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극장 불친절문제

우선 맥락없는 글 계속 올리는거에 대해서는…오늘이 이른 휴가 마지막날이라 생각이 좀
많아져서 그렇다는 식의 핑계와…죄송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리며…

 

제목에 극장명을 적었었는데 왠지 이 글이 제 의도와 달리 꽤나 화제가 될 거같은 불길한 예감에 수정했습니다;;

 

오늘 영화 예매하러 갔다왔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삼성카드가 ‘주중’에 ‘현장에 가서’ ‘두 장의 표가 동시에
결제되도록 요청하면’만 천원 이라는 거금이 바로 그 자리에서 할인이 돼요.
하여 매번 주말에 볼 영화표를 사러 주중에 cgv에 내방을 합니다

그리고 저런 복잡한 결제는 자판기에서 처리가 안되기때문에 반드시 service desk에 가서
발권을 하는데요

 

 

 

 

 

아 너무 불친절해요
진짜 장난아니에요ㅋㅋㅋ
그동안 계속 참았었는데 오늘 정말 해도 너무하다 싶은 직원을 만나버리는바람에
관리자분 조심스레 불러서 정중히 불만제기했습니다

 

나는 공무원이다 오후 한시 거랑 두 개의 달 오후 세시 이렇게 한 장씩 두 장 결제해주셔야 되는데요
표 두 장이 한번에 결제될 수 있게 해주세요 했더니
나는 공무원이다 한시 자리 고르세요.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정중하게,

 

아니,제 카드가 따로 따로 결제하면 할인이 안돼요 한꺼번에 결제해야돼요 그랬거든요
그랬더니만…

 

(비웃음조)아 그러니깐.아는데요.그렇게 해드릴건데 자리 먼저 고르시라고요.
(가르침투)지금 결제를 하려면 표 하나 하나마다 자리 먼저 고르셔야 결제 가능하세요
자리 어디로 해드려요 고르세요 앞쪽이 화면이에요

이러시더군요

저 세 줄 짜리 대사를 속사포마냥 쭈우욱,그것도 복식호흡으로 고래고래 말씀하셨어요
내용엔 문제가 없지만 태도가…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대답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잠시 가만 있는데…앞에 사람이 본인 말 듣고 뭐라고 대꾸 못하고 가만 있을땐
당황했거나 화가 났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자리 고르는 전산 틀어놓고 한 쪽
다리 덜덜…

 

 

 

 

일단 발권은 했어요
하고 나왔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 차서 극장 안으로 도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이 분…원래 그런 분인 듯 싶더군요
desk로 다시 찾아갔더니후궁 두 장 표 사려고 자판기 안쓰고 자기한테 왔다며 어떤 아저씨를 아주 큰 소리로 꾸짖고 계셨;;


무엇보다 저도 그런 일 하는 사람이라서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밟혀가지고 결국엔 다른 직원 살짝 불러서 관리자분 소환했어요

그리고 정중하게 요청을 했죠 이러이러해서 정말 불쾌했다
난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한테 필요이상의 친절을 요구하는 소비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피곤한 거 알고

구태여 이런 말 하는 것도 뭐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느냐 했더니 사과해주셔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만 영등포 cgv불친절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cgv공식 홈페이지 가도 영등포 불친절하단 얘기 여럿 있어요
그 얘길 관리자분한테도 했거든요 혹시 아시느냐고
웃으면서 안다그러시더라고요

 

여하튼
입지상 자주갈수밖에 없는 곳인데 말이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몇번째라는 게 함정

 

제발 좀 안그랬으면 싶습니다

    • 알면서 그러는 거군요.
    • 제가 두번째로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현장발권은 안 해봐서 몰랐어요 안 고치는 건 문제네요 해당 sns계정 같은 데 컴플레인 해보세요
    • 불친절 직원에게 직접 사과 받으셨는지요.
    • 평소 한국대기업의 서비스업에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감정노동이 너무 과하다고 불친절 정도는 감수하자는 생각인데
      글을 읽어보니 이건 불친절이 아니라 무례한거 아닌가요;;;
      CGV는 데헷 고갱님 데헷~ 수준의 과잉친절은 아니지만 적당한 선의 서비스 같던데 유독 영등포만 그렇다면 해당 지점 매니져가 문제있는 것 같습니다. 본사 쪽 고객관리팀에 항의 해 보셔요. 사후처리도 메일로 달라고 하시고요.
    •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올리시는게 직빵입니다. 직접 그 알바생한테 사과하라고 적으시면 아마 전화로 사과전화도 올겁니다. 그 알바생이 그만두지 않는이상 말이죠. 근데 굳이 그런데 에너지 소비하시마세요. 예전에 알바할때 사과전화한 누나를 봤는데 전화마치고 울더군요.
      • 홈페이지같은 데 글 올리고 그러면 그분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기때문에…
        이미 관리하시는분한테 사과받은 상태고 그 분이 저한테 직접 사죄해야할만큼
        잘못을 한건 아니기때문에…

        뭐그렇습니다ㅠ
    • 전 저 세줄이 딱히 뭐가 잘못된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틀린말 한 것도 없고..
      어차피 관리자에게 사과받았다면 그 관리자는 가서 그 직원을 잡겠죠..
    • 불만있는 것도 아는데 저 사람이 계속 그 자리에서 그런 태도를 고수하는 걸 보면
      낙하산?-_-;;;;
    • 기분은 분명 나쁘셨을테지만 그렇다고 관리자를 찾아가서 얘기할 정도는 아닌것같아요.
      직원은 아니었을것같고 알바생 교육이 잘안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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