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별 먹고 마실만한 것들 정리.

원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요즈음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정도 밖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크나큰 낙입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는 아이스 커피 같은 한국식 커피문화(어쩌면 미국에서 건너온 커피문화겠지만)가 없어서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는 커피 마실 일 있을 때마다 열심히 찾아 마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커피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에 막입이었던 제가

커피만큼은 그나마 맛을 조금 구별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참고삼아 보시라고, 또는 공감을 나누거나 다른 맛있는 커피도 추천해 주시라고

국내에 들어온 커피전문점들별로 맛있는 커피와 음료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스타벅스-대부분의 커피들이 다 평균적으로 맛이 괜찮다는 스타벅스지만,저는 스타벅스의 라떼나 캐러멜 마키아토 종류는

맛이 별로더군요. 좀 밍밍하고 묽은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신 저는 여기서 카페 모카나 시그니처 초콜릿 등 초콜릿맛이 섞인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초콜릿 맛이 쨍하고 진한 편이어서 좋아요. 프라푸치노 종류도 다 맛있는 편이구요.(캐러멜, 자바 칩, 그린티 등등)

가격이 사악해서 그렇지...

 

커피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이곳의 커피는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베이커리도 맛있구요(특히 시카고 치즈케이크!)

제가 가장 자주 마시는 음료인 아이스 라떼를 비롯 캐러멜 라떼도 맛있고, 헤즐넛 라떼도 좋아합니다. 아이스 블렌디드 종류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모카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초콜릿 맛이 뭔가 뭉글뭉글해요. 모카카 아닌 초콜릿 음료(퓨어 더블 초콜릿)는 또 진하고 괜찮더군요.

 

 

엔제리너스 커피- 커피맛 없기로 듀게에서도 악명 높은(...)엔제리너스.

저는 이곳에 조각으로 파는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먹으러 갑니다. 한동안 카페인을 피해야 할 때, 아이스 더치커피와 함께 먹어보았는데 맛나더군요.

 

 

할리스- 일부러 이곳에 커피 마시러 찾아가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광고판 보고 말차 프라푸치노를 먹어보았는데 꽤 맛있었어요. 말차 맛이 진해서요.

지난주에 여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좀 밍밍하니 맛이 별로였어요.

 

 

이디야 커피- 가격대 대비 커피맛이 좋은 곳. 지출을 줄여야 할 때 굳이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찾는 곳입니다.

커피들이 두루두루 괜찮은데, 아이스 카페모카는 조금 별로였어요. 이곳의 초콜릿 맛이 제 입에 맞지 않나봅니다. 그밖에는 괜찮았어요.

 

 

카페베네- 커피맛 없기로 엔제리너스와 첫손을 다툰다는 카페베네.

빙수가 괜찮다 해서 녹차빙수를 먹어보았는데, 제 입에는 빙수조차도 맛없었어요(녹차 아이스크림과 단팥만으로도 깔끔할 녹차빙수에 웬 생크림이...게다가

무슨 재료를 더했는지 과자 맛이 나더군요)

차라리 저는 여기서 아이스 라떼+그린티 젤라또를 올린 플레인 와플을 먹는 편이 낫더군요. 카페베네에 갈 일이 있으면 이렇게 먹습니다.

 

네스카페-저는 여기서 무조건 아이스 라떼만 마십니다. 베이커리 카페인 미고의 아이스 라떼도 이곳과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우유 맛이 덜하면서도 가볍지 않아서 좋아해요.

 

폴바셋Paul Bassett-전에 어느 듀게분이 댓글로 이곳의 아이스라떼가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가보았는데, 과언이 아니더군요.

이번 한국방문의 맛집순례 중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떼 종류임에도 커피 맛을 꽉 뭉쳐 놓은 듯한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잔 위에 갈색의 커피크림(크레마는 아닌 듯하고)이 보기좋게 흘러내리는 모양이, 커피 맛이 얼마나 진할지 기대감을 줍니다.

시럽을 아끼지 않고 넣어 마시면, 입 안이 커피향으로 가득 찹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가 아닌 다른 것을 추천해서 반칙일지 모르지만(저는 투썸에서 커피를 거의 마셔본 적이 없거든요. 어쩌다 보니까)

플레인 요기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요.

 

 

커핀구루나루, 탐앤탐스- 이곳들은 제게 '허니버터 브레드'를 먹는 곳입니다.

커피 맛은 구루나루 쪽이 좀더 나은 듯해요. 아이스 티 라떼도 꽤 맛있었고, 임신 전에는 이곳에 가면 주로 한 잔으로 나오는 화이트 와인이나 레드와인을 마셨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해서 맛나더군요.

탐앤탐스는 브레드와 아메리카노가 세트로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는 메뉴가 먹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정도까지 맛본 것 같습니다.

반응이 좋으면(ㅋㅋ) 다음은 제 기준으로 평해보는 베이커리 카페 메뉴도 올려볼게요.

그럼 저는 우는 아이를 달래러...

 

 

 

 

    • 커피빈은 차 종류도 맛있어요.

      가성비로는 던킨과 마노핀도 무시 못하지요. 모든 메뉴가 맛이 없는 베네에서는 모히또가 먹을만해요. :)
    • 커피 잘 못 마시는 저이지만 열심히 읽다가 투썸 부분에서 공감! 하하핫
    • 벌써 몇년이나 전 일이지만,여의도역 근처에서 일할 때 투썸플레이스 라즈베리 어쩌고 하는 커피 메뉴를 자주 사 마셨는데 요즘도 있나 모르겠네요.라즈베리 시럽 들어간 커피? 여튼 고단한 플젝 기간 동안 꽤나 마셨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제 취향보다 많이 달달한데도 점심 대강 먹고 더 비싼 커피를 쭉쭉!!ㅠㅠ
    • 카페베네는 이용자분들마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의 증언이 조금씩 달라지네요.
    • 커피빈 헤이즐럿 라떼 동감입니다!지난 겨울 이것만 마셨어요. 많이 달지 않고 맛있어요.

      카페베네는 전 only 젤라또. 딸기, 레몬 이런 건 상큼하고 먹을 만해요.
    • 커피빈에선 배부픈 카푸치노를 주로 마십니다. 차 종류도 맛있고 케익도 좋아요. 프랜차이즈 중 제일 나아요.
    • 대부분 저와 의견이 일치하네요. 스타벅스 라떼 정말 우유맛밖에 안나죠. 저렴한 커피중에서는 던킨이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타벅스는 샷추가가 필수
    • 당장 확인은 못해보지만;; 재미있는 글이에요. 처음 들어본 체인도 많아요. 서울에서 직장 근처에 친절한 부부가 하는 이디야가 있어서 자주 갔던 기억도 나고요.
    • 카페베네는 레볼루션 티가 있죠. 깔끔한 맛에 가끔 마시는 브랜드입니다.
    • 스타벅스 완전 자동 머신으로 내린 커피 드셔보셨나요. 으 정말 스타벅스 갈 일 없을 듯.

      커피빈이 최고인 것 같아요. 아니면 홍대 상수 쪽 커피는 맛있어요.

      근데 요샌 카피탈리 캡슐머신으로 깔리아리 커피 마시다보니까 훨씬 지출이 적더군요.
    • 스푸트니크/ 오오 저 원래 투썸 샌드위치 좋아했어요. 예전에 집에 있던 요리책 중에서 샌드위치 책이 있었는데
      투썸 샌드위치 레시피도 있더라고요. 군침이 쓱-


      로테,생강쿠키/ 많은 분들이 던킨 오리지널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아메리카노류를 라떼에 비해서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만
      가끔 던킨 오리지널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보리/ 말씀하시니까 그런 메뉴 있었던 게 기억날 듯하네요! 브라질에서는 그런 커피음료가 종종 있어요. 라즈베리는 양반(ㅋㅋ)이구요,
      마라쿠자라고 현지에서 잘 나는 과일이 있는데 마라쿠자랑 커피를 섞은 음료도 있어요.
      커피에 얼음 넣어먹는 저 같은 꼬레아나를 요상하게 보는 브라질레이루들도 있겠지만, 저는 커피에 열대과일시럽 넣어먹는
      브라질레이루를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는 ㅋㅋ

      Mott/헤즐넛 라떼 첨 나온게 제 기억으로 벌써 6년전쯤 일인데, 그때부터 팬 됐었더랬죠 ㅎㅎ

      푸른나무/ 커피빈 프랜차이즈 중 제일 나아요 22
      예전 대학시절 끄적이던 일기에 보니 이런 한마디도 적혀 있더군요.
      '왜 커피빈 베이커리는 모두 다 맛있을까?'

      Loving Rabbit/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창시절 가보았던 커피점부터 요즘 알게된 커피점까지
      경험을 응축하여(ㅋㅋ) 써보았어요. 나중에 들어오시면 폴바셋 커피 한번 가보세요. 정말 진하고 맛있더군요.

      Polly/레볼루션 티? 처음 들어보네요. 나중에 카페베네 갈 일이 생기면 한번 마셔 봐야겠어요.

      이소란/ 자동머신으로 내린 커피요? 혹시 오늘의 커피 종류인가요? 정말 맛없나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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