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가는데요. 캐리어가 나을까요 배낭이 나을까요.

출발 20일을 앞두고 이제서야 이런 고민을 시작했어요 ㅠㅠ

심지어 경로도 급하게 다 바꿈....-_-;;

러시아 바이칼 호수를 보고 모스크바까지 인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 뒤, 헬싱키로 넘어갈 예정이에요.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에 갔다가 핀란드 북쪽으로 가서 오로라를 보고 노르웨이로 넘어가요

오슬로에서 베르겐 까지 돌다가, 아일랜드로 넘어갈 예정이거든요.

아일랜드에서 로마로 갈지, 아이슬란드로 갈지는 못정했지만

대략 이 정도로 정했습니다.

정하고 나니, 캐리어를 끌고 가야할지 배낭을 메고 가는 게 편할지 모르겠어요

몽골로 가려고 했을 땐 배낭을 베고 가려고 했는데 북유럽쪽은 캐리어가 더 편한 건 아닐까 싶어서요.

혹시 다녀오신 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기타 다른 모든 조언도 환영합니다.


거듭대는 별별 문의가 너무 부끄럽지만 제가 주도 다니는 곳이 여기뿐이라 또 도움을 요청합니다 ㅠㅠ

죄송요 ㅠ

    •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다녀왔는데 배낭으로 별 불편없었어요.
      락커에 두고 돌아다녀서 계속 메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깨 편하고 허리에 고정되는 배낭이라야 오래 걸어도 편해요.
      캐리어 겸용 배낭도 있던데 이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 질문에 답을 드리진 못하지만 낙타님 너무 부러워요. 북유럽 여정을 떠나신다니 진짜 좋으시겠어요. @_@
    • 와, 진짜 터프한 일정이세요.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헬싱키를 가는 방법도 있군요 *_*;; 헬싱키는 에스토니아 가려고 잠깐 들르시는 거세요? 헬싱키-에스토니아-라플란드(로 가시는거 맞죠? 싼타랑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ㅎㅎㅎ 한국 여행사가 그쪽에도 있나요 근데? 혼자 가시긴 좀 힘들 것 같아서요) 루트가 어떻게 짜면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아무래도 북유럽이라는 지형적; 특성보다는 날짜에 더 좌지우지 될 듯. 캐리어 전혀 힘든 거 없고, 배낭도 전혀 힘든 거 없어요. ^^;

      그냥 유럽 길바닥이라서; 캐리어 덜덜덜 끄는 건 어딜가나 마찬가지라는 거 염두에 두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에스토니아 갈 때 보스턴 빽 들고 가고 제 친구는 캐리어 들고 갔는데 캐리어가 훨씬 좋아보이긴 했어요. ^_ㅠ~ 언제 가시는지? 8월 9월까진 백야가 그래도 계속될텐데. 부럽습니다. 헬싱키 바다에서 연어 냠냠 잡수시고 에스토니아로 넘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쪽에서도 노르웨이 갈 수 있는 비행편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제 생각에는 핀란드 북쪽->헬싱키->에스토니아...이렇게 내려오시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만, 라플란드로 가실 때 어떻게 가실지를 모르겠어서)
    • 제 일천한 경험으로는 여행 가방은 무조건 간소하게! 캐리어 말고 배낭으로!! 라는 생각이지만
      연령대라든가 개인 체력, 여행지의 도로상태(도로상태가 별로라면 캐리어는 완전 짐만 됩니다.)에 따라 달라지겠죠.
      유럽 특유의 돌로 포장한 인도도 캐리어 끌기는 안좋아 보이더군요. 엄청 시끄럽고 요철 때문에 고장나기도 쉽고 그래요.
      저라면 무조건 배낭입니다. 짐은 무조건 최소화. 오지체험 아닌 바에야 어지간한 건 다 파니까 필요하면 현지조달해도 되니까요.
    • 저도 배낭파인데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유럽의 돌길에 캐리어가 아작나도 캐리어파는 캐리어를 끕니다. 기동성은 확실히 배낭 윈.
    • 개미/저도 그렇게 가고 싶은데 모스크바에서 바로 라플란드로 넘어가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헬싱키 끊었어요. 헬싱키에서 며칠 놀다 에스토니아에서 일주일 머무르고 라플란드 왕복한 뒤 오슬로로 가려는데 이거 너무 비효율적인가요?? 헬싱키나 에스토니아는 며칠 놀기가 적당한가요.. ㅎㅎ

      저도 배낭이 편할 것 같긴 한데...35L 한 번 들어봤더니 어깨가 부셔질 것 같아서...캐리어를 가져가야하나 싶은데 유럽돌길에 캐리어가 못버텨주고 바퀴가 아작나면 어쩌나 이런 고민에서요 ㅠㅠ 배낭 메고 가려면 또 배낭을 사야해서 ㅎㅎ
      • 추운 동네지만 요즘 날씨면 그 동네도 여름일테니 옷이 두꺼운 건 아닐테고 전 35리터를 뭘로 채우시려는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첨에 갈 땐 배낭을 제법 채웠었는데 되려 여행을 하는 동안 불필요한 건 버리기도 하고 소포로 보내기도 하고 그래서 돌아올 땐 오히려 짐이 줄어들더라구요;; (먹을 것들도 먹어버리고 오니까.) 그래서 아웃하는 날 면세점에서 선물 좀 사고 해서 빈 배낭을 채워서 돌아왔었거든요.
        짐 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생각보다 불필요한 짐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아 제가 북유럽갈때는 한겨울이에요 여행이 4개월 계획이라.. 옷 두세벌 속옷 수건 양말 파카 침낭 칫솔 생리대 몇개 핸드폰 카메라 장갑 정도인데 겨울옷이라 35리터 침낭에 넣으니 꽉차서요 음 너무 과하게 챙겨가는걸까요 뭘 줄여야 할지..
          • 4개월 일정이라 출발은 다음달인데 북유럽에선 겨울이시라면
            침낭파카장갑을 빼고 가세요 물론 사전에 조사를 좀 하셔야겠죠 대략 언제쯤 어느 지역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파카와 장갑과 침낭을 구매한다 정도의 계획이요
            러시아는 몰라도 북구 정도면 스파 매장들이 있을거에요 저도 여행 중에 추워져서 목도리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짐을 줄이고 돈을 더쓰느냐, 짐을 메고 끌고 돈을 아끼느냐의 차이겠죠.
            그리고 침낭. 노숙이나 텐트생활을 하실 계획이 아니라면 이건 아예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계획을 모르니 제가 얘기하긴 어렵지만 짐은 무조건 최소화 하세요 막상 다녀보면 거의 필요 없더라구요
            캐리어 두 개씩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보긴 했지만 그런 분들은 단기여행일거고 사개월짜리면 그냥 현지조달 한다 생각하시는게 낫습니다.
            겨울파카를 암만 빨리 입어도 시월은 되야할텐데 두달 동안 그건 그냥 짐이에요
    • 저는 배낭메고 갔었는데 캐리어가 좀 부럽긴 했어요. 12키로 정도 나왔는데 좀 버거울 때가 있었어요.
      중고나라나 유랑같은데서 검색해보세요. 자기 썼던거 파는 사람들 나올거에요.
      저도 중고로 샀어요.
    • 나보코프님 댓글에 동감
      다 현지조달됩니다. 배낭에 가득 싸고 다니는건 거의 한국인이더군요 ㅎ
      간단하게 들고 다녀야 여행의 풍취를 느낄 수 있죠. 35L면 거의 고행수준인데요.
    • 남자라면 배낭을 추천합니다. 여자라면 케리어... 뭐... 케리어, 배냥 겸용인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 어쨌든 저도 배낭. 배낭이 편하지 않나요? 캐리어는 손 아프고 갖고 다닐 때마다 불안하고.
      도대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이런 여행을 어떻게 갈 수가 있는지... 아, 이 여유가 부럽습니다. 4개월 여행이라.
      • 미래따윈 개나 줘버려 하며 모은 돈 다 쓰겠다늠 각오로 떠나면 됩니다 ㅎㅎ
    • 전 배낭을 싫어해서 캐리어파지만... 예전에 유럽에 캐리어 끌고 갔는데, 여행 이틀째에 캐리어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바퀴축이 휘어져버려서 엄청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_ㅠ
      캐리어 파는 곳도 안보이고, 며칠 뒤에야 간혹 발견한 상품은 너무 촌스럽고 비싸고, 명품밖에 안보이고...
      엄청나게 고생했어요...ㅠㅠ
    • 짊어지면 배낭이고, 손잡이 잡아당겨서 끌고 다니면 캐리어 되는 가방 있지 않나요? 끌낭이라고도 부르던 것 같습니다 이 선택지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 4바퀴 캐리어 강추입니다. 한 달넘게 돌길 위를 끌고 다녔어도 멀쩡했어요.
      앞으로 밀고 다녀서 계단 올라갈 때 빼고 힘이 하나도 안 들었어요. (내리막길에서는 저혼자 막 내려갑니다 ;) 힘겨워보였는지 계단에서 종종 들어주는 사람도 있었고;
      대신 잘 굴러가는 걸로 사셔야합니다. 고급 브랜드도 많지만 무난하게 샘소나이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괜찮아요.
      잘 안굴러가는 네바퀴 가방 들고 온 애를 보니까 바퀴 두개만 써서 끌고 다니더군요.
    • 근데 네 바퀴 캐리어는 오르막길 올라갈 때 좀 불편해요.그리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세워둬도 혼자 굴러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그 외에는 두 바퀴보다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잘 굴러다니고..
      계단이나 기차/버스 오르내릴 때 좀 번거롭지만 많이들 도와주고 해서 배낭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뛸 일이 있을 때는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그거야 뭐..;
    • 북유럽서 일주일 여행했었는데 전 캐리어에 한표걸어요~ 배낭은 어깨 휘었었거든요.:-)
    • 아주 간단한 배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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