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기에 삼계탕 비쥬얼은 어떨까요?

아래 테드창 내한 관련 블로그에 링크된 블로그에, 링크된 블로그를 옮겨가면서 보다가...


삼계탕 대접 관련이야기가 나오니깐


외국인 보기에 닭 한마리가 통으로 그릇에 담겨져 나오면 문화충격 받을수도 있다하면서 말리는 댓글이 있더군요.


확실히 닭이 물속에 다리 꼬고 있으면 살짝 무서울수도...







근데 외국애들 칠면조 요리 같은것도 완전 통으로 이렇게 나오는 거 보면 별거 없을거 같은데... 저 댓글 단 양반 오바하네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침 얼마 안 있으면 초복이네요.








칠면조 사진 찾다가 발견한 이미지.


http://yawara.egloos.com/3534198


크기 별로 구워서 작은 녀석을 큰녀석에 넣기해서 최종적으로 가장 큰 칠면조 뱃속에 다 넣는건가봐요.


'멀티 새구이.'




1. Turkey(칠면조) 
2. Goose(거위)
3. Barbary duck(집오리) 
4. Guinea fowl(호로호로새)
5. Mallard(청둥오리)
6. Poussin(약병아리?)
7. Quail(메추라기)
8. Partridge(자고새)
9. Pigeon squab(비둘기)
10. Pheasant(꿩)
11. Chicken(닭) 
12. Aylesbury duck(에일즈버리 오리)





    • 제가 아는 외국인들은 그런거 없던데요. 갸들은 돼지도 통으로 뱅뱅 돌려가며 굽고 그런데 그럴리가.
    • '멀티 새구이'(...) 를 보니 조금 징그럽긴 하네요.
    • 진짜 칠면조 보면 기우라고 생각되네요. 저 정도면 배려가 아니라 오지랖 아닐까 싶네요.
    • 그러니까요. 저도 순간 설득 당했다가, 다시 이거 뭔소리여~ 하면서 제정신 차렸어요.
    • 충격 받아서 못 먹을 건 아니고 그냥 신기해해요. 하얀 물 속에 하얀 닭이 오그리고 있어서.
    • 저는 오골계 누드를 보면 마음이 항상 묘해집니다.
    • 아아 마늘 듬뿍 넣은 삼계탕 먹고싶어라'ㅅ'
      괜히 클릭해써용
    • 닭이라면 정통한 닭튀김특공대님에게도 그런게 있군요.

      근데 확실히 오골계는 비쥬얼이... '넌 좀 그래...'

      • 속안이 더 가관입니다. 속도 시꺼먼해서 처음 먹을때 가족들이 모두 거부하고 수십년(?)째 못먹고 있음ㅋㅋ
    • 저는 한국음식이 외국인에게 비춰질때 진짜 문제점은 고추가루라고 생각되요. 국이던 반찬이던 이 붉은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대부분이 포토제닉하지가 않습니다. 특히 일반인들이 맛있다고 올리는 라면이나 국,찌게 등은 정말 지저분하게 생겨서 별로 먹고싶지 않더군요. 이상하게 한국음식들은 지저분하게 찍혀요.
      • 저는 이게 접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음식에 비해 접시가 여분이 너무 부족한 편이에요. 비슷한 예로 토마토소스가 범벅이 된 서양요리를 어떻게 접시에 담는지 생각해보세요.
    • 제가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데 외국인 보기엔 고추가루 들어간건 아닌가 보군요.

      • 흠... 닭도리탕이랑 막걸리랑 먹는게 더 맛있던데요.
    • 전 이글 보고 쓸데없이 '칠면조로 삼계탕 끓여보고 싶구나'하는 망상을 하고 있어요.................... 찰밥이 한 솥 들어가겠군요.
    • 사과식초 / 붉은색은 일반적으로 '식욕을 당기게 하는 색'이 아니었나요? @@
      • 찌게 같은거 보면 먹음직한 이쁜 붉은색이 아닙니다. 한국인이라서 그 맛을 알기 때문에 배고플때 보면 그저 맛있어 보이는데, 밥 좀 들어가고 나서 외국케익종류랑 비교해서 보면 특히 일반인들이 블로그에 올린 아마추어 사진들 보면 그렇게 이쁘게 안나와요. 대체적으로 좀 지저분하게 나옴.
    • 칠면조로 끓이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삼칠면조탕은 너무 길고.

      오래 전에도 한 번 한 이야긴데, 저는 닭의 저 벗은 몸을 보면 부끄러워요.--;;;

      아주 어렸을 때 시장 어귀 전기구이집에서 빙빙 매달려 도는 닭들이 무척 무섭다는 생각도 했었죠. 동물사랑 측면이 아니라 진짜 어릴 때였는데 그저 무섭더군요.
    • 프랑스 사람들과 일본 사람 데리고 토속촌에서 먹어봤는데 다 잘 먹더라구요.
    • 혼자생각/

      참고로 멀티새구이 블로그 댓글엔 조류 끝판왕 '타조'로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더군요.

      타조면은 찰밥 한포대 들어갈듯.


      안녕하세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영화 '혹성탈출'처럼 원숭이건 공룡이건 다른 동물이 지구를 지배한 상태에서

      인간은 그냥 동물입니다. 애완용도 식용도 되는... 뭐 그런 상상을 하면서 닭에 감정이입을 한다면 무서울수도요.

      닭 알몸은 저도 살짝 부끄러워요.

      근데 저는 예전에 체험 삶의 현장에선가 양털깍이 체험 같은거 하면서...양들을 알몸으로 만들어놓는것도 살짝 부끄러웠어요.
      (체험 삶의 현장이 아니라 지구탐험일수도.)



    • 보시면 사과식초님이 의도한 게 뭔지 다들 아실 듯. 둘다 부대찌개에요.
    • 이건 개인의 취향쪽에 더 근접한 문제라서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서양쪽은 핏빛이 감도는 스테이크도 (때론 피가 배어나와도) 상관없어하는데요 뭘.
      • 다른 곳은 모르겠고, 최소한 미국 애들은 칠면조를 제외한 다른 어떤 음식이 식탁에 오를 때 원래 모양을 상상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오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스테이크에 아무리 핏물이 나와도 그건 고기 조각이니까 상관이 없지만 (의외로 미국 애들도 웰던을 좋아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전체 혹은 일부라도 원래의 모양을 가진 것 - 발모양의 족발, 생선통구이 등 - 에 대해서 많은 애들은 혐오감을 표현해요.
    • 국물이 뻘건 음식의 비주얼이 나쁘다는 의견과 삼계탕을 이상하게 생각하냐는 의견 둘다 생소한데요.
      외국인들 의외로 삼계탕 좋아합니다. 그리고 뻘건 국물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요리고요. 위에 어떤 분이 접시 말씀 하셨는데 차라리 접시 쪽에 공감이 더 갑니다. 한국 음식은 접시나 그릇의 비주얼이 상당히 투박한 편이죠. 무얼 담아도 푸짐하게 보이지만 정갈하게 보이진 않을테니. 근데 어느쪽이 미적으로 더 낫냐를 누가 판단할지는.
      뻘건 음식처럼 식욕 당기게 하는 음식이 있나요? 그냥 흔한 백반집에서는 그냥 대충대충 담아 내니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것도 외국인들은 그냥 한국디쉬의 특성이라 생각하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 냄비 채 끓인 국물 요리를 케익과 비교한다는 게 설득력이 없어 보이네요. 동네 백반집에서 끓여내는 찌개나 라면을 토마토소스나 칠리 스튜 같은 음식을 비교한다면 모를까. 북미권의 그런 백반집 같은 식당의 담음새는 한국보다 크게 우월하지 않아요. 이 깨진 접시에 뭉턱뭉턱 얹어주는데요. 오히려 한국식은 반찬이라는 사이드 디쉬가 색색깔이고 채소가 많아 보기에 낫죠.

      자국 문화권 밖의 일에 무심한 이들은 어디나 있기 때문에... 그런 이들 기준으로 바라보면 해외의 모든 문물이 이질적이고 거부감이 듭니다만 그건 그들 사정이고요. 그렇게 조심스레 눈치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참 삼계탕은 차이나타운에서도 팔아요. 한국의 전통 유명 닭요리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놓구요.
    • 삼계탕 이야기 일본사람들이랑 한번씩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는데요, 좋아하는 음식이긴 하지만 다들 모양은 한마디씩 해요.
      "그렇게 <나! 꼬꼬닭!>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함. 그래서 닭한마리가 인기인가봐요. 저도 보다 보면 징그러운걸요. 저도 아강발 징그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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