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는 언제부터 교수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오늘 아침 노량진을 지나치다 보니까 각종 입시학원이나 고시학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그리고 간판엔 이른바 스타 강사들의 광고 문구와 사진들이 요란스럽게 붙어있었고요. 그런데 이들 강사들의 호칭이 하나같이 '교수'더라고요.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을 지칭하는건데 언제부터 사설학원 강사를 교수라고 부르게 된걸까요? 그냥 수십년 전부터 내려온 관행인가요? 생산성본부나 능률협회 같은 곳에서 상근으로 강의하는 사람도 교수라고 부르더라고요.

다른 나라에서도 사설기관에서 가르치는 사람을 교수(Professor)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나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교수한테 직접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은 자기 교수를 선생님(교수님이 아니고)이라고 불러야 예법에 맞는다는 얘기도 언뜻 들은적 있는 것 같아요.

    • 교수 출신의 강사들에게 교수라 칭하는 것이 아닐까요?

      한 번 장관을 역임하면 죽을 때까지 장관님이라 불리는 우리네 관습처럼요.
      • 노량진의 경우를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진 않던데요.
    • 학원강사를 교수라고 부르는군요. 0.0
      요즘은 간호사를 선생님으로 부르는 게 일반화 되었는데 옛날에는 그냥 간호사 또는 간호사님이었던 것 처럼 호칭은 변해가는 것 같네요.
      •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노량진 학원가에선 일반적으로 그러던데요.
    • 고시학원 강사만 교수라고 하지 않나요. 대입학원은 아닌거 같은데
      • 아! 대입학원은 그렇게 안 부르나요?
      • 맞아요 고시학원 강사만 교수에요. 근데 가르치는 사람에게 박사학위나 전문자격증이 있으면 ㅇㅇㅇ박사, ㅇㅇㅇ회계사 이렇게 쓰고 교수라고 안써요 ㅋㅋㅋ
        • 그냥 OOO 선생이라고 하면 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걸까요?
      • 애초의 호칭은 간호부였군요. 요즘은 청소하는 분들도 환경미화원이라고 부르잖아요.
    • 어원상 Professor에 해당하는 낱말은 게르만어권에서는 대개 대학교수로 한정되는데 로망스어권과 일부 슬라브어권에서는 초중등교육기관이나 학원에서 가르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 그렇군요. 문화권에 따라서 좀 달라지나보네요.
    • 벌써 몇 년 전이냐, 제가 신림동에서 공부할 때도 각종 고시학원 강사는 교수라고 했어요. 전단지랑 현수막에만 그렇게 썼고 실제로 호칭으로 부르는 경우는 못 들어본 것 같네요.
      • 전단지, 현수막에만 그렇게 쓰고 실제로 그렇게 잘 부르진 않나보네요. 생산성본부나 능률협회 같은 곳에서 강의하는 분들한테는 실제로 교수님이라고 부르더라고요.
    • 대학에 특강나가는 경우도 제법 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법 쪽은 말이죠. 강사들도 통칭 교수라고 부르긴 하니까 다들 교수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고시학원 쪽은 아무래도 성인, 대학생이 많다보니 선생보다는 교수 호칭을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 호칭인플레가 모든 곳에서 심한 것 같아요.
      마지막 링크는 조선이니 가려서 보세요.


      http://blog.daum.net/skrmfkd/1204019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mmonword&logNo=130078059330
      http://monthly.chosun.com/client/coreporter/cowriterboardread.asp?idx=5549&cPage=5&cowid=nky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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