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진 혹은 제주 여행 사진
듀게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잘 다녀왔습니다.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좋더군요.
아이는 생각안하고 저 가고싶은데 간다고 간건데 예상 밖으로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갤러리는 제가 구경했고 아이는 무인 카페에서 과자 먹고 야외 정원 잔디밭에 사람이 없어서 공차며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갤러리 바로 맞은편에는 카페 오름이라고 일리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파는 곳이 있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나쁘지 않더군요. 아이 있거나 일정상 멀리 가시기 어려운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 해결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그네 의자에 제가 앉아있고 아이가 밀어주는 사진이라 저에겐 몹시 사랑스러운 사진인데 다른 분들 보시기엔 뭔가 싶을것 같네요. ㅋㅋㅋ
에코랜드라고 기차 타고 한바퀴 도는 공원이에요. 이곳도 듀게에서 추천받아 간 곳인데 괜찮았습니다.
박물관에서 복작복작 물건 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 외의 장소에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찾아보니 여기가 딱이더라구요. 날씨가 조금 쌀쌀하고 공원이 허허벌판 산 위에 있는 느낌이라 좀 바람이 세긴했어요.
꽃길을 기차로 도는건 괜찮은 기분이더군요.

비자림도 갔었어요. 울창한 숲이고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어서 아이랑 가기에도 괜찮았어요.
초입에 커~다란 잔디밭이 있던데.. 서울 같으면 주말 오후 이런 공간은 사람들로 언제나 가득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휴낀 주말인데다 요즘 제주 여행을 많이 가시는 추세라 가는 곳곳마다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아무도 없는 넓따란 잔디밭에서 아이랑 공놀이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랑 가시면 공하나 가져가세요;;
해수욕은 아쉬운대로 살짝... 제주도는 언제나 날씨가 아쉽습니다. 휴양지 치고는 비와 바람이 너무 많아요.
물론 그런 날씨도 나름대로 운치있고 좋지만 아이와 휴양이라는 목적이라면 그냥 무조건 따뜻한 쪽이...
그런 의미에서 올레길이 제주라는 곳의 특성과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늘어져서 쉬다 오는 동남아 휴양지랑은 다르잖아요.

그외 숙소에서 찍은 아이 사진 몇장..


마무리는 밤사진으로...

참, 마무리로 듀게 맛집 지도 약한번 팔고 갑니다.
구글맵의 버그인지 로그인과 수정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아무나 핀을 옮기는게 가능해서 가끔 전혀 엉뚱한 곳에 마크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동중에 근처 식당을 찾을때 꽤 유용하게 썼습니다.
여행 일정 중 마침 제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 있어서 장터 주막(?) 비슷한 곳에서 몸국(맘국?)과 순대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오일장 구경도 재미있었구요.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세요~ 서울에서는 백화점 식품관에서나 볼 수 있는 10만원쯤 할것 같은 커~다란 갈치가 2-3만원 입니다.
식당중에는 듀게 맛집 지도 보고 찾아 간 "올레 국수" 여기 정말 맛있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아저씨 한분이 가게를 지키고 계신데다가 주문하니 아저씨가 주방에 들어가서 대충 뚝딱뚝딱 만드는 분위기라 여기 맞나 의심스러웠는데
맛을 보니 맞구나 싶더군요. 맛있습니다.
제주시 쪽에 있는 이연국수도 찾아갔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올레 국수쪽에 한표 보탭니다.
아이는 매운것을 못먹고 저는 임신중이라 회를 먹기 좀 그래서 식당 찾기가 애매했는데 듀게 맛집 지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갈치국 파는 식당중에 한곳은 맛집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망했는지 없어졌더라구요. 눈물을 흘리며 지도에서 삭제했습니다.
제주 여행 자랑(혹은 아이 자랑;)도 할 겸 제주 가시는 듀게 분들과 정보 공유도 할겸 이것저것 끄적여 보았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름 휴가 되시기를.... 저는 조리원에서 여름 휴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