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정치세력에게 무얼 바라시죠?

아~ 잉여로운 화요일 오전입니다. 월급 도둑질은 항상 커다란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군요.

 

지난주에 엄청 큰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이번 주는 적당히 눈치보면서 쉬면 됩니다.(부러우시죠? ㅋㅋㅋ)

 

 

잉여로운 날들인 만큼 한가하게 앉아서 정치에 관한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정치세력에게 무엇을 바라시나요?

 

 

저는 당장 생각난 것이 손학규가 낸 책 제목과 같은 "저녁이 있는 삶"입니다.

 

지금이야 널럴하게 지내지만, 저희 회사 월급도 많지 않은 주제에 꽤 빡센 편입니다. 12개월 중 7개월 정도는 야근모드, 1년 중 절반 정도의 주말에는 출근하는 것 같네요.

 

저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아직 아이들은 없지만 아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죠. 딱히 취미생활은 없지만 산책하고 대화하고 TV보고 이런 시간들이 너무 좋단 말이죠.

 

근데 이놈의 회사는 저를 행복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OECD 최장노동시간 국가에 속한 기업답게 엄청 부려먹습니다.

 

저녁 6시에 회의 소집해서 "내일 아침까지 마무리 미션"을 던지고, 금요일에 무지막지하게 일을 던지면서 "월요일 오전까지 완료" 명령을 줍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손학규의 말처럼 복지의 시작은 저녁이 있는 삶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정치세력이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 많은것도안바라고 국민세금으로 삽질만 안했으면좋겠어요. 비리도 최소화하는정도만되도 행복하겠군요
    •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줄 것이란 기대는 안 해요. 제발 더 망가트리지만 않았으면.
    • 저도 제가 낸 세금이 삽질따위에 쓰이지 않고, 놀고 먹는 국회의원에게 쓰이지도 말았으면 좋겠네요...
    • 상식 그리고 얼마간의 희망
    • 예전엔 막연했는데 요센 좋은 예가 있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딱 박원순시장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 글쎄요. 저녁있는 삶하고는 아직 거리가 있는데요. 전임 시장하고 정책이나 마인드는 확 다르지만 아직 이런 방향으로는 달라진게 없어서.
        • 공무원 관행이나 업무운용방식도 바뀌어야 할텐데 아직 갈길이 한참 머네요.
    • 취업해서 애 갖기를 포기하거나 애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녀의 의무적(!)인 출산휴직 및 육아휴직,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 의무화, 아이가 있는 가정일 경우 가정 사유 휴가 월 하루 내지 반일 정도로요. 애가 아프거나, 학부모가 꼭 가야 되는 학교 일이 있을 때 쓰게요.
    • 공평한 재판과 공평한 조세 제도.
    • 대세가 무언가 바라는 것보다는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도인 것 같네요.ㅎㅎ
      박원순 시장이 굉장히 잘하나 봐요. 서울시정에 관심이 없어서 제가 잘 몰랐네요. 뉴스에 나온 돌고래 이야기 정도가 제가 아는 전부인듯.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좀 슬픈 바람이네요. 그만큼 우리 정치세력이 무능하다는 의미도 되는 것 같고.
    • 노력한만큼 행복해지는 사회...너무 막연한가요^^;;
    • 어제 안철수씨가 콕 집어주더군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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