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유감

멘붕 스쿨에서 납뜩이 흉내내는 거요. 잘 따라하기는 하는데, 오리지날이 훨씬 재밌다는 생각 밖엔.. 개그맨으로서 자존심 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부터 재밌는 걸 똑같이 따라해서 뭐하겠다는 건지..

창의력 없고 게으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 유학생 김성원과 갸루 박성호는 진짜 웃겨요. ㅋㅋ 그 천연덕스러움에 감탄해요.

 

그리고 '네 가지' 코너에서 양상국 부분이 너무 별로에요.

이 분은 더 재밌을 수 있는 설정을 참~~~ 못 살리는 것 같아요. 연기력과 개그 센스가 참 부족해 보인달까..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 지 예상 못 하게 하는 연출력이 전혀 없고, 완급조절 없이 어설프게 대사 치면서 소리만 빽빽 질러요.

예전에 바보 역할로 나올 때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게요. 평상시에는 바보이다가, 100원만 주면 어려운 문제를 척척 맞히는 역할이었죠. 이 역할의 재미는 바보일 때와 문제를 맞힐 때의 대비가 극명했을 때 나오는 반전에서 웃음을 의도한 것일텐데, 캐릭터를 확 바꿔야 하는 부분에서도 여전히 어설픈 대사 처리 버버버벅...

'네 가지'의 나머지 세 명이 워낙 능구렁이처럼 치고 빠지기를 능숙하게 잘 하기 때문에 심하게 비교되네요.

촌스럽고 어설픈 캐릭터 하나 가지고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버틴다는 느낌..

너무 심하게 얘기했나요? 이 분만 나오면 너무 재미 없고 답답해서..;;

 

그 외에는 그럭저럭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무섭지 아니한가'랑 '아빠와 아들'이 재밌더라고요.

    • 멘붕스쿨의 갸루상은 엄청 웃겨요 ㅎㅎ 박성호
    • 개그콘서트 요즘엔 거의 못보지만 양상국씨 닥터피쉬 할 땐 많이 좋아했어요. 지금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그땐 재능있다고 생각했고요. 아 언급하신 촌스럽고 어설픈 캐릭터가 그건가요;;
    • 무섭지 아니한가 류의 개그는 꽤 긴 흐름이 있는데, 처음 시작한 게 누구였는지 모르겠어요. 장화, 홍련 이후인 건 분명한데.
    • 전 꺾기도가 싫어요 따라하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죠
    • '무섭지 아니한가'의 서남용씨 좋아요.
      첨엔 그냥 신인개그맨인줄 알았어요.
      몇주전에 번개로 퇴마한다고 번개흉내낼때 예전에 사물흉내개그 하시던게 생각나더군요.
      폭소클럽이후 잘 안보이시다가 다시 나오셔서 반가웠어요.
      • 이 분 나올때 배잡고 웃어요
    • djuna/
      옥동자랑 박준형이랑 또 누구냐...아무튼 세명이서 자기들 생긴거가지고 개그치는게 원류 아니었나요.
      • 맞아요! '사랑의 가족'인가 그럴꺼예요. 정종철, 박준형, 오지헌. 파자마에 꽃달린 수영모자쓰고 나와서 하는거. 오프닝곡이 히치콕의 싸이코 테마곡이었던 걸로 기억..ㅋㅋ
      • 외모 관련 농담이 더해지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무섭지 아니한가' 류의 개그는 무서운 상황을 비틀거나, 반전하는 데서 웃음이 나오는 게 더 핵심 아닐까요? 공포 개그라고 불러야 하나. 예전에 '장화, 홍련'을 패러디한 '장마, 홍단' 코너가 있었죠.
      • 그 나머지 한 분이 이승환 씨죠. <벌집 삼겹살>인가? 사업해서 대박 났다고 일전에 티비에 나왔던 게 기억나요.
        • 박준형 정종철 이승환, 이렇게 3명이 같이 했던 코너가 있었는데..우비 같은 거 입고.. 코너 제목이 뭐였는지.. -_-a
    • 아빠와 아들보면 제일 부러운 부자관계아닙니까? 뜻이 저렇게 맞다니요?
    • 양상국 정말 재밌어서 제 친구들이랑 저는 너무 좋아해요. 근데 제 주변 관찰결과 지방에 연고가 있는(=영호남 구분없이 사투리권의) 사람들은 엄청 웃겨하고 서울권 사람들은 웃음의 포인트를 잘 모르더군요.
    • miho/
      제가 기억하는건 한영이님의 그것같고, miho님이 말씀하신건 갈갈이 삼총사던가 아무튼 그거일꺼에요. 마지막에 무를 주세요 한 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박준형이 앞이빨로 무를 갈죠.
      • 아!! 맞아요! 갈갈이 삼총사!! 고맙습니다!! 기억 안나서 뭐였더라?하며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___^;;
    • 저는 원래 사투리하는 남자를 좋아해서인지 양상국씨 재미있어요. 특히 표정변화가 압권 ㅋㅋ
    • 맞아요. 사투리 쓰는 사람=시골 사람이라는 인식때문에 농이든 진이든 양상국 개그 소재가 될 법한 일을 겪어본 사람들은 웃죠.
      하지만 레알 촌놈은 화냅니다. 어휴 김해가 무슨 촌이라고 맨날 시골 사람역이야ㅋㅋ
      전 한때 박성호 엄청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편해졌어요. 특징을 잘 잡아내서 확대시키는데는 참 재주가 있는 분인거 같아요.
      • 정작 김해 포함 비부산 경남권 사람들은 밖에선 부산 출신이라고 말하는 불편한 진실.
        (경북권 버전은 대구)
    • 딴소린데 김준현 살 빠진 것 같지 않나요? 네가지 멀리서 실루엣 잡을 때 허리가 너무 잘록해보여서 뚱뚱한 남자라기엔 넘 어색해보였어요.
      뚱뚱한 걸로 웃기는 개그맨 중에 제일 날씬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아빠와 아들 보고나면 김준현이 뭐가 뚱뚱해? 싶어져요.
      • 요즘 스케줄이 바빠서 약간 빠진 것 같기도 해요.워낙 대세잖아요^^
    • 전 괜찮은데..크크 여전히 네가지는 저의 개콘 베스트 코너 중 하나예요. 요즘은 아빠와 아들에 빠져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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