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들
오페라의 유령
노래는 열심히 들은 것 같은데 작품의 대략적인 내용만 알지, 공연을 본 적은 없어서 뮤지컬의 내용 자체는
모릅니다. 하지만 항상 궁금했던 작품이었죠, 그러다가 이번에 원작소설을 보게되었는데.......
끝내주더군요
무슨 인터뷰기사인가에서 웨버가 이 작품을 보고 항상 무대화를 꿈꾸었다고 하던데 충분히 납득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후대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지도 충분히 알겠더군요
제가 그동안 본 작품들중에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정말 부지기수더군요
하지만 이제 더 공연 자체는 보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
2007년인가 나온 책인데 왜 이제 내가 이걸 읽고 있을까 후회할 정도로 무척 재밌습니다.
다만 뭔가 이성적으로 혼란이 오게 하는 책이기도 하지요
분명 진보쪽 책이고 그러므로 마땅히 보면서 최근의 용산참사나 과거 그 무수한 재계발시대의 폭압들을
연상하면서 한국의 현실에 분개해야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다른 나라들의 사례가 정말
너무나 끔찍해서 순간순간 한국정도면 양반이네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리속으로 스며듭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중 하나는 필리핀에서 아직도 가끔 한다는 재계발지역에서 지주들이 고양이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화재를 내 입주자들을 쫓아낸다는 거, 개를 안 쓰고 고양이를 쓰는 이유는 불붙은 체로 더 오래 버틴다는
이야기를 태연히 했다는 그 인간은 도대체 어떤 놈일까? 하는 생각에 분노가........
삼풍백화점 - 정이현 (2006 현대문학상 수상)
짧은 단편인데요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국내작가들의 장편은 보지 않고 단편만 본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편에 비해 장편이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라고 심플하게 이야기하죠, 어느정도 저는 동감하는데요
정이현의 장편을 한-두개 본 저로서는 이 작품의 놀라운 완성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소설이고 긴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닉 혼비)
피버 비치 이후로 닉 혼비의 작품중 재일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쳐집니다.
영화화가 이미 된 것 같은데 작가 자신도 그걸 의도한 거 같구요, 하지만 영화는 별로 볼 생각이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