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저거 생각할거 없이 누가 대통령이 될거 같나요

* 이대로 별일없이 흘러간다면 그냥 ㅂㄱㅎ.

 

 

* 패배주의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준비과정'을 본다면, ㅂㄱㅎ는 차분히 재료를 사서 씻고 다듬으며 요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난합니다. 그리고 이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아직 장도 안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요리를 할지 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눈에 보이는건 그냥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뿐.

문재인은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있지만 재료의 신선도도 별로고 칼질도 서툴러 보입니다. 사실 뭘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흔히 정치드라마나 삼국지류의 소설을 보면 이런게 있지 않습니까.

정말 별것도 없어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본인, 혹은 책사가 기가막힌 책략을 가지고 있죠.

그의 책략으로, 우위에 있지만 알고보니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던 상대는 대패, 주인공은 승리를 거머쥡니다.

 

이런 류의 기대를 이번 총선에서도 걸었죠. 뭔가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속마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메피스토같은 범인은 생각하지 못하는 원대한 계획이 있겠지.

물론 선거결과에 나름 만족하셨을분도 계시겠지만, 저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애시당초의 마케팅;기대치를 생각한다면 별 내용없는 거시기였습니다.

 

 

p.s : 그리고 전 노무현이 정말이지 지겹습니다. 좋은것도 한두번이죠.

 

 

 

 

    •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1위 문재인. 2위 김두관, 3위 손학규. 이로서 문재인대 김두관 결선투표. 9월 23일 손학규의 김두관 지지 선언으로 드라마틱한 역전극.
      하지만 안철수와 경선은 미적지근한 안철수 측의 반응으로 민주당의 애를 태우는데....
      막판에 여론조사와 모바일투표로 선거방식 합의.
      안철수 간발의 차이로 승. 결국 안철수 대 박근혜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지고
      2040 수도권 대 영남 5060 대결구도로 판이 짜지면서 10만표 차이로 정권교체.

      한편, 야권연대에서 배제되었던 진보통합당의 후보는 독자후보로 대선 돌파하는 걸로 대선정치지침을 결정한 뒤 후보로 뛰다가 막판에 야권단일후보 지지선언 후 또다시 당 내분이 일어나는데....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 설령 야권에서 기적적으로 대선승리를 한다 해도 국회는 새누리당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요? 이번 총선은 내용없는 거시기가 아니라 야권 지지세력의 모든 희망을 일거에 짓밟아버린 참패였습니다.
    • 결국 영남 지방의 표가 어느 정도로 갈리냐에 따라 결정되겠죠.
      전 박근혜씨의 당선을 회의적으로 봅니다. 전직 박사모 간부셨던 작은 외삼촌도 부정적으로 보세요. ㅎㅎ
    • 고소를 당한 김현철은 법정에서 사생아의 사진을 공개. 아이러니컬하게도 조갑제 기자가 일본 동경에서 박근혜의 아이와 인터뷰. 논란은 가중되었으나 동정론이 일면서 박근혜 지지율 상승. 10월 하순 안철수 재단의 첫 소셜IT벤처 펀딩 업체 리스트들 공개.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안철수는 다른 후보처럼 자기가 대통령되면 뭐를 해주겠다는 공약(空約)이 아니라 대통령 당선과 상관없이 <안철수의 생각>에서 밝힌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천하는 인물" 식의 우호론 확산.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11월 1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와 김두관을 물리치고 단독 1위 기록. 11월 중순 애너니머스가 해킹해 공개한 러시아 국방부 자료 중 천안함 보고서 전문을 국내의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발견해 특종...이거 점점 너무 소설이 되어가네요. ^^
    • 영남이야 어차피 똘똘 뭉쳐서 박근혜를 밀테고 야권에서 그쪽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표차는 더욱 커질 겁니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은 이상하게 안 믿어져요...지금 가장 유력한 건 이성적으로 맞는데. 여야의 대표 후보 모두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감이 있어서 어렵고, 나머지는 아직 두각을 못 나타내고 있고요..등판한 사람만 보면 괴로워집니다..
    • 다음을 위해서라도 ㅂㄱㅎ대통령이..

      제 노선은 새누리당이 아니지만..

      벼랑 갔다가 올라온 한국이 보고싶네요.

      어디 한 번 갈데까지 가보자...!!
      • 지난 대선때 제가 딱 이런 생각으로 정동영에게 표를 주지 않았죠.
        물론 그렇다고 MB에 표를 던진 건 아닙니다..
    • 노무현을 왜 지겨워하나요. 팬덤이 지겨우면 모를까.. 어쨌든 전 안철수가 될 것 같네요. 나온다면. 선거전이 좀 발전적인 논의 위주로 흘러가면 좋겠어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박근혜를 향한 네거티브도 관뒀으면..
    • 박근혜는 여자+독재자의딸이라는 워딩이 워낙 강력해 부동층이 그녀에게 쉽게 표를 던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민주당 경선은 무리없이 문재인 의원이 될 것 같고, 막판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흥행 바람이 불면 넉넉히 야권이 승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