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실망스럽네요. 전 3부작 결말로 봐도 맘에 안 들어요.

중간중간 틈새는 제껴두더라도 초반 1시간 20분이 하품 나와서 거기서 진이 다 빠졌어요. (아니 너무 빠르다더니!)

후반부야 괜찮았지만. 배트맨의 생사에 대한 애매모호한 처리도 맘에 안 들고.

점수 매기자면 초반부는 C+, 후반부는 B0, 평균 내서 B-.

 

조셉 고든 래빗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짐작이 되죠. 그렇게 자주 나오는데.

 

 

p.s. 집사 양반 너무 설교하더군요. 그냥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지원 못 했어요."라고 하면 되지

질질 대사를 늘려가면서...  집사인지 아버지인지 선생님인지...

 

p.s.2. 진짜 유머 감각은 저랑 안 맞더군요. 증권거래소 앞에서

"저 안에 당신들 돈이 있다고!" / "정말요? 내 돈은 내 침대 밑에 있는데."

"엄마가 모르는 남자 차는 타지 말라고 했는데." / " 이건 차가 아냐."

 

What the Hell !!!!

 

p.s.3. 그나저나 배트맨의 가래 끓는 소리는 점점 심해져만 가고...

배트맨 목소리 들릴 때마다 키득키득.

 

p.s.4. 평소 조용한 영화관인데 그래도 오늘은 사람이 80% 이상은 찼더군요. 사전 예매율이 높다더니...

    • 일단 배트맨 생사 여부는 애매모호하게 처리하지 않았어요.
      마지막 피렌체 장면 말고도 살아있다는 증거로 여러가지를 보여주죠.
      그중에서도 이미 한참전에 브루스웨인이 자동항법장치 고쳐놨다고 보여주는게 결정적
      • 저도 그 장면은 봐서 살아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피렌체에서 본 모습이 집사의 환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매모호하다고 느꼈어요.
        • 그것은 아마도 인셉션 휴우증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장면에서 비슷한 인상을 받긴 했네요.
          • 맞아요. 이 감독이 <인셉션> 감독이기도 하니까요.
        • 저도 살아있는 것 같해요. 자동 항법장치가 괜히 나왔을리 없고.
    • 라이즈 마지막 보니 어벤져스 아이언맨 생각남
    • 영화는 계속해서 배트맨/부르스웨인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강조하지요. 하지만 그가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건 바로 '죽음을 인정하고 두려월 할 줄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마지막 결론을 위한 안배였지요. 놀란 영화는 곱씹을 수록 친절하게 복선들을 깔아놓는 구석이 있으니 재관람을 추천합니다.
      • 근데 또 보고 싶지 않아요. 초반을 견디는 게 힘들어서 말이죠. 집에 와서 아이맥스 예매한 것 취소하기도 했고.
    • 저도 배트맨의 마지막이 애매모호하다는건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 싶은거 아닐까 했어요.

      전 영화 보면서 충분히 설명된 것 같았거든요.



      코미디 자체가 터뜨리려고 배치한 것 같다기보다 윤활유라 생각해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왓더ㅎ의 분노를 느끼게 할 정도일 수도 있군요.

      제가 너무 관용으로 본건가..싶어요.ㅎㅎ



      전 보면서 든 유일한 의문이 왜 경찰 수천명이 지하에 갇혔다 나오는데 왜 아무 내분이 없나였어요.

      이 영화에서 경찰 집단에 정의를 기대한 적이 없는데 말여요.



      근데 뭐 의문도 잠깐, 곧 그냥 그러려니 계속 재밌게 봤으니 역시 관용으로 본 듯...
      • 저랑 안 맞는가 보죠. 지루해하는 가운데 그런 농담이 터지니 '장난해?'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는 그 모든 농담들에 하나하나 잔재미를 느꼈어요.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요. 전편들에서도 소소한 농담들은 계속 있었고요. 이 시리즈의 특징인 거 같아요.



      허기/ 저도 경찰들이 그 지하에서 어찌 보냈는지 궁금했어요. 수천명이 두달이나 빛안들어오는 좁은 공간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말이죠.
    • 전반적으로 경찰이 너무 무능하고 매력없게 나와서 불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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