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혼자 1박2일 코스는 어디가 좋을까요?

파리는 처음인데 아쉽게도 1박2일만 머물러야 해요.

오후 4시반 비행기도착, 다음날 오후 9시 비행기로 떠나야 하는데 뭘 보기에 시간이 참 어중띠네요.

루부르? 베르사유? 바스티유? 오르세? 에펠탑? 유람선? 몽마르뜨?

어딜 가야 시간을 찰떡같이 쓰고 파리 다녀간 보람이 있을까요
      • 사진에서 익숙한 철탑에 정녕 그리 멋진 구석이 있는가 생각이 들던데 다들 강추하는데는 그럴 만 하니까 그런 거겠죠? ^^
    • 밤에 파리 노트르담과 그 주위 강가 야경, 그리고 에펠탑을 둘러보세요. 그리고 그 근방에서 맥주 한 잔. 여름이라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밤이 늦더라도 괜찮거든요. (밤10~12시) 편하게 빠르게 다니려면 유람선을 밤에 타는것도 좋고요. 유람선이 에펠탑 오르세박물관 루브르궁 시청등 주요 관광지를 지나가니까요.
      유람선은 이걸 고려해보세요. 다음날 날이 밝으면 아침일찍 이 유람선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http://www.batobus.com/ 이 유람선은 앞서 제가 말씀드린 관광지를 다 정차하는데요, 표 한장이면 무제한으로 탔다 내렸다 반복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와우 정말 고마워요. 맥주라도 사고 싶을 정도군요:)
    • 베르사이유는 왕복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제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리를 처음 가보시는 것이고 미술 좋아하신다면 루브르-오르세를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퐁피두가 우선,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우선일테지만.
      시간이 짧으니 윗분 말씀대로 바깥 야경만 여유있게 구경하는 게 좋을 수도 있구요.

      몽마르뜨는 이제 그냥 관광객 상대로 한 도떼기 시장이라...
      거리 구경이 나쁘진 않지만 1박2일 짧은 일정이라면 여길 우선시하는 건 비추.

      근데 이거저거 상관없이 우선 도착하시는 날 야간개장하는 미술관이 있는지,
      휴관하는 미술관이 없는지부터 체크해보셔야 할 거 같네요.
      • 써놓고보니 오후 4시 넘어서 도착이시군요.
        드골공항에서 파리 시내 이동 시간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야간개장이 없는 날의 미술관은 포기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 마음 같아서는 오르세에서 모네 그림을 보고 지베르니에 가 보고 싶습니다. 그건 아마 다음에 넉넉히 파리를 여행할 때나 가능하겠죠... 아 그리고 누구 말로는 루부르나 오르세는 둘 다 최소 하루는 걸린다고 해서 어쩔까 싶었습니다. 개장 시간도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모네를 좋아하신다면 오랑주리의 모네 수련은 어떠신가요. 이건 해외로 아예 나들이가 안되는 그림일텐데요. 오랑주리는 자세히 보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2시간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 밤 12시에 뒷골목에서 서성거리다가 지나가는 푸조 문이 열리면 탑승하세요! ...(뻘글 죄송해요ㅠㅠ)
      • 미드나잇인 파리만 즐겨야 할지도 몰라요. 아침잠도 많고 다음날 되면 우물쭈물하다 공항으로갈지도...ㅎㅎ

        거기까정 가서도 그러다 오지 않으려고 계획;획을 짜보려는 참입니다.
    • 저도 유람선 추천이에요. 전 밤에 탔었는데 괜찮았어요.그리고 에펠탑에서 개선문까지 걸었던 기억이나네요 ㅋㅋ 루브르 박물관 가실생각이라면 꼭 보고싶은거 몇개 정해놓고 가시구. 어차피 하루로도 다못보니 루브르던 오르세건 맘에드는곳에 맘에드는 그림 딱 보고 오시는게 좋을듯
    • St-Paul역 하차해서 마레 지구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고급스러운 Lenotre, 크로크무슈가 인상적이었던 Maison Hilaire, 곰인형에 관한 모든 것 L'ours du Marais, 헌책방 Mona Lisait, 피카소 미술관, 애기옷과 손가락 인형을 파는 Celis, 19금 빵을 파는 Legay Choc, 최고의 브라우니를 파는 Boulangerie Malineau, 그리고 퐁피두 센터도 그리 멀지 않으니 알차게 보내실 수 있어요.
    • 심심해서 죽어가고 있는 저랑 놀아주세요..는 농담이고요. 3pmbakery님이 말씀하신 마레 지구는 저도 좋아하는 곳이고 사실 제가 사는 곳 근처이기도 하지만, 볼 것 많은 파리에서 1박 2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움직일 때 우선순위가 되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피카소 미술관은 2013년까지 공사중이고요. 아기자기한 것 좋아하시고 쇼핑 좋아하시는 여성분이시라면 삼청동+홍대+가로수길 뭐 이런 것의 세련된 버전으로 마레지구 구경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겠지만, 일단 그러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라면 일단 루브르보다도 오르세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르세와 오랑주리는 가깝기도 하고, 아마 두개를 묶어서 싸게 파는 티켓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파리 치안이 안좋다고는 하지만 그건 사람 북적거리는 피크 시간대의 관광지나 유명장소 지하철이 '특히' 그럴뿐 (..?) 보통사람들 사는 평범한 동네에선 딱히 그렇지도 않으니, 숙소를 어디에 잡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저녁 드시고 나서 동네 천천히 산책하시거나 센 강변을 따라 걸으시거나 윗분들 말대로 유람선을 타셔도 좋고, 저는 밤 시간을 많이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즘 해 되게 늦게 지고요, 오늘은 날씨 꾸리꾸리하지만 어제 그제는 정말 이탈리아처럼 -_- (가본적도 없는 주제에..) 더웠어요. 그래서 오히려 밤에 돌아다니는 게 기분 산뜻하고 좋더라고요. 음 제가 지금은 빨래방에 가야 해서 ㅠㅠ 덧글을 그만 달지만 나중에 또 들어와보고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이야기할게요!
    • 저녁에 파리에 입성하실 듯 하니 일단 저는 유람선을 타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신다면 오르세와 오랑주리 박물관 두 곳을 집중 하심이. 첫날 저녁 유람선, 마레지구, 둘째날 오르세 오랑주리. 이정도면 1박2일 여행 코스로 좋을 듯 합니다. 저녁 9시30분-10시정도까지는 아직 날이 훤하니 걱정없이 돌아다니셔도 되구요.
    • 저도 첫날은 바토무슈 같은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변을 따라 강바람 맞으시는거 추천드리고요. 전 사실 파리에 몇번 갔어도 크게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의외로 에펠탑은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에펠탑 가셔서 꼭대기 까지 올라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에펠탑 그림자가 정말 이쁘게 생기거든요ㅎㅎ 이후에는 오르세/루브르 가서 전시를 보시는 것도 좋고(전 오르세 추천) 퐁피두 광장에서 일광욕 하시면서 구경좀 하시다가 마레지구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자고 일어났더니 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종합해 보니 대충 일정이 나오네요! 친절하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파리는 원래 예상 일정에 없던 곳이라, 이제 숙소 잡고 준비도 해야겠네요.
      별로 기대가 없었는데 들를 곳들을 생각하니 좀 두근두근해졌어요 ^^*
      • 서점도 예쁜 곳이 참 많아요. 노트르담을 정면으로 하고 오른쪽으로 다릴 건너오면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란 서점이 있어요. 운이 좋으면 저녁 7시 정도에 하는 행사에 참여하실 수도 있답니다. 때론 콘서트, 때론 저자와의 대화 뭐 이런 것들. 굳이 가실 필욘 없지만 그 근방을 헤맬 일이 있다면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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