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굉장히 난처한 상황을 겪었어요..아...
오늘 학교근처 커피전문점에 갔다가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A라는 후배를 우연히 봤어요.
반가워서 쭉 서가지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는 손님이고 A는 알바생이니까 방문하는 손님을 계속 상대하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바쁘게 움직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마지막 끝맺음이라도 하려고 한산할때까지 기다리고있는 도중에 저~ 쪽 테이블에 한 커플이 완전 닭살돋게 이야기를 하는거보고 혼자 피식피식거렸거든요
근데 A가 제가 웃는걸 보더니 처음에는 같이 웃더라구요 그래서 아... 얘도 저 닭살커플 봤구나ㅋㅋㅋ 싶어서 서로 얼굴보고 피식웃었는데
갑자기 얘가 정색을 하더니 왜 웃어요?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무심결에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했는데 그뒤로 몇초간 저를 빤히 보다가 자기 할일하더라구요
그뒤에 저는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 A의 정색하는 표정이 계속 떠오르면서 걔가 무슨 행동을 했었는데 내가 그걸보고 비웃은걸로 오해하고 있
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아 내가 아까 확실하게 그냥 저 닭살커플 말하는게 웃겨서 웃었다고 말하면 될껄... 괜히 흐지부지하게 말해서 상황이 애매해진거 같아요
지금 괜히 카톡으로 야 아까 나 웃었던거 너때문에 웃은게 아니고~~어쩌고저쩌고 하기도 뭐하고...확신이 드는 상황도 아니라서요 괜히 제가 오해한거일수도 있고,,
자꾸 생각나요 ㅋㅋㅋ 제가 소심해서 그런가봐요 아아아아아
(A랑 저랑은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고 나쁜관계도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