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싫어했다가 좋아지신분 계시겠죠?
전 몸움직이는걸 극도로 싫어하며 게으르게 한여름 오후에 축처진 개와같이 지내는 중입이니다 근데 이제 나이가 먹으니 체력도 후달리고 우선 몸이 과하게 불었어요
이거 무슨 스스로 채찍질을 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하겠구나 싶어 헬쓰를 끊을까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실외운동은 엄두가 안나서...
근데 지금까지 헬쓰 많이 다녀봤는데 아시잖아요 가서 설렁설렁 러닝머신이나 걸으며 쿡티비로 지난 예능이나 실컷보고 비오면 비온다고 운동안가고 바람불면 바람분다고 운동 안가고... 개인피티는 왠지 스트레스받을것 같아 패쓰....
이런 절 별화시킬순없을까
운동을 좋아할순없을까
해서 운동을 싫어하셨다가 좋아하게 되신분 어떤과정속에 변화돼셨나 궁금하합니다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어요!
전 우선 내일 러닝화를 하나 사려구요!
그럼 한 일주일 약발이 지속돼지 않을까...하고 있습니다ㅎ
한 3개월쯤 일주일에 3번씩 유산소든 무산소든 꾸준히 했더니 중독되더라구요.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운동을 안 하면 조금 우울해졌고요. 그 첫 3개월간은 억지로 했었고 힘들었습니다. 헬스를 다니기 전엔 운동을 꾸준히 해본 적도 없고 운동이라면 죄다 기피했었습니다. 특히 단체운동은 더욱 기피했었는데 제가 신체적 능력이 너무 하위권인 관계로 팀에 폐만 끼쳤었거든요.
그렇군요. 3개월이군요.orz 평생 처음 운동(테니스)을 하게 되었는데(새벽에 1:1레슨) 이제 두 달 되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생각했는데, 남들은 운동하면 몸이 단단해지는데 나는 할수록 고갈되는 것 같다... 코치님이 특별히 40분 50분 레슨을 해주시는 이유도 있고...(옆코트는 20분마다 사람이 갈림) 죄송한 마음에 피곤해도 레슨 쉬자는 말, 일찍 끝내자는 말도 못꺼내겠고. 암튼 상당히 에너지가 딸려요. 두 달 지나면 나아져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경험치+10님의 (닉넴에 딱맞는)말씀을 들으니 일단 3개월 앙다물고 버텨보겠습니다. 레슨 시작 10분 후부터 죽을듯이 힘들고 낮에도 피곤한데 코트에 나갈 때랑 돌아오는 길이 상쾌하긴 해요...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시는게 제일 중요해요.. 헬스가 안맞으시면 복싱이나, 재즈댄스나, 조깅이나, 요가나, 아니면 천변을 걷는것 부터라도 시작해 보세요. 저는 헬스를 1년이나 다니는둥 마는둥 하다가 맞는 운동을 찾고 나서 알았어요. 헬스는 나의 운동이 아니었구나!!!!! 운동이 싫다기보다 짐에 가시는거 자체가 싫으실 수도 있어요. 짐이 지루하긴 하잖아요 ㅎㅎ 그냥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목표시라면 어떤 움직임이 본인에게 맞을까 부터 고민하시고 가볍게 시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운동이라 할 것도 없지만 하루나 하루 걸러 이틀 간격으로 버핏테스트나 줄넘기 등 전신운동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극도로 몸 움직이기 싫어하는 성격인데요, 이게 스스로 자기 몸이나 건강에 경각심을 가지면 저절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다듬어진 몸 라인에 조금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헬스, 자전거, 줄넘기, 달리기, 공놀이, 배드민턴... 평생동안 어떤 운동도 한 달 이상 꾸준히 해본 적이 없었던 제가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고 나서부터 두어달만에 완전히 변했습니다. 클라이밍 자체도 재밌지만 점점 몸 움직이는 것 자체가 좋아져서 다른 운동도 더 찾아서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