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들어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왜 이렇게 눈이 빨갛냐?"입니다.

화장실 가서 확인해보면 눈에서 피가 나올 듯; 눈이 충혈되어 있어요.

 

이 쯤에서 나오는 질문이 라식수술 여부인데, 라식수술을 한 지는 3년 반 정도 됐습니다.

수술 전 10년 넘게 소프트렌즈를 꼈었어요.

계속 렌즈 착용 시 더 눈이 망가질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수술을 택했죠.

 

수술 후 충혈 때문은 아니고 건조증이 좀 심해서(렌즈 때문에 수술 전에도 이미 건조증이 있었어요) 수술한 병원에 몇 번 갔는데 별 얘기 안 합니다.

수술해서 그렇다, 인공눈물 넣어라.

진짜 이 얘기 말고 하질 않더군요. ㅠㅠ

하지만 인공눈물 넣어봤자 그 때뿐이고.

일단 병원은 가 볼 생각이지만 별다른 처방을 해줄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충혈 증상은 작년부터 심해진 것 같아요.

회사가 야근도 많고,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컴퓨터와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이라 더 그런 듯 싶습니다.

 

충혈된 눈을 하고 있으면 사람이 피곤해보이고(대부분 실제로 피곤하긴 합니다만;) 맑아 보이지 않는 느낌이어서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아무리 화장, 피부, 옷 다 소용 없고요. -_-

그리고 보이는 것을 떠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눈이 빨리 시려오고 조금 따갑기도 하고요.

푹 자고나면 조금 괜찮아지지만 그 때뿐.

 

블루베리즙을 얼마 전에 먹었는데 - 한 달 정도? - 잘 모르겠어요.

3주 전인가는 잠을 좀 못잤다고 눈이 너무 아파서 어딘가에서 본 일본 롯도사의 뉴브이 이엑스 점안액을 사서 넣었는데 그래도 그 날은 요긴하게 잘 썼어요.

눈에 넣으면 눈이 시원해지는 점안액인데 좀 강한 느낌이고 지속적인 효과는 없어서 자주 쓰게 되진 않더라고요.

 

눈 영양제를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선된 예가 있으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른들 말씀이 결명자가 눈 건강에 좋다는데요- 그냥 물 대신 결명자차를 꾸준히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 영양제는 의사에게 요청하면 판단해서 처방해주는 거 같아요. 저는 젊어서 소용없다고 안해줬는데 어머니는 해주더라구요. 이왕 가시는 거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으시는 거 고려해 보시구요.



      저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정신없어 물 못챙기거나 커피 너무 많이 마시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신경써서 수분섭취하고 있어요.
    • 안구건조증이라면, 경험상 눈 영양제나 블루베리보다 오메가3(들깨가루로 대체 가능)가 더 효과 있었구요.
      혹시 눈에 열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으면 (ex. 눈주위 피부까지 빨개진다던가) 깨끗한 거즈에 식염수나 미스트 등을 적셔서 눈꺼풀에 잠시 올려주면 열기가 내려가요.
      결명자, 오미자, 구기자 등등이나 시금치, 당근 등등이 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워낙에 상태가 안좋아서인지 뚜렷한 효과는 못봤어요.
    • 눈에 남다른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50분 일, 10분 휴식. 이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쉴 때 되도록이면 수면안대 같은 것을 착용하고 푹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먹는 것은 보조일 뿐, 사실 체감할만한 효과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일단 10분 쉬는 시간을 칼 같이 지켜보세요.
      이때 젤형의 인공누액을 사용하시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눈 충혈, 피곤에 가장 좋은 것은 휴식이에요.
      이것 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사무실 습도도 확인해보시고, 평소 눈을 의도적으로 깜박이는 습관,
      그리고 눈운동 같은 것 하시면 그래도 도움 됩니다.
    • 방법없어요. 충분한 휴식외에는..
      그나마 좀 해볼만한 게 아이허브에서 빌베리 구입해서 드시고요, 코스트코에서 트리플베리 사다가 우유랑 갈아서 아침으로 드시고, 눈화장 하지 마시고, 눈 주변 꾹꾹 눌러주시고, 업무 중간에 먼 곳 응시+초록색 나무 등을 찾아서 좀 바라봐주시고, 선글 착용 생활화 해 주시는 거요.
      그치만 잘 먹고 잘 쉬는 것만 못하죠^^; 흰자에서 푸른 빛이 나는데
    • 컴퓨터를 오래 보지 않고 눈을 쉬게하는 수밖에 없는듯 해요. 저도 10년 가까이 소프트렌즈를 끼다가 라식 한지 한 반 년 됐습니다. 라식 직전에 한 3개월 정도 하드렌즈를 꼈는데 이때 잘 안맞아서 진짜 매일 토끼눈이였구요. 야근도 잦고 회사에서는 컴퓨터, 출퇴근 때에는 스마트폰을 끼고 살았더니 수술 후 5개월이 되도록 하루에 인공눈물 한 통 (그 방부제없는 작은 인공눈물 10개들이)씩 썼습니다. 내 눈은 원래 이런 눈이구나 체념하고 그냥 살던 시기에 한 열흘 정도 휴가 내고 컴퓨터를 안볼 시기가 있었어요. 오오- 이거슨 신세상 하루에 인공 눈물 작은거 한 개를 안써도 눈이 촉촉하더라구요. 이제 시간이 지나서 눈이 안정됐나부다 했는데 되기는 개뿔-0-; 회사오니 다시 인공눈물 신세입니다. 결론은 컴퓨터가 쥐약. 집중을 하고 있으면 눈깜빡임이 현저히 줄어들어 어쩔 수가 없다네요.
      전 Able Eyes라고 아이허브에서 파는 눈 영양제를 먹고 있긴한데 효과가 있다고는 딱히 말씀 못드리겠어요. 작은 통 하나 다 먹고 큰 통 시켜서 먹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마음의 위안만 얻고있는듯 해요.
      인공 눈물 중에서는 저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사는 거긴한데 파란 케이스에 약간 농도가 짙은게 있어요. 이게 눈에 넣고 나면 살짝 뿌얘지긴 하는데 그래도 그냥 인공눈물보다는 좀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 전 그냥 안경 쓰는데도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인데요.
      지난 겨울에는 임시플러그삽입술을 받아봤는데, 확실히 겨울에 정말 편하게 보냈어요!
      문제는 임시는 대략 3~6개월만 유지되기 때문에 한철이라는 건데, 혹시 눈물이 눈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서 건조한 경우라면 효과가 있구요.
      반대로 건조해서 눈물 많이 나는 경우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 꺼에요.
      2만원인가 3만원 들었는데 어차피 안약값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고, 잘 맞으면 영구플러그삽입술을 받아도 될 거에요.
      대신, 임시는 안에서 서서히 녹지만 영구는 나중에 제거할 때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 번 다니시는 안과에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 저도 건조증이 아주 심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넘게 토끼눈인데,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액, 겔 점안제(자기 전에)+블루베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모니터 들여다볼 때에 눈을 자주 깜빡이려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생수 대신 결명자차 마시고요. 잘 때에 안대를 해도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 글쓴이입니다. 역시 유용한 정보들이네요. 모두 감사드려요.
      휴식이 최고라는 건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돌이켜보니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한 번 일하기 시작하면 계속 앉아있는 편이거든요. 10분 휴식, 수분섭취 잘 지켜보도록 해야겠어요. 플러그삽입술은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이번 주 병원에 들러볼 생각인데 이 때 상담 받아보려고요. 영양제 처방도 따로 여쭤봐야겠네요. 젤점안액도, 영양제도 죄다 조사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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