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나잇 인 서울...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미드나잇인파리스포있을수있슴)

 

 

 

 

 

 

듀게 여러분들은 비내리는 서울의 밤, 지금 (자정은 넘었지만) 어느 시대로 가보고 싶으세요?

 

여러분의 골든에이지는 언제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1930년대로 돌아가서 구인회 분들이랑 친구 해 보고 싶어요. (역사적으로는 참 안좋을 때지만요..ㅠ.ㅠ..)

 

예전에 구보 박태원 선생에 관련한 전시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 결혼식장 방명록이 전시되어 있었거든요.

 

당대의 문인 화가들이 모인 결혼식의 방명록!!

 

구보작 어떤 여인을 낚싯대로 낚는 (봉잡았다는 뉘앙스의) 그림이 붓으로 쉭쉭!

 

결혼에 대한 문구가 쉭쉭!!

 

 

 

 

이상 에게 '어머 저 까마귀좀 봐.. 까마귀가 바라보는 인간세상은 어떨까' 드립도 한 번 날려보고 싶고

 

그 시대의 모다니즘을 한 번 느껴보고 싶네요.

 

 

 

 

 

여러분은 언제로!! 가보고 싶으십니까????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하시는 분들 계시던 시절로 돌아가 1945년에 해방될거니까
      희망 잃지 마시고 구국을 위해 힘쓰시되 제발 몸간수 잘하시라고 말하고싶

      다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자체가 그렇게 심각한 시간여행 영화가 아니네요

      한국사엔 달달한 과거가 참 없네요 그러고보니
    • 똑같이 미드나잇 인 파리의 1920년대요. 마티스를 500프랑에 살 수 있으니까. 한국이니까 박수근과 김환기 이중섭을 살 수 있는 시대겠죠?
      썩었네요 ^^;;
    • 1940년대로 가서 전두환한테 꿀밤을 실컷 놔주고 싶어요.. 아..합천으로 가야하나?



      그 꿀밤하나의 나비효과로 인해 독재를 못하도록..
    • 언제로 돌아가도 여자에게 너무 억압적인 사회였을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억압적인데요, 뭘.

      그래도 관광이라면 가 보고 싶습니다. 경성이나 평양 한 1930년대요. 우리 근대 도시가 그닥 멋있을 것 같진 않은데요,
      가면 사람들이 해 보고 싶어하는거 하겠죠 뭐. 전차도 타 보고... 양장 미인 되어가지고.. 부벽루도 가고 모란봉도 가고.
      평양 여자들 머릿수건 두른 것도 보고 기생들 소리하는 것도 듣고.
    • 저는 제가 생각한 영화의 취지에 따라 그냥 현재를 살래요. 'ㅅ'
      영화에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1920년대 살던 그 사람들이 말하잖아요. 아아 지금 시대는 너무 후져. 르네상스 시대가 진짠데. 그 장면이 저는 영화의 메시지같아요.
      • 정확하게는 2010년의 남자주인공은 1920년대를 꿈꾸고, 1920년대의 여자주인공은 벨 에포크 시대를 꿈꾸고, 벨 에포크 시기의 고갱은 르네상스 시대가 황금기였다고 말하죠. 네. 저도 이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고 생각해요.
        • 오오 제가 생각하는 쵱휴여님 이미지는 똘똘이스머프! 저도 영화 본 직후엔 이렇게 기억 잘했다고 우겨봅니다. '--'
          • 으으음...똘돌이 스머프라아...칭찬인지 디스인지 모르겠어용. 힝힝. 뭐 일단 전 영화를 어제 봐서 아직 생생합니다요. 토끼님이 저보다는 훨씬 기억 잘하시고 그럴거에요~
    • 전 사실 지금도 평양 관광을 몹시 해 보고 싶습니다. 유럽인들이 한다는 갇힌 관광 말고 카우치서핑으로 해 보고 싶어요.
      평양 사람들 세간은 뭘 들여놓을까? 시집 갈때 기물을 뭘 해갈까? 결혼식장에서는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거기 여학생들은
      방엔 무슨 사진을 붙여놓고, 교과서엔 낙서를 해 놓을지 안 할지 그런 것도 궁금하고, 저녁거리로 고등어나 꽁치 조려먹고 뭐 그럴까?
      하는 것 대단히 궁금해요.
    • 과거보다는 미래로....
      자칫 연도를 잘못 고르면 지구가 멸망했으려나요.
    • 98년으로 가서 주식을 삽니다.
    • 있슴 -> 있음

      감히 단언하건데, 파리와 다르게 서울은 지금 현재가 그나마 가장 살기 낫다고 단언합니다. IMF 이전이라 하더라도 한국 특유의 꼴통 느낌은 지금보다 심했죠. 윗분 말씀처럼 서울을 포함한 한국은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낭만의 과거'가 없습니다.
    • 그나마 90년대 초중반이 풍요롭지 않았나요? 전 서울보다는 거품경제시기 도쿄로 가보고 싶어요 줄리아나 도쿄에서 부채춤을;
      • 아이 필 코크 광고에서 보이는 모습들이나, 2ch에 올라온 거품경제시대상황 쓰레드 보고 있으면 진짜 궁금하고 가보고 싶어요. 다시는 못 볼거 같은 모습들.
    • 2007년 환율이 그립네요.
    • 미드나잇 인 파리 같은 작품은 한국에선 안 나올거에요. 맘에 안드는 구석도 많지만 2012년의 서울을 사랑합니다.
    •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을 등장시키면 딱일 듯
    • 저도 김수영과 박인환이 있던 그때로 가보고 싶어요.
    • 셜록홈즈가 연재되던 시절, 영국 런던으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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