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회식에서 잘 빠져나가는 방법 좀 전수 부탁드립니다.ㅠ

제목 그대로입니다.

회식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는 기술을 가지신 분들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1차에서 빠져나가는 건 바라지도 않고, 2차 이동하는 중에라도 눈에 띄지 않고 도망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여직원 숫자가 많지 않아서 빠지는 게 꽤 금방 눈에 들어오는 것 같고, 워낙에 제가 요령이 없는 인간이라

직장생활 2년이 다 돼 가는데 회식에서 중간에 슬쩍 사라지는 게 너무 어렵네요.

 

어제는 1차 고기집-2차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중에 사람들이 계속 저를 찾는 바람에-_- 일단 따라 걸어가는 시늉을 하면서

골목에 주차된 차 뒤에 웅크리고 앉아 숨어 있다가 사람들 전부 노래방으로 들어가는 거 확인한 후에 나와서 후닥닥 도망쳤는데, 

이거 무슨 첩보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바로 그 길가에 있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 편의점 간다 하고 사라지세요 군데 사라지는거 별로 안좋게 남아요 첩보의 용기로 당당히 말해야 합니더;;
    • 회식가실땐 짐이 없어야 합니다. 짐들고 움직이면 눈에 띄니까요.
      이동중 잠적 혹은 2차이후 어수선할때 화장실 혹은 전화받으러 가는 것처럼 나와서 토끼시면 됩니다.
      매번 그러면 찍히니 분위기 봐가며 간간히 도망가세요. :)
    • 뒤에서 따라가다가 동기 한명한테만 얘기하고 도망가세요 센스있는 동기라면 잘처리해줄 겁니다
    • 저는 만취한척해요 "아고 저는 취해씀돠~"이러고 발목에 힘을빼며 비틀거리면 대부분 보내주시던...아님 "제가 간질환이 있는데 슐~마셔뜨니~죽겠슴돠~"이러거나 ?;몇번하다보면 알아서 술안먹이고 집에 보내줍니다...만 술안마시는 회식자리라면 ...점심시간부터 아픈척을..
    • 말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제일 짜증나죠.
    • 근데 아무리 잘 빠져나가도 몇번 반복되면 다들 눈치채요ㅋㅋㅋ
      사람들이 계속 찾은 것도 전과(?)가 있으셔서 그런게 아닌지ㅋㅋ
      그냥 같이 놀고 싶은 사람만 데리고 놀면 되는데 우리나라 회식문화가 좀 유난스럽긴 하죠ㅋ
    • 우리 부서 여직원들은 암만 뭐라해도 칼같은 룰이 있는데요. A씨의 경우는 딱 열시, B씨의 경우는 열한시. 사람마다 랜덤이지만. 한 몇달동안 그러니까 다들 이제 모씨는 이시간에 그냥 가는 건가 보다 하더군요.
    • 여자분이라면 통금이라던가 이런 저런 핑계 대실수 있지 않을까요.. 말없이 사라지면 걱정할것 같아요.
      • 저는 이거 완전 반대요.. 회식이라면 엄연히 사회생활하고 있는 사람인데 실제 엄한 집이라 통금이 있는 여직원이라고 해도 저누그럼 그 이유말고 다른 이유를 만들던가 통금얘긴 하지 말라던가해요. 야근하다 통금 맞추러 퇴근하나요 아님 집에서 회식하지 말라면 안할껀가요 원.

        회식자리 꺼려질수도 있는거야 이해하지만 저런식의 이유라면 전 그 여직원 곱게 안보일것 같아요. 회사는 왜다니니 집에서 곱게 가내수공업이나 할일이지. (그런데 실제로 저도 집에 통금있는게 함정;;;)
        • 통금은 예일뿐이고, 이런 저런 이유야 만들어 내기 마련이죠. 실제로 통금있는 여성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통금시간이 9시나 10시 이러면 좀 그렇지만...
          말없이 사라진다 -> 무슨일 있나? 누가 안챙겼어? 하고 걱정을 끼치는 것 보다는 뭐든 얘기하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니까요. 이런저런 핑계에서 여직원 통금이라는 핑계는 처세면에서 악수라는 거죠. 설령 정말 통금이 있다고 해도요.

            회사생활 경험삼아 일이년하다가 어차피 그만둘 계획이라면 괜찮은 처세일 수도 있지만요.

            가라님은 그냥사라지지 말고 핑계라도 대라는 의미인신거 아는데 그중에서 통금핑계는 대지 말라는 이유로 댓글 남겼어요.
    • 말없이 사라지는건 정말 별로인듯요~ 그자리 윗상사한텐 이야기하시구요. 맞춰줄수있는데까진 맞춰주다가 분위기 좋을때 슬쩍 말하고 갈때는 얘기하고 잡아도 칼같이 강경하게 가셔야해요~ 최대한 맞춰주고 즐겁게있는게 관건
    • 저도 오늘 회식이라능~ㅠ

      전 회식딴겅몰라도 노래방좀 안갔으면 좋겠어요.

      울회사는 연령대가 높아서 회식서 노래방가면 관광버스되요.......

      기차놀이도 하고 ㅠㅠ 안돼안돼
      • 으악 기차놀이 ㄷ ㄷ ㄷ ㅋㅋㅋㅋㅋ 힘드시겠어요..
        • 기차놀이를 핸드폰으로 잘 촬영해 두었다가 부서 워크숍때 자료로 써먹으면 조직문화에 도움 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본인이 이나이에 기차놀이를 한다는 사실에 술이 깨면서 2차멘붕와요
    • 저흰 도망치려는 기색이 보이면 잡히지만 말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에 대해서 뭐라하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재주껏 빠져나가면 되는 것 같고, 다른 분들은 잘만 없어지던데 전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 전 포기에요. 1차를 10시 넘어까지 하는데 도망가기가 참 쉽지 않더라구요. -_-
    • 그냥 간다고 하면 안보내 주나요?;; 아직도 그러는 데가 많은가 보군요.
      저는 저녁 술 회식 하면 으레 다 싫겠거니 하고 아예 안하는 데 하도 안하니까 불만 가지는 팀원들이 생기더군요 ㅡ.ㅡ;
    • 저는 서울에서 직장다닐 때도 회식 좋아해서-_-;;; 일부러 빠져나간 적은 없는데요, 완전히 취해서 귀소본능에 따라... 빠져나온 적은 있어요. 그리고 술깨서 보니까 전화 수십 통.

      한 가지 팁은요, 너무 큰 백 가지고 나가면 티나니까 클러치백 정도 작은 사이즈로 마치 화장실 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요.
    • 저도 이동중 잠적...(한두사람에겐 얘기 살짝해놓는게 좋겠죠. 근데 그 사람들도 잠적해버린다면;;;) 추천이요. 근데 포인트는 자연스럽고 당당해야하구요. 회식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비밀리에 첩보작전이라도 수행하는 듯이 굴면서 사라지면-빠져나가는 사람도 한두잔 걸친 상태라 다 티나거든요;;-남아있는, 보는 사람 입장에선 왜저러나 싶어요. 일부러 큰소리로 "안잡아! 편히 가~" 소리친 적도......;;;
    • '저 정말 피곤해서 안 되겠어요.' 이렇게 말하고 나와요. 가겠다는데 뭐 어쩔 건가요.
      '머루다래 같이 가자~' 이러면 '피곤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좋게 좋게 나오면 되는 거죠.
      회식 안 해서 불만인 팀원들도 있군요. 전 이런 팀원들 이해가 안 됩니다. 그렇게 좋으면 자기네들끼리 하면 될 것이지... 회식비로 술 못 마셔서 그런가?
      • 글쳐. 공금...글구 재미가 없대요
    • 학생이라 경우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냥 없어지면 되게 짜증나요. 사고난건지 집에 간 건지 분간이 안 가서 걱정하고 찾아야 되잖아요. 제가 윗사람일 때 정말 신경쓰이더라구요.
    • 사라지는 건 저도 비추. 누군가는 인원파악하고 있을텐데 챙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니까요. 예전에 만취한 직원을 신경쓰고 있었는데 눈 잠깐 돌린 사이 사라져서 엄청 놀랐던 적 있었거든요. 무슨 사고 난 건가 싶어서요. 그나마 자연스러운 건 옮기는 타이밍에 다른 사람에게 살짝 말하고 빠져나오는 거겠죠.
    • 저도 신입땐 도망가려고 눈치보고 살짝 빠져나오고 그랬는데..같이 있는 상사에 따라다른데, '힘든 사람은 표표히 사라져~'라고 하시면 사라지고, '너 없을때 우리가 무슨얘기 할지 겁도 안나는가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작정하고 분위기 깹니다. 노래방 가서 노래시키면 정색하면서 '술마실게요' 몇 번 하고 옆에 빈 방에 들어가있다가 중간에 한번씩 얼굴 보여주고 다시 나와요. 그럼 끝날때쯤 집에가자~하면서 찾으러 오거나, 자기들이 놀기 부담스러우니까 '힘들면 들어가'라고 말하더라구요. 첨엔 남들이 뭐라할까 걱정이 됐는데, 어차피 다들 술 취해있는데다 속으론 싫은 거 공감하니까 별 말 안하기도 하고 몇 번 그러고나면 알아서 '아 쟤는 노래 안해' 이렇게 분위기가 가니 편해졌어요.
    • 노래 부르면 회식이 금방 끝났지요.

      아는 노래도 많고 부를 노래도 많은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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