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의 슬픔

어류와 유제품까지도 먹고 오직 고기류만 먹지 않는 채식을 고등학교시절부터 쭉 하고 있습니다.
대학까지는 어떻게든 되었는데 사회생활은 두렵네요.
당장 신입사원연수에 왔는데 이 강행군 속에 간식은 치킨같은거라 먹지 못하고 등산 후 회식메뉴는 돼지국밥이라고 하고 등산가서 먹는 비상식량에도 당연히 고기는 들어갑니다..
단체행동에서 채식주의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안먹을 것이지만 쓰러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노르웨이에서 신입생 환영회 하고 나눠 준 도시락은 일반과 채식용 2가지였는데.. 그건 한국에서 기대할 수 없는 일이군요..
    • 전 달걀과 유제품까지 먹는 락토오보인데요~ 간단한 김이나 과자같은걸 싸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전 채식주의자라도 13년째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닷
      • 외부음식을 구할수없는 단체 연수라는게 문제에요. 그냥 아침 점심 풀로 굶는수밖에..
    • 연수는 그나마 덜할거에요 팀단위에서의 눈치는 더하더라구요 사람들 앞에서 한번 쓰러지시는 것도 추천해요;; 하지만 채식이라 약하다는 뒷담화는 피할 수 없겠죠
      • 분명 뒷담화가 있을겁니다. 그건 정말 싫어요...

        감당해야할 부분이겠죠..육체적 고통은.. 다만 씁쓸한건 사실이네요..
    • 고기가 싫어서, 또는 신념 때문이라고 얘기하지말고 신체적으로 안 맞다고 하세요. 두드러기 난다거나 땅콩 알러지처럼 응급실 실려갈지도 모른다고 애초에 경고하는 게 나을지도...

      저는 닭고기, 해산물까지 먹는데 고기 회식 갈때마다 눈치보여 죽겠어요. 고지식해 보였는지 저 붙잡고 다그치는 선배도 있었구요.(사회생활 단체생활 운운-_-) 한국사회에서 뭐 그러려니 하면서 넉살좋게 받아치고 냉면 조용히 한그릇 시켜 먹습니다ㅠ
      • 어 냉면? 하다가 아 비빔냉면 ㅎㅎ;;;
    • 최근에 가까운 친구가 채식을 시작했는데요, 회사 팀원들이 치킨 먹을 때 감자시켜주고, 고기보다는 장어 먹으러 가고 등등 배려해 준다고. 좋은 팀원들 만나시길 바랍니다.
    • http://www.kong-kong.com/shop/main/intro.php

      이런 거 싸가시면 어때요? 저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번 주문해보려고 해요.

      제가 속한 사회에서는 의외로 고기 안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한 분은 어패류도 안 드시고, 한 분은 어패류는 드시지만 육고기는 안 드심) 고기 안 먹어도 별로 튀지 않는데, 저는 참 행운이네요. 저희는 단체로 삼계탕집에 가더라도 콩국수를 따로 시켜줘요.

      나중에 때가 되면 커밍아웃(?)하세요. 사람들은 의외로 그렇게 적대적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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