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는 어벤져스 보다 저스티스 리그가 더 좋아요
(오늘 바낭 돋네...)
엊그제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고 온 기념으로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접한 수퍼히어로가 수퍼맨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블 히어로 영화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저는 수퍼맨이나 원더우먼을 실사로 보고 싶습니다.
어린시절 TV에서 보았던 원더우먼이나 플래쉬의 영향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을 보면..
수퍼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호크걸은 말 몇마디 하다 안되면 '아 긴말 필요 없고, 일단 때려 눕히고 얘기하자' 하고 힘쓰다가 당합니다.
배트맨은 싸우다 잡혀도 항상 빠져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애들이 날아다닐때 배트맨은 배트윙을 타거나 스파이더맨처럼 로프건으로 메달려 다닙니다. 치사한 것들 지들 날아다닐때 배트맨 손이라도 좀 잡아줄것이지..
존 존즈(녹색 화성인)은 배트맨이 지은 왓치타워에 세들어 사는 주제에 배트맨한테 '당신한테 초능력이 없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요' 라고 잘난척 합니다.
뱃맨이 없으면 저스티스 리그가 성립이 안된다고 이사람아.. 아니 이 화성인아...
날아다닐 수 있는 애들이 왜 뱃맨이 설계하고 뱃맨이 돈들여 만든 비행기를 타고 다니다가 부셔먹는지 모르겠습니다.
플래시는 왓치타워에서 엄청난 식량을 축내고 있습니다. (설정상 플래시는 엄청 먹어댑니다. 빨리 움직이는 만큼..)
수퍼맨은 수퍼맨으로만 나오고.. 배트맨은 배트맨으로만 나오고 클락 켄트나 브루스 웨인은 안나오지만..
잘난 애들이 힘자랑 할때 뒤에서 돈질으로 서포트 해주고 자기 발로 뛰어 다니는 뱃맨을 보면 아 눙무리...
그래서 다른 애들이 주역인 에피소드는 주로 '강한 적' 이 나오지만, 뱃맨이 주역급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영리한 적'이 나와서 좋습니다.
(심지어 렉스 루서가 악당으로 나오는데 메인 스토리를 뱃맨이 이끌고 가고...)
저스티스 리그 영화 좀 근사하게 잘 나와서.. DC 히어로들 실사화 좀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블 히어로들 보다 좀 구닥다리스럽지만... 그게 왠지 DC 히어로들의 맛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