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연애 상대로 듀게녀/듀게남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어제 여보님이랑 식후 산책을 하면서 이야기 하다가 떠오른 주제인데요.

얼마전 구인글에 '듀게인과 연애하고 싶다' 라는 내용을 봤거든요. 연애상대로 듀게녀/남의 장점이 뭘까요? 장점만..


듀게에서.. 정확히는 듀솔클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인데.. 

저는 딱히 듀게스럽지 않은 인간이고, 저도 여보님을 좋아한게 듀게스러워서는 아니라서.. 


몇가지 떠오른게..


- 다양한 문화적 취미가 있을 걸로 기대

- 상대의 취향/취미를 인정하고 같이 즐기거나 최소한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

- 정치적으로 공정함을 지향할 것이라고 기대

- 종교인이라면 올바른 종교인일것이라고 기대

- 상대의 스펙이나 나이, 경제력 등으로 선입견을 깔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

- 최소한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닐것이라고 기대


그런데 대충 떠오른 저 6가지가 다 해당되는 사람이 정작 흔치는 않을것 같아요. 게시판에서 댓글 배틀 벌어지는 것만해도 다들 자기 고집 한가닥쯤은 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고...


대형교회 열성신도에 새누리당 지지자인 분이 자신의 정체성을 철저히 숨기고 활동하는걸 보면 이런 분에게도 어필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인데..

(저라면 차라리 종교적,정치적 정체성이 맞는 교회 청년부에서 놀것 같은데, 자신을 학대하는건가..)

이것도 일종의 환타지일까요?



    • 저도 듀게에서 이성을 만난다면 가라님과 비슷한 기대를 할 것 같아요. 새누리당 지지자가 아니고, 편협하거나 다양성을 존중 못하는 사람이 아니고, 영화를 평균 이상으로 좋아할 것이다- 정도?
    • ㅁㅐㄴ ㅁㅏㅈㅣㅁㅏㄱㅇㅡㄹ ㄱㅣㄷㅐㅎㅐㅇㅛ!!! ㄴㅐ ㅇㅏㅇㅣㅍㅗㄴㅇㅣ ㅇㅗㅐㅇㅣㄹㅓㅈㅣ? ㅠㅠㅜ
      • ->맨 마지막을 기대해요!!! 내 아이폰이 왜 이러지?ㅠㅠㅠ
        라고 해석본을 굳이 남겨보아요...;ㅁ;
      • 글루건님, 앱들 종료시키고 아이폰 껐다 켜보세요 ㅎㅎ
    • 듀게에서 만나서 결혼도 하는군요~!
      • 대충 제가 아는 듀게부부만 대여섯 커플은 되는것 같은데요..^^ 둘다 듀게사용자인데 다른 이유로 만난게 아니라 듀게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만요.
        • 이럴수가;; 듀게 그렇게 안봤는데!
          • 결혼해듀게가 괜히 나온말이 아니어유 ㅋ
    • 전 본문에 쓰신 여섯개 기대는 안드는데, 만약 듀게인이랑 연애하면
      말 잘못하거나 생활태도가 좀 막가거나 할때 엄청나게 혼날거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ㅋㅋ
    • 전 듀게 오프를 나간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우연히 실생활에서 아는 사람이 듀게인인 경우는 몇 번 있었는데요, 다 평소에 제가 좋아하던 사람들이었어요. (얌전한 반골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런 특징들은 친구로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남자로는 별로에요 ㅋㅋ
    • 제가 구인글을 올렸을 때는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뭔가 크게 다를 거라는 생각하거나 기대감을 갖거나 하지 않았구요, 그냥 1번과 2번을 생각하고 가볍게 올렸어요.
    • 그런데 듀게든 어디든 취향과 공정함이 모든 걸 설명해주지 않아요.
      취향과 문화성향으로 모인 곳은 어느 정도 이런 문제가 있는데,
      취향이 같고 정치적 성향도 같은데 엄청 찌질할 수 있고 그렇게 고상하게 포장한 취향으로 자기 찌질함을 합리화할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알고보니 아무한테나 찍접거리고 다닌다거나;;;

      이상 나는 연예인 얘기만 하는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좀 더 말이 통하고 문화 코드가 통하는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며
      많은 환상을 품다가 환상이 스러진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말합니다 ㅎㅎ
    • 장점: 듀게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대해 수다를 떨 수 있다.
    • 듀게인 연애의 장점 : 듀게의 사건사고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또는 듀게글을 소재삼아 이야기할 수 있다.

      왜에는 각각이 많이 다를꺼라고 생각합니다..
    • 헤일리카님 해석본 감사해영ㅠㅠㅜ 초코님 말대로 하니까 이제 되네요. 



      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돼가는 남자분이 계셨거든요. 성격이 정말 괜찮고 다른것도 마음에 들고 쿵짝이 잘 맞아서 몹시 행복했는데... 근데 새누리당 지지자래요ㅠㅠㅜ (자기는 중도우파래서 당연히 민주당 지지자로 알았어영ㅠㅠㅜ 박복하도다ㅜ)



      근데 생각해보니 듀게인이 애인이면 제가 질러놓은 글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여기서 애인 흉을 보기는 글렀네요.
    • 사람 사이에서 취향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대같은 건 딱히 없어요.
    • 정체성을 숨기고 열혈활동이라 ㅋ그건 좀 궁금하네요. 커밍하면 다구리 당할까 무서운건 알겠는데 뻥치면서 듀게 할 매력은 뭘까요.

      과거엔 듀게남은 초식남 지성인 여성우호적 편협하지 않음 뭐 그런 편견이 있었는데ㅎㅎ지금은 그냥 사람 사는데구나 해요. 그래도 적어도 영화나 책은 좋아할것 같잖아요..비듀게인도 많이들 좋아하겠지만 ㅋ
    • 듀게인 연애의 장점 : 듀게의 사건사고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또는 듀게글을 소재삼아 이야기할 수 있다.2
    • 듀게의 사건사고를 함께할 수 있는건 연애를 하게 되면서의 장점이지 그게 상대의 매력은 아니지 않나요?
      • 상대가 그러한 소재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 듀게인과 사귈 때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듀게인으로 총칭되는 매력을 딱히 뽑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말입니다. (정규분포도가 떠오르긴 하지만요)
    • 저만 해도 영화나 책도 좋아하지만 다른 스포츠나 취미활동도 좋아하는데다 공정하지 못한 성격이므로 굳이 듀게인에게 반 한나라당 성향 외 나머지를 기대하지 않아요.



      그냥 여기 오래오래 붙박이로 지내며 애인생기면 흉보고 남편되면 남편흉보고 듀나무숲 이용하려구요. 제가 잘못하면 듀게님들이 공정하게 판단해주시겠죠.
    • 생각해보니 맞춤법이 있을 것 같네요.
    • 으음 듀게인이라고 꼭 위의 여섯 개가 다 보장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뭐 어떻게 하다보니 듀게인을 사귀고 있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여섯 개 중에 여러 가지가 충족되는 게 매우매우 만족이긴 합니다만...의외로 또 여섯 가지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도 있고 뭐... 어쨌든 저는 퀴리부인님 말에 가장 크게 공감하는 것 같아요. 게시판이라는 틀보다는 우선 개인이 어떠하냐가 연애엔 더 중요한 느낌..?

      아 그런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게시판 글들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게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진짜 생각해보니 여섯 가지 중에서 하나만 어긋나는군요; 흠.!
    • 일단... 인터넷을 하는 사람은 확실하고.. 공감대형성으론 최적이죠.

      어느 정도의 소양은 기대치..

      충분하지 않나요?
    • 안녕하세요. 결혼해듀게를 처음 꺼낸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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