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기하학!

원래 이거 하라고 그린 그림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새로 그리기는 귀찮아서 이 그림을 씁니다.


자, 여기가 45도 각도로 상영되는 극장이라고 칩시다. 여기서 D와 B를 잇는 선은 화면의 맨 아래 선이라고 치자고요. 그리고 앞자리의 대두 아저씨의 앉은 키가 D와 C를 잇는 선이라고 치죠. 그 아저씨가 허리를 굽힙니다. 그럼 그 머리는 어떤 선을 타나요? D와 B를 잇는 직선? 아니란 말입니다. D와 B를 잇는 반원을 타고 움직입니다. 그러니 그 아저씨가 45도로 몸을 숙였다고 치죠. 화면 위로 머리가 얼마나 올라가죠?


부탁이니 허리 굽히지 마세요.

    • 저는 앉은키가 작지만 (많이 당해서인지)평소 극장에서 잠시라도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기울이지 않으려고 신경쓰는데 얼마전 극장 맨 뒷자리에 가족들과 함께 앉았을 때는 맘껏 숙이고 제끼고 팔다리 스트레칭 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 저도 극장 환경이 나빴을 때는 늘 뒤에 앉았습니다.
    • 어제 저는 말로만 듣던 황제 관람을 했습니다.
      시작할 때까지 아무도 없었는데 시작하고 5분 좀 넘으니 한커플이 들어오더군요.
      동네에 새로 생긴 롯데시네마와 5년쯤 된 프리머스 시네마를 자주가는데요.
      확실히 화면이나 사운드는 롯데 시네마가 나은데 사람이 없는 프리머스도 종종 가게돼요.
      프리머스 이러다 망할 것 같은데 망하지 않아줬으면
    • 영화보다가 액션이나 긴장되는 장면 나오면 허리를 앞으로 쭈욱- 세우시는 분들이 있죠ㅋ
      뒤에서는 그 순간부터 앞사람 머리만 봐야 하고...
    • 제 경우는 허리를 숙인 것이 아니고 엉덩이를 빼서 비스듬하게 앉았던 건데요..
      장시간 할만 한 자세는 아니지요 허리에도 무리가 가고
      아무튼 그럼 앞 사람 입장에서 뒷사람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차라리 고개를 한쪽으로 삐딱하게 하고 있는 것이 나으려나요
    • ㅋㅋㅋㅋ 명쾌하네요
    • 전 앞의 남학생이 야구 모자를 쓰고 있어서 화면 일부가 가리기에, 모자 좀 벗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어요.
      학생은 뻘쭘해하며 모자를 벗었는데... 이번엔 머리가 뻗쳐서 가리더군요. 심하게 가리는 건 아니지만.
      역시 좌석 경사는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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