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6위 8연패를 기록한 애증의 팀 sk를 보며.

 작년에 김성근 감독님이 해임되시면서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sk 팬들이 분통을 터뜨린 것은 여러 이유가 있었죠. 하지만 제가 신영철과 민경삼-이하 신신발과 민신발이라고 부르겠습니다-에게 열받았던 것은 학습 능력이 제로라는 것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해임되는 과정은 ob에 있을 때나 lg에 있을 때나 똑 같았고, 특히나 그 경질 이유가 이른 바 재미있는 야구-메이쟈 야구라고 부르는-를 원하는 프런트의 성격과 안 맞는다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불러온 후임이 이광환. 그리고 시작되는 암흑기. 진짜로 짜증나는 것은 lg에서 감독님이 짤릴 때도 어윤태가 '지금 이 팀은 어느 감독이 와도 4강은 갈 전력'이라고 공언했는데, 신신발 새키가 똑 같은 말로 '지금 sk란 팀은 누가 와서 감독을 해도 4강은 갈 실력'이라고 말해 버린 것이었죠. 그래서 lg가 어떻게 됐습니까. 나중에 어윤태는 단장에서 퇴임하면서 준우승 시킨 김성근 감독을 짜른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글도 올렸죠. 전 그래서 lg가 그 이후 바닥을 치는 것을 보며, 신신발 새키는 좀 다를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실패한 역사에서 교훈을 삼아 다르게 행동할 줄알았어요. 그랬더니 이 인간은 더 하더군요. 마치 sk의 관중이 증가한 것은 자기가 스포테인먼트라는 마케팅을 잘 해서 그런 거일 줄 알고, 우승 보다는 관중이 더 많이 찾아오는 게 즐겁다 이따위 소리나 지껄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전 진짜 ob 때나 lg가 어떻게 된 줄 알기에, 정말 신신발의 ㅂㅅ 같은 짓을 막고 싶었어요. 4강 가기나 쉬운줄 아나요, 우승 하는 게 신신발 말처럼 쉬운줄 아나요. 5년동안 계속해서 한국 시리즈가니까 4강은 당연한 거고, 그게 팀이 잘해서 그런 줄 아나요. 그래서 지금 sk의 몰락을 보며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생각할 수록 더 괘씸합니다. 김성근 감독님 있을 때는 감독님 비판하는 기사나 소위 말해 개처럼 까는 기사는 여과없이 흘러가게 하면서, 이제는 자기네들 불리한 기사 나오면 곧바로 삭제하게 하거나 통제해 버리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들 입맞 잘 맞추는 하수인 같은 기자도 한 명 두고. 진짜로 sk의 더러운 야구 이미지 만든 것이 누구였습니까. 신신발은 진짜 야구단 사장 자리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다시 한 번 본사의 중책으로 진입할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은 아주 나쁘 인간입니다. sk라는 구단이 다시 살아날려면 신신발, 민신발, 유다 만수 모두 사퇴하고 야구를 잘모르면 차라리 최소한 야구를 존중할 줄 아는 인물이 사장으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sk는 lg 꼴 나요. 이거 장담합니다.

 실력으로 사람이 인정 받지 못하고, 학연, 지연이 더 성공의 척도로 평가 받는 사회를 이 야구단에서조차 봐야 한다는 게 전 정말 짜증납니다. 팬을 위한 야구, 팬을 위한 야구 외치지만, 참 그거 가식스러운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김성근의 저주는 감독님이 만든 게 아니죠. 감독님을 내친 프런트들이 자초할 뿐. 있을 때 잘해-참 짧지만 강렬한 경구인듯.  

 

 생각할 수록 신신발, 민신발, 유다 만수에게 화가 나네요.

    • 감독님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전 해임당하셨을 때 울었어요. 다른 팀 팬이지만 감독님 존경합니다. 감독님때문에 SK팀도 응원했고요. 선수들 생각하면 속상한데요, 감독님한테 그러는 거 진짜 아녔습니다. 앞으로 SK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감독님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 말, SK가 못하니까 리그의 질적 하락이 왔다는 거 절절히 공감합니다. 강한 놈이 있어야 약한 놈도 강해지죠. 요즘 리그 수준 형편없어요.
    • 워워 진정하시고요. 아직 리그 중반이잖아요. 아직 각팀당 순위격차도 많이 안나고요. SK라면 저력을 발휘할거에요.



      리그수준이 떨어졌단 말엔 반대 한 표입니다. 주축선수들의 부진(류현진, 윤석민, 김선우, ... )과 몇년째 대형신인의 가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미진이 그렇게 보이게 하는거 아닐까요? 초반에 2강으로 점쳐졌던 삼성,기아가 부진하니깐 그런 소리가 나왔지만 두 팀 다 치고 올라오잖아요.
    • 하하하.... 과연 저력을 발휘할지요... 팀분위 엉망인데 자기를 위한 야구를 해달라는 감독 아래선 그러고 싶지 않을꺼예요.. 그리고 리그수준 떨어진거 맞는거 같아요..

      특히... 도데체 4회도 안 된 시점에 번트대는게 메져야구인지요....
    • 아직 시즌 안 끝났습니다. 8연패 한번에 이러시면 8위팀 팬은 그저 울지요.
      (7위와 이제 5.5게임차... 많이 따라잡았네... 긍정의 힘을 키워주는 한화 이글스)
    • 김성근감독 팬분이시라길레, 혹시나했더니 제가 올해 듀게에서 읽고 가장 빡쳤던 글 쓰셨던 분이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올해 하향평준화, 리그수준하락 이런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그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알수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특히나 그게 김성근사단 퇴진 - SK 전력약화 - 앞서나가는 팀이 없어서 리그 수준 하락이라는 프레임은 더더욱 동감이 안됩니다.
      • 리그 수준 하락은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느슨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요.

        공포의 외인구단이 사라지니 긴장감이 좀 떨어졌다고 봅니다.
        • 제가 많은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해서 뭐 적절한 피드백은 못드릴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느슨해 보이는게 '사실'인가요? beer inside님의 감이 아닐까요? 따지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 SK가 못하면 리그수준 하락이군요. 음...
    • 올시즌 리그수준이 하락했다고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시즌전에 운동장 흙을 바꾼데에 있다고 봅니다.(진담임)
      왠지 예년에 비해 모든 팀의 내야수비가 불안해진 느낌이 있어서 리그 수준이 하락한 듯하게 여겨지는데, 정말 수비가 불안해진건지도 실제 실책 수를 비교해봐야 알 수 있는거구요. 실책 수는 별 차이가 없는데 몇몇 눈에 띄는 장면들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 실력보다 학연 지연으로 평가받는게 부당한건 맞습니다만... 김성근감독님은 프런트와의 관계가 항상 좋지 못한거 같아요. 대인관계에 비유하면 이상할까요? 프런트한테 잘 비비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항상 그렇게 안좋게 끝나시는거 보면 전 그런 부분에서는 의문이 들어요. 회사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안타깝죠뭐.
      솔직히 전 김성근감독님이 그렇게까지 추앙해야만할 분인가에 대해서도 좀 의문입니다. SK팬분들의 말을 가만 들어보면 구단 전체가 감독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고 말하는거 같거든요. 감독이 코칭스탭의 수장으로서 실질적으로 리그를 소화하고 팀을 이끈다는 역할에는 뭐 말할것도 없지만 자기 스타일을 투자자(프런트)들이 바라지 않는다면 어느정도는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작년 삼성의 감독교체와 과정이 참 유사한데 팬들의 반응이나 팀의 결과나 이런게 정반대인거 보면 그것도 참 신기하구요.
      김성근감독님은 마약같은 존재같아요. 있을땐 high 없을땐 low...
    • 김성근감독 개인적인 노력과 성과는 인정하지만, 과거 조영민 선수 케이스와 같이 선수들을 자신의 뜻대로만 움직여야하는 일개 말 이하도 이상도 아닌 태도 때문에 감독으로는 정말 싫어 합니다. 어떻게 자기공에 맞은 상대편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는 이유로 불펜투수를 120여개의 공을 던지는 혹투를 시키고 바로 2군행을 시킬수 있는지. 그 이후로 저는 김성근 감독을 절대 좋아할 수가 없더군요.
    • Spitz // 누가 비슷한 의문을 품고 얼마전에 에러 숫자를 비교한게 있었는데, 오히려 조금 더 적었다고 하죠. 에러 숫자가 곧 리그의 수준을 나타낼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 에러로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안타들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져보면 지난 몇년이 호수비가 많았다는 생각도 들어요.
        • DER(Defensive Efficiency Rating)이라는 팀수비지표가 있습니다. 공식은 (타석-안타-삼진-사사구-에러로 인한 출루 허용) ÷ (타석-홈런-삼진-사사구) 인데 한마디로 타구가 인플레이 되었을때 수비가 공을 아웃으로 잡아낼 확률입니다. 물론 한 시즌이 끝난건 아니지만 6월 말까지의 수치를 보면 KIA, SK, LG가 작년보다 떨어졌지만, 리그 전체로 볼때는 작년보다 올라갔습니다.

          물론 DER의 수치 상승이 수비를 잘해서가 아닌 타자들이 못해서라고 해석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느낌'을 제외하고는 리그수준을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파악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걸 떠나서 스탯같은거 분석하고 그러려면 이땅의 프로야구는 소스가 너무 부족하죠. 결론은 '스탯티즈 살려내라 박동희 개XX'로 수렴...
          • 아 스탯티즈...그리워요 자료 가끔 찾아볼때 진짜 편했는데.
    • 리그수준 떨어진 정확한 근거가 뭔가요? 차라리 예년부터 쭉 하락해왔다고 말하는거라면 이해가 됩니다만 올해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엔 절대 동의할 수 없네요.
    • 김성근 감독이 역대 감독들 중 탑인건 많이들 인정하는 부분이고.. 이만수의 감독 능력은 최훈카툰을 참고하면 될 거고(...)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는 부분은 일정 부분 동감하기는 하지만 작년에 비해 전체 에러가 늘었다든지 그런걸 본게아니고 한화나 엘지경기 볼 때 느끼는거라 자신은 없네요..ㅡㅡ



      어차피 삼성이 우승할거니까 다 상관없다능..
      • 반면에 넥센은 작년보다 훨씬 고퀄리티 야구를 하고 있지요. 내려간 팀이 있으면 올라간 팀도 있는 건데 그런 면을 생각하면 대강 쌤쌤일듯요. 뭐.. 만년 꼴찌일 것 같은 애들이 잘하는 게 질적 하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_-;
    • 리그수준이 떨어졌다면 예전에는 지금보다 잘했다는 말일텐데, 그때가 언제인가요? 정수빈 아웃카운트 착각이나 용덕한 낫아웃 3루타, 채태인 채단거리같은 건 예전부터 있었죠. 무한도전에 도전한다는 예능야구 엘꼴라시코나 막장대첩은 올해생긴게 아닙니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고, 최근의 실책성 플레이들은 움짤등으로 만들어져서 계속 노출되고 있다는점도 생각해봐야합니다.

      오히려 2002 월드컵으로 당시의 운동유망주를 축구가 다 가져갔다. 그나마 있는 야구유망주 메이저리그에서 싹쓰리해간다 이런거로 선수층이 얇아졌다는 점은 리그 수준의 위험요소이긴 하겠죠. 하지만 최소한 작년에 비해 올해 리그수준이 폭망했다는 근거는 '개개인의 느낌'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네요.
      •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야하는데 크지않다는 점에서 아쉽긴하죠. 지금으로 10년뒤엔 야구유망주들이 많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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