까 말이죠. 저도 배트맨 비긴즈를 보면서 엄청난 에너지와 스피드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다크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보여줬던 명연도 잊을 수가 없고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고 있기도 해요. 이번에는 어떤 것으로 저를 놀라게 해줄까하고 말이죠.

하지만 팀버튼의 배트맨이 잊혀져가는 것도 전 슬프답니다. 팀버튼이 연출했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는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DVD로 봤어요.

크리스터퍼 놀란의 배트맨과 비교할 때 액션은 장난스럽고 지금 보면 촌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하고 음울한 분위기는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것 같더군요. 게다가 대니 앨프만의 음악은 또 팀 버튼의 화면과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그리고 히스 레저도 좋지만 잭 니콜슨가 연기한 조커와 대니 드 비토가 연기한 펭귄맨도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줬어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고 있지만 동시에 팀 버튼의 배트맨이 잊혀져 가는건 아쉽답니다.

 

 

    • 왜 없어요. 많죠. 저는 팀버튼 버전을 더 좋아하기까지 해요!
      다크나이트 보다 지루했다는 건 어디 가서 말도 못하는 비밀.
      • 반가와요. 좋아하는 분이 많군요.
    • 팀버튼 특유의 우울하고 꾸리꾸리-_-한 분위기 정말 좋아했고,
      잭 니콜슨, 대니 드 비토, 미셀 파이퍼 모두 애정했습니다.
      만! 배트맨 비긴스를 보자마자 제 취향은 역시 놀란쪽이란 걸 깨닫게 됐;;;;;( '')
      현실성이 가미된 히어로물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 스피드하고 스케일도 더 커졌잖아요.
    • 저도 좋아해요. 어릴 때 알록달록하면서도 어딘가 기괴하고 무서운 펭귄맨에 홀려 처음보게 되었는데 녹화해두고 몇 번 더 돌려봤었어요. 아직도 어린 시절에 무슨 영화봤었지 하고 생각해보면 그 때 그 장면들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지금 취향은 놀란 쪽이 더 맞지만 그렇다고 팀 버튼의 베트맨이 잊혀지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알록 달록한건 트레일러에도 나오지만 노란색 오리 보트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으셨던 것 아닐까요?
        • 그런 것 같아요. 오오, 지금 그 장면이 살짝 떠오르는 듯 합니다.
    • 배트맨 시리즈 중 가장 처음으로 접했던게 팀버튼 버전이라서 개인적인 애틋함은 있어요ㅎㅎㅎ
      하지만 놀란이 역시 취향이예요. 압도적인 배트맨...!
      • 예. 확실히 더 커지고 강해진 것 같긴 해요.
    • 전 솔직히 팀 버튼의 배트맨 쪽을 더 선호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를 만들고 팀 버튼은 배트맨을 만들었다... 이렇게 나름 생각하고 있지요.
      • 팀버튼은 배트맨, 놀란은 다크나이트.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를 만들고 팀 버튼은 배트맨을 만들었다222 절대 공감이에요.
      저도 팀 버튼 특유의 우울하고 꾸리꾸리한 배트맨(마치 저 같은;;;)을 더 좋아해요. 놀란 버전은 너무 매끈하게 잘 빠져서, 정말 감탄스럽기는 하지만 정은 안가더라고요.
      • 팀 버튼의 배트맨에 나오는 캐릭터는 뭐랄까 각각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캣우먼도 회사에서 무시 당하고 희롱 당하는 그런 캐릭터였잖아요.
    • 놀란은 배트맨 리턴즈를 능가하는 배트맨 영화를 만들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정공법과 뚝심은 있어도 주제도 스타일도 자기 개성이 없어요.
      • 놀란 영화 자기만의 색깔 나오지 않나요? 워낙 팀버튼 영화가 튀어서 그렇지, 놀란도 보면 자기 색깔 뚜렷해요. 정교한 명품 시계 보는 듯한 느낌? 어쨌든 저는 그래요.
      • 동감입니다. 놀란은 저에겐 그저 공허할 뿐..
    •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배트맨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레전드지요.
    • 팀버튼의 배트맨은 배트맨영화라기보단 팀버튼 영화같아요
    • 제 마음속의 배트맨은 영원히 팀버튼의 배트맨이에요.

      다크 나이트는 그냥 다크나이트... 조커,배트맨 등 이름만 저렇지 그냥 다른 영화처럼 느껴지더라구요.
    • 팀버튼의 배트맨은 아직 인기 있는 작품이고, 놀란의 배트맨이 리얼함을 지향하는데 불만을 가지고 팀버튼판을 더 높이 평가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사실 진짜 잊혀지는 배트맨이라면 아담 웨스트만큼의 존재감도 없는 발 킬머라거나 클루니라거나... :-)
    • 해서웨이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미셸 파이퍼를 능가하는 캣우먼 안나올것 같아요.
    • 팀버튼 영화는 배트맨이 주인공인데 빌런들이 더 기억에 남아요.
      고양이 목숨은 9개야라고 테이저를 들이미는 캣우먼과 날 생선을 먹어치우는 펭귄에 살색(;;;)으로 메이크업한게 더 기괴했던 조커까지.
    • 전 팀버튼의 배트맨은 제대로 보질 못했어요. 개봉 당시엔 볼 기회가 없었고 나중엔 별로 끌리질 않아서... 제대로 극장서 본 게 짐 캐리 나왔던 3편인데.. 그거야 논외로 쳐야 할 것이고. (참 캐스트는 화려했네요)
      놀란의 배트맨과는 비교하기 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으로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연출/해석 방식도 그렇지만 시간적 차이와 그로 인한 기술력의 차이가...
    • 팀버튼 배트맨 1,2편은 잊혀질래야 잊혀질수가 없어요
      이미 흥행면에서도 잊혀지기 힘든 수치를 기록했죠
      1편은 89년도 1위 2편은 92년도 3위를 기록했죠

      그리고 다크나이트에 조커가 나오고 다크나이트라이즈에 캣우먼이 나온건
      위 두작품에 영향도 크다고 보는데요 다크나이트 개봉하고 히즈레저가 잭니콜슨이랑 비교된거처럼
      분명 다크나이트라이즈 개봉하면 앤해서웨이는 미셀파이퍼랑 분명히 비교될거에요
      이것만 해도 절대 잊혀질수 없는 영화들인거죠 위 두영화가 없었다면 지금 놀란 영화도 없었을듯 ^^
    • 팀 버튼의 배트맨 얼마나 좋아하는데요!!놀란과는 그냥 서로 다른 영화라고 생각해요.
    • 저한테는 두 감독의 배트맨 모두 깨물면 똑같이 아픈 두 손가락 같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네요.
    • 저도 팀버튼의 배트맨 쪽이 더 좋습니다. 캣우먼과 펭귄맨이 나온 2편은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팀버튼이 그려냈던 이뤄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서글픔과 연민은 배트맨 2가 최고였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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