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 사기 사건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 를 보았습니다

정론직필, 믿음과 신뢰의 언론.

대한민국 유일의 합법적 사생 & 파파라치 집단 디스패치;의 기삽니다.


요게 종합적인 전말에 대한 기사이고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12625&category=5&subcategory=14


요건 강성훈 인터뷰인데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12627&category=5&subcategory=14



둘 다 꽤 긴 관계로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완전 짧은 버전 : 사기가 그 사기가 아니었네요. 사채 땜에 망했어요.


- 별로 안 짧은 버전 :


1. 2009년, 강성훈은 일본 한류 관련 사업 하나를 제안받습니다. 필요 비용은 40억.


2. 가족에게서 20억을 빌리고 투자 회사로부터 20억 투자를 약속 받습니다. 사업 초기 자금조로 필요했던 푼돈(...) 5억은 중개인에게 소개 받은 사채 업자 A에게 빌리구요.


3. 그래서 사채 업자가 사고... 를 치기 전에 투자 회사에게 뒷통수를 맞습니다.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강성훈 이름을 여기저기 팔고 다니면서 12억을 모아서 행방불명.

+ 심지어 강성훈은 이 투자사 대표란 사람에게 본인 신용 카드까지 빌려줬답니다. 투자자들 만날 때 보탬 되라고. 그 카드의 실제 사용처야 말할 필요가 없겠구요;


4. 사기 혐의로 투자사 대표를 잡아 넣었지만 20억은 그냥 붕 떠 버렸고. 발을 빼고 싶어도 이미 가족에게 빌린 돈 중 10억 넘는 돈을 들이 박은 데다가 중간에 취소해 버리면 위약금이 3배. 결국 그 20억을 사채 업자 B에게 빌려서 채우기로 합니다.


5. 하지만 B가 강성훈에게 실제로 빌려준 돈은 6억 정도. 그 와중에 B는 또 강성훈 이름을 이용해서 여기저기 사기를 치고 다녔고 그렇게해서 A가 벌어들인 돈이 강성훈이 지불한 이자를 합해서 10억이 넘는다고.


6. 작년 3월, 결국 막장에 다다른 강성훈은 연예인 이미지고 뭐고 다 포기하고 B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고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B가 '너도 한 번 엿 먹어 봐라'라는 식으로 강성훈을 사기 혐의로 고소해 버리고 이게 언론에 알려지면서 '강성훈 사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집니다.


7. 보통 이런 건의 '결말'에 대해선 사람들이 참 관심이 없는데. 그 재판에서 강성훈은 이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8. 사업 초기 투자금으로 빌렸던 5억도 못 갚고 있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강성훈은 나름대로 갚는다고 갚고 있었는데 문제는 2.에서 언급된 '중개인'이 자길 통해서 갚으면 이자를 깎을 수 있다며 돈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해 놓고 그 중 대부분을 자기 맘대로 써 버렸다는 것.


9. 그래서 결국 4월달에 강성훈은 또 다시, A에게 사기죄로 고소를 당합니다. 강성훈은 자긴 갚으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돈을 직접 보내지 않고 중개인에게 보낸 데다가 같이 은행 업무를 처리하던 매니져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변제 의지'를 입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10. 그래서 무죄로 풀려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결론입니다. 끝.



...뭐 이러합니다.

디스패치가 수사 기관도 아니고 이게 얼마나 정확한 진상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간 언론에 올라왔던 기사들이 대체로 디테일이 아예 없거나, 아니면 A씨의 입장을 주로 대변하고 있던 내용이었으니 관심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둘 가치는 있는 것 같구요.


참 딱하긴 하지만 다 큰 성인이 세상 물정 모르고 벌인 일에 스스로 당하고 있는 것이니 뭘 어쩌겠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사업 시작 단계에서 투자 회사만 제대로 골랐어도 이 모양까진 오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딱하다는 느낌이 더 커지는군요;


그러니 연예인님들아.

어지간하면 사업 하지 마세요... orz


안타까움을 담아 젝스키스가 부릅니다.


    • 평범해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사채업이니 보통 사람들로 봤다간 큰 코 다치죠.
    • 뭔가 사연이 있으려니 하긴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드라마틱;

      (그건 그렇고 로이배티님, 지난 주말에 간만에 '그 냉면집'을 방문했는데요,
      육수 없다고 쫓겨날 뻔했음, 저녁 여섯시도 되기 전이었는데 ㅎㅎ
      참 여러가지로 여전하더군요. 물론 맛도 여전ㅜㅜ)
    • 음지/양지서 돈 굴리는 사람들이 연예인을 호구로 안다더니 저게 사실이면 그럴 법도 하네요.
    • 아이고 너무 비싼값을 치르고 배우는군요. 주위에 도와(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나싶고. 안타깝.. 그래서 저는 카드 할부도 안 한다는;;
    • 가끔영화/ 사채는 최악의 선택이 아니라 그냥 선택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닥터슬럼프/ 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어서 대략 상상이 가네요. 괘씸해서라도 조만간 그 잘난 면빨을 잘근잘근 씹어줘야겠습니다. -_-+

      clancy/ 세상 물정 모르지, 법적으로 대응도 힘들지. 정말 그럴만 하죠.

      브랫/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할부는 두 번 해 봤지만 현금 서비스나 마이너스 통장은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돈 무서워요;

      꽃띠여자/ 젝키로 아이돌 덕후질을 시작한 제 가족분께선 정말 깊은 슬픔에 빠지셨습니다;
    • 아이돌 출신들은 더 심할 것같아요. 어린나이에 사회경험도 하나 없이 격리되다시피 있다가, 이제 막 돈벌고 사회에서 활동해야할 시기에 방송일이 뜸해지니...
      사회시스템에 대해 배운건 없고, 하던생활은 화려해서 씀씀이는 크고, 연예인 체면에 아무거나 할 수도 없고. 이러다보니 별 이상한 사람들이 붙을 수 밖에요.
      근데 유난히 젝스키스가 심난한거 같은데 이건 제 착각인가요?
    • 잘 몰랐는데 안타깝네요
    • 정선희씨 사건때도 사채업자들 농간에 언론들이 놀아났죠. 누나라고 불렸다느니 친했다고 하면서 증언하는 인간들 모두 사채업자였음. 이 새끼들이 질이 나쁜게 언플해서 유족들한테 돈 뜯어낼려고 하는게 보임. 그러면서 마치 친한 지인인것처럼 인터뷰하고...진짜 문제는 언론이 여전히 저런 언플을 필터링 없이 마구 내보낸다는것.
      언론이 쓰레기임.
    • 놀러와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냐고 하니 말을 제대로 못하던 은지원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자신이 리더였던 팀의 멤버들이 이렇게 휘청휘청하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가슴 아픈 일이겠죠 ㅠㅠ
    • 젝키 앨범 다섯 장을 소유한 남자 팬...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휴, 젝스키스여.
    • 벌어놓은 돈 곱게 곱게 까먹으면서 여생을 보낼 수는 없었던 거겠죠... 안타깝네요.
    • 나름 젝키로 입문한지라 안타깝네요. 과거 팬이었던 사람들도 지금 활동도 안 하는 사람 일을 알 수가 없어서 왜 이렇게 된 거지 하고 상상과 소문과 추측만 무성했는데 이 기사가 사실이었으면 합니다. 사실이라 해도 나아지는 건 없지만 나름대로 사기꾼 소리는 듣지 않게요. 연예활동으로 그렇게 돈을 벌어도 이런 식으로 속는 경우가 많아서 남는게 없다는데 그게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건 아닌 거 같아요. 헐리웃의 유명스타들도 한재산 날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 중계인->중개인 입니다.

      유명연예인 특히 아이돌 출신은 참 안타까운게...일반인들이 사회를 배워나가는 시기에 10대후반~20대초중반의 시기에 철저히 외부사회와 차단되서 생활하잖아요. 예전에 최민수가 나이 사십다되서 자신은 은행업무 하나 볼줄 모르고 동사무소 가서 서류떼는것도 못한단걸 깨달았단 얘기가 생각나요.
    • espiritu/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워낙 심하게 농락당한 케이스다 보니;

      사과식초/ 뭐 저게 100% 사실일지는 알 수 없지만 저런 면이 있었다는 걸 그간 다른 뉴스에선 보질 못 했으니 언론이 잘못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Waterloo/ 근데 은지원이 그간 몇 번 이재진이나 강성훈 일에 대해 꽤 시크한(?) 태도를 보인 적 있어서 제 가족분께선 그 장면을 좀 다르게 해석을 하시더군요. (은지원 팬이셨던 분입니다;)

      허기/ 와... 김경진과 맞먹는 레어 젝키 팬이셨군요!

      레사/ 저도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긴 하는데. 뭐 저 쪽(?) 사람들에겐 그게 힘든 일일 것 같기도 해요.

      반달/ 제 가족분도 이 기사가 사실이었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말씀대로 사기꾼인 것보단 능력이 모자란 쪽이 차라리 나으니까; 누구였더라. 헐리웃 유명 배우들 중에 그렇게 몽땅 날리고 고생한 사람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dragmetothemoon/ 이래서 쓰다가 잠깐이라도 멈칫했던 표현들은 꼭 확인을 하고 적어야 하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
      인기 아이돌들 보면서 '근데 쟨 해체하면 뭐 하고 사나?' 같은 얘길 하다가 항상 '뭘 하든 우리보단 돈 많잖아ㅋㅋㅋ' 라고 끝맺곤 합니다만. 이런 경우들을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고 그래요. 안타깝죠.
    • 제 평생 유일하게 좋아해본 아이돌입니다. 젝키해체의 아픔을 보며 다시는 연예인따위 좋아하지 않겠다고 질질 울면서 버스 탔던 기억도 나는군요ㅠㅠ
      그래도 정말 나쁜 마음으로 그런게 아니라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예전부터 세상물정 모른다는 느낌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뭘 믿고 저리 사채를 크게 빌렸나 몰르겠네요. 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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