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가 좋았대서 재방으로 보고 있는데... (스포일러)

15부까지 봤구요.. 이제 마지막편 남았네요..


추적자를 여보님이 몰아 보시는데 옆에서 웹질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내의 유혹 생각이 났어요.

결정적 사건/반전이 발생하고 아 이제 끝나나? 그런데 이거 16부작 아닌가? 벌서 이런게 나오나? 하면 몇분있다가 뒤집어 지고...

엎치락 뒤치락을 몇번을 하는건지..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내용이나 대사는 많은데.. 스토리의 짜임새는 좀 헐겁다는 생각이... (아 이놈의 공돌이 기질..)

차라리 10부작이나 12부작 정도로 압축하는게 나았을것 같은데.. 플래시백도 너무 자주 나오고..

얼마전 보았던 난폭한 로맨스도 그런 느낌이었죠. 무리하게 16부작으로 늘린것 같다는 느낌.


특히나 대선에서 지고 강동윤이 모든걸 포기하고..  장인에게 아내와 아이를 부탁하고 순순히 체포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1편 남은 상황에서 '설마 진짜 포기한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한번 반전을..!! 이건 뭐 신애리가 암걸리니까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포기한거면 작가가 김상중한테 미안해서 배우 이미지 회복을 좀 시켜줄려고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래도 잘나가는 젊은 아이돌급 배우, 한류스타 없이 김상중-손현주 투탑으로 이런 드라마 나온거 보면 작가도 작가지만 PD나 기획도 이걸 어떻게 밀어줬지 싶네요.

(하지만 사실 손현주씨는 주연급 조연이고 진짜 투탑은 김상중-박근형인듯한 느낌이...)




    • 추적자의 스토리가 허.....헐겁다고요....? -_-'''
      저는 이렇게 짜임새가 완벽한 한드 몇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 입구 경비 한사람 때려눕혔다고 아무런 제지도 없이 총들고 법원에 난입하는 시작장면부터가 헐겁지 않나요? ^^;
        • 우리나라 법원 경비시스템 자체가 헐거울지도...(..);;;;
    • 위기 탈출 하는 부분에서 어이없는 부분들이 좀 있죠. 아파트에서 도망칠 때나 나이트클럽에서 회장이 보낸 사람들이랑 경찰이랑 대치할 때 도망치는 거나..... 슬금슬금 현장 빠져나오면 아무도 모름 -.-
      • 예.. 그런부분이요. 스토리 진행을 위해 '어라? 저걸 어떻게?' 하는 부분들도 있고..
        밀항선을 해경이 감시한다는 대사도 아마 얼마전 터졌던 조희팔(이던가..) 밀항때 해경이 호위해줬다는 주장에서 따온것 같은데 정작 '해경에 걸려서 밀항도 못하고 돈도 없어' 라는 대사를 믿는단 말이죠..(...)
    • 오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짜임새가 완전 후지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고 중간에 도망치는 부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중반부 지나서부터 플래시백이 너무 많았어요. 찍어놓은 분량이 얼마 없어서 늘리는 기분이었거든요. 12부 정도로 압축해서 편집했으면 덜 감상적이고 더 치밀한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이 드라마는 각본보다는 연기에 중점을 둔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는 작가님에게 별 애정이 안생기네요. 쪽대본으로 급편성된거라는 얘기를 듣고나서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결론은, 작가님 후속작 기대합니다(...)
    • 백홍석이 처음 붙잡혀서 허술하게 방치된 증거품 핸드폰의 문자랑 동영상 확인할때부터 헐겁다고 느꼈어요. 무한한 탈출 성공도 그렇고.. 그럼에도 어느정도 긴장감은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 저는 백홍석-강동윤의 대치 보다는 강동윤-서회장의 대치에서 더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손현주씨의 열연이 좀 아까웠죠.
    • 본방중에 듀게 불판에서도 그 점은 많이 지적됐던 거로 기억합니다. 강동윤 쪽 구성에 비해서 백홍석 쪽 얘기가 허술하기도하고...
      또 조형사와 그 조폭은 너무 이마에 '저는 감초 캐릭터에요' 라고 써놓은 거 같아서 더 별로였구요;;

      재벌가의 비정함과 암투쪽은 오히려 로열 패밀리 초반부가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형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절대자에 가까운...상황판단 능력과...너무 잦은 비유는 좀 과하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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