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튀겨봤습니다

며칠 전에 게시판에 맛있는 치킨집 찾는 글을 올렸는데요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쪽지도 보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아까 낮에 시험 삼아 한 마리를 튀겨 봤습니다

전에 닭봉이나 순살 몇 조각은 튀겨봤지만 한 마리는 처음이라 긴장을 했는데

슬쩍 메모한 조리법을 참고하면서 어찌저찌 했더니 완성하긴 했습니다

맘에 여유가 없어서 준비과정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사진 몇 장 골라봤어요

 

닭고기를 손질할 엄두가 안 나서 닭도리탕용 닭을 준비해 핏물을 빼고

소금 후추 마늘 양파자투리 먹다 남은 셀러리 잎도 넣고 밑간을 해서 하루 냉장보관

 

묽은 반죽에 소금후추마늘 고추씨를 살짝 넣고 버무려 160도에서 5분간 튀기고요

 

잠시 건져 식혔다가 165도에 3분간 다시 튀겼습니다

 

팔이 아프도록 기름을 털어내고 나니 뭔가 모양새는 그럴듯하네요 

 

근데 치킨집이 아니므로 어울리는 소스도 없고 무절임도 없고 접시도 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에 머스타드만 살짝 뿌렸어요 바닥엔 가정용 치킨타월ㅎㅎ

 

뭔가 아쉽지만, 그럭저럭 치킨집 비슷하네요 시식해본 사람들 반응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고요-_-;

다음엔 자르지 않고 통째로 튀기는 옛날식 통닭이나 물결무늬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_+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치킨은 멕시칸치킨인데요

이건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그냥 마늘 듬뿍 넣고 오랫동안 바삭하게 튀기면 되는 건가...

    • 헉. 야밤에 안구테러하시고 ㅠㅠㅠㅠ
    • 오묘한 댓들이 이어지는군요 하하
    • 아니 대체 잉간님은 정체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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