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동거를 하든 말든 상관은 없는데.. 나중에 결혼할 상대방에겐 말해줬으면 하는 맘은 있어요

그냥 사귀는 사이간의 성행위와 동거는 아예 급이 다르다고 생각해서요.

결혼할 상대한테 동거사실 숨기고 결혼할만큼 동거에 자신감이 없으면... 애초에 동거를 하지 말던가요.


제 주위에 동거사실 숨기고 재건수술후 처녀 시집 갔다가 출산 후 그 동거사실 들통나서 난리가 난 집안을 알고 있기에 하는 말이에요.
    • 저한테는, "친구되기 전에 스트레이트/게이 여부는 미리 말해줬으면 하는 맘은 있어요"랑 비슷하게 들려요.

      혼전 동거 여부가 인격이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죠.
      • 배우자의 혼전동거 사실을 이해할수있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거죠. 숨기고 결혼 했다가 들통나고 배우자가 받게 될 충격과 동거사실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쩌구요.
        • 결혼해봐서 아는데(...) 그거 말고도 이해 못할 것은 쌔고 쌨으니까 걱정 마세요. 양말 뒤집어놓는 걸로도 몇 년을 정말 심각하게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동거한 것 때문에 이혼할 확률보다 바람나서 이혼할 확률이 훨씬훨씬 더 많고 실질적인 문제입니다.
    • 그러게요. 그보다 더한건 매춘행위로 돈벌다가 결혼할때쯤엔 일반녀로 변신하는 여자들을 몇몇봐서 그게진짜 무섭더군요. 남편이 불쌍해서
    • 동거가 문제되는 지점이 뭘까요? 동거는 섹스와 생활인데 전자가 문제라면 차라리 이해는 가요. 그런데 혼전성경험보다 동거에 강하게 반응하는건 섹스외에 누군가와 밥먹고 청소하고 티비보며 산게 문제라는 건데.. 여기부터 이해가 안갑니다. 이혼은 법적인문제와 자녀관계때문이니까 동거랑 다른경우같구요.
      • 전 숨기지 않는다면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전동거에 거부감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재혼(재취)자리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실 동거는 사실혼이라고 봐도 되겠죠. 밥먹고 같이 살림하는 그게 결혼 후 배우자랑 같이 가장 많이 하는 행위구요(성관계보다)
        • 사실혼은 같이 산다고 사실혼이 아니라 당사자 둘다 혼인의 의사를 가지고 있고 가족 기타 주변 사람들도 둘을 부부로 인식하고 생활하는 등 주관적, 객관적으로 혼인으로 볼 수 있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 가족들도 알고 애도 낳았다면 모를까 연애하면서 살림합쳤던거는 연애정도의 과거와 큰 차이없어보입니다. 미래에 영향을 미칠 건강이나 채무같은건 미리 알려주는게 맞지만 과거 연애사같은건 묻고 가는거라면 연애의 연장에서 했던 동거는 고지의무사항은 아닌거 같아요. 상대방이 평소에 동거는 용납못한다고 해왔다면 말하는건 맞지만 먼저얘기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 결혼전 동거나 결혼을 동거로 대체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은 곳에서는 당연한 일이죠. 섹스와 생활은 둘째치고 동거 자체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남녀간 결혼전 성경험 유무에서 드러나는 차별적 인식과 달리 동거는 남녀 모두에게 정도의 차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덩 큰 흠이 되는게 사실이구요.
        • 자연스러운 것이 다 옳은 일은 아니지요. 노비를 쓰는 것 당시로써는 아주 효율적이라 당연한 일이었고 정복욕과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특성상 그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었지 않습니가?
    • 전 동거경험은 없지만 오히려 이런 생각한단걸 말해줬으면 좋겠네요.
    • 전 혼전동거 상관없는데 결혼 상대에게서 그런 얘기 듣기 싫은데요?
      숨기고 자신감없고 문제가 아니라 결혼상대가 과거 연인과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지 않아서요.
      '급'이 다르고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상대에게 그 얘기를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 도대체가 섹스가 왜 끼어듭니까? 모텔에서 하는 섹스는 괜찮지만 밥 먹다 동해서 서로 수작질 부리다 소파고 화장실이고 부엌이고에서 하는 섹스는 안 괜찮은겁니까? ㅋㅋ 도대체가 급이 같아보이지가 않는데.



      매춘부 이야기는 또 뭡니까 ㅋ아이고ㅋㅋㅋㅋㅋㅋ
    • 동거 별 거 없어요. 동거했던 사이라고 해도 그냥 사겼던 사람 보다 더 특별히 기억되는 것도 없어요.
      처녀재건수술 얘기 나오는 거 보니 꼭 동거아니라도 과거 성경험 있으면 문제 생길 집안 아니었나요.
    • 연애하다 보면 같이 자게 되는 경우가 많고 꼭 한 집에서 살지 않더라도 생활을 공유하게 되기도 하는데 동거라는 게 그렇게 특별한가 싶습니다. 어디서는 매매춘과 비유되기도 하고 말이죠.
    • 둘사이의 관계에 트러블이 될만한 중요한 요소는 혼전동거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도 사전에 이야기해야합니다.
      그게 무엇이건 스스로가 당당하고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야기 못할 이유가 없죠.
    • 결혼할 상대한테 동거사실 숨기고 결혼할만큼 동거에 자신감이 없으면... 애초에 동거를 하지 말던가요.

      라뇨 ㅋㅋㅋ 헐 ㅋㅋㅋㅋ 동거가 무슨 범죄입니까? ㅜㅜ 이런 폭력적인 시선때문에라도 무서워서 어디 뭐 말하겠습니까?

      아까 달았던 댓글 다시 달아보자면

      그럼 언제 이야기 해야하나요? 서로가 호감을 느낄때? 고백하고 나서? 사귄 직후? 사귀고 일주일 지났을때? 100일 기념으로 고백타임? 상대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는데 먼저 말해야 되나요? 우리 사귀자! 근데 나 동거경험유임 계속 하시겠습니까? Y/N 읭? 뭔가 애매하지 않습니까?

      상대를 고려해 프라이버시를 무조건 털어놔야 한다면 처녀냐 아니냐는요? 상대가 비처녀/총각을 싫어할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내가 야구팬이냐 아니냐는요? 상대가 야구를 끔찍히 싫어하는 축구훌리일 가능성도 있잖아요. 어디까지 뭘 어떻게 어디서 언제 털어놔야 하나요?

      그리고 결혼할 상대방이 이런 얘기를 해주길 원하는 대신에 먼저 물어보시는건 어떨까요?

      너 동거해봤냐고.
      • 남자친구랑 알아가고 있는데 근데 나.. 여자랑 살아봤는데 괜찮아? 나 여자랑 잠도 자봤는데 괜찮아? 이렇게 물어보면 무슨 느낌일지 잠시 상상해 보았습니다.ㅋㅋㅋ
      • 으하하하
        "우리 사귀자! 근데 나 동거경험유임 계속 하시겠습니까? Y/N " 하면 정말 웃길 것 같아요.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면 직접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봐요.
      • 연애 길게 안해보신 모양인데; 꼭 상대가 마음먹고 털어놓지 않아도 상대의 주변 지인들을 통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죠.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어요(...)
        • 저한테 물어보시는 거예요? 0.0 일단 답하고 보자면 저 연애 정말 길게 해봤구요 ㅠ.ㅠ 이 글이 상대가 먼저 혼전동거사실을 털어놔줬으면 한다는 요지였고 그래서 물어보는겁니다. 언제 말하면 되냐고요. 뜬금없이 상대 주변 지인은 왜 나오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ㅜㅜ
          • 저 역시 님의 댓글에 잇대어 써봤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길래 말하지 않아도 알게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라고요. 그래서 주변 지인들 이야길 꺼낸 것이구요. 그러니 이제 그만 우시길 ㅎ
            • 어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있는지;;;; 좀 뜬금 없는데요;;;; 울면 안되니까 이제 땀 흘릴게요 ;;;;;;
              • 네 적당히 흘리시고 샤워 하세요~ 날이 덥습니다.
        • 아니 묻지도 않아서 이야기 안한건데 그게 왜 비밀이 되는 건가요? 연애 길게 하든 안 하든과 상관없이 애인의 과거사에 관심을 두는 거의 여부는 개인의 차이 아닌가요. 몇년을 사귀어도 그런 일 관심없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그것이 비밀이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과거에 있었던 일을 여러 이유 때문에 비밀로 남겨두고 싶겠죠. 혼전동거처럼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싶은 경향이 두드러질테고요. 제가 쓴 '비밀'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행간을 비틀어 해석하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 그런 의미였다면 좀더 풀어서 써주시는게 오해를 피할 수도 있었겠네요. 연애 오래하면 지인들을 통해 다 알 수 있고 비밀은 없다라고 쓰셔서 보이는대로 읽은 것 뿐입니다. 행간을 비틀 거라도 있었는지 의문이군요.
              • 그러게요. 전혀 비틀어 볼 여지가 없는 단순한 문장에도 꼭 남녀 대립 구도의 소지가 조금이라도 보이는 주제에서는 꼭 과민반응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참 신기한 노릇입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이 쓰레드를 전혀 남녀 대립 구도로 읽지 않았고 댓글을 달 때에도 그 생각을 전혀 못했던 저로서는 참 신기한 일이네요. 이 문제를 남녀 대립구도로 이해하는 분은 왜 저렇게까지 과민반응할까 싶네요. 쩝.
    • 트러블이 될만한 중요한 요소라... 그거 너무 개인마다 다른 것 아닐까요. 묻는다면 숨길 것 없지만 안 묻는데 이야기하는 것도 이상해요. 연애하면서 그간의 연애사와 성경험과 성과 관련된 안 좋은 기억들을 다들 다 밝혀야 하는 건가요. 설사 그게 결혼이라고 해도 말이죠.

      얼마전에 성폭력 피해사실을 애인에게 밝혀야 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오늘 동거글들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드네요.
    • 이 글의 두 번째 줄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당연히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자신의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도 서로에게 솔직해져야죠. 그게 안 되면 결혼을 말아야지...)
      첫 번째 줄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왜요?
    • '제 주위에 동거사실 숨기고 재건수술후 처녀 시집 갔다가 출산 후 그 동거사실 들통나서 난리가 난 집안을 알고 있기에 하는 말이에요.' 이 문장에서 문제는 '동거여부'가 아니라 그 사실을 감쪽같이 속인 '기만'같은데요. 직업/학력/빚 여부/가족관계 등등 무엇이든 상대방을 감쪽같이 기만하려 들면 문제가 되는거니까요..
    • 결혼하기 전 과거 연애사와 섹스경험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는 말인지...
    • 다 사전에 얘기하라는 태도는 좀 웃기네요.한 쪽은 전혀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서 말 안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게 숨겨야 하고 부끄러워야 하고 큰 흠이라서인가요?
      나는 이러저러한 건 용납안되니까 그런 경우 말해주면 좋겠다라고 먼저 밝히는게 순서인 것 같네요.
    • 글쎄, 나는 별 거 아니지만 상대방한테는 중요한 사실일 수 있는데 '나는 이러니 니가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관둬'라고 하는 건 오히려 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행동 아닌가요. 이미 좋은 관계에서 굳이 상대방 감정 상할만한 경험을 다 얘기할 필요는 없지요.
    • 그래도 대한민국 많이 발전했네요.
      그나마 '사귀고 섹스하는 건' 괜찮으며 '동거'만 아니라면 나중에 결혼상대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게 원글의 논조잖아요.
      지난 십 여 년간의 성관념이 그나마 좀 개방되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저에겐.
    • 레사/
      네. 개인마다 다르죠. 그건 당연한겁니다.
      세상엔 동거;혼인 이전에 연애하는 남녀가 같이 사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동거뿐만 아니라 무엇이 문제건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사실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 자신도 그런 일(혹은 동일한 가치관을 가진)을 하는 사람, 무심한 사람, 아무튼 다양한 사람이 있죠.

      그럼 서로에게 맞춰줘야죠. 평생 같이 살아야할 사람에게 솔직해야하는건 쌍방의 의무 아니던가요.
      거꾸로 생각해보죠. 배우자가 될 사람이 자기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했던 사람인데, 나중에 결혼해서 법적으로 묶인 사이가 된 뒤에 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자기 애인(혹은 결혼이 예정된 사람)이 어떤것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인지, 아닌지 쯤은 스스로 판단해야할 일이죠.
    • 나중에 결혼할 상대방에겐 말해줬으면 하는 맘은 있어요 / 라는 말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난 동거경험 있는 상대하고 결혼할 생각 없음...의 의지가 느껴져요
      그런 분하고 동거의 장단에 대해 백날 이야기해 봐야 평행선이죠.
      같은 생각 가진 사람하고 결혼하심 되고 그게 서로 행복한 길 아니겠어요.
    • 일종의 고해성사인가요. 죄가사해지긴 하는지 모르지만요.
    • 물어봤는데 거짓말을 한다면야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그것은 동거 유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날 속였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허탈함과 실망일 것입니다. 하지만 전 절대로 물어볼 생각이 없습니다.
    • 급이 다르다는 전제가 우선 이해가 안되고요, 동거를 뭔가 급이 다른 대단한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것같아 놀랍군요. 그부분이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라면 꼭 사귀기전에 상대에게 물어봐주길 권합니다. 물어보지도 않으면 상대방에게 중요한건지 모를수도 있어요. 나중에 알았을때 왜 말안했냐, 숨겼냐 이러지마시고요.
    • 남자 : 뭐? 미소녀 애니? 그런거 싫어함.

      남편의 하드에서 스즈미야 하루히 동인지를 보고 집안이 난리가남.
      • 2d 를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 메피스토/ 그렇죠. 쌍방의 의무겠죠. 그런데 서로가 어디까지 관심있어 하는지는 서로만이 아는 것 아닌가요. 동거여부가 중요한 사람이든 성폭력 피해여부가 중요한 사람이든 지내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거고 그러다 보면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겠죠.



      핵심은 관계를 진행하면서 그 이슈가 부각되지도 않았고, 나역시 그게 대단한 일이거나 이해받고 용서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굳이 나서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말 안했다고 뭐라 그럴 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조건이라면 먼저 나서서 설명하고 물어봐야죠. 말 안했다고 숨기는 것 뒤통수치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 거 좀 이상해요..
    • 무공을 이루어 떠날 때가 된 제자한테 스승이 슬픈 얼굴로 내가 죽은 너의 아버지 원수다 그랬더니 무공이 더 쎄진 제자가 원수를 갚고 하산했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죠,
    • 솔직하게 말해줘 물론 솔직하게 말하면 널 차버리겠지만 ^_^
      • 아 이 댓글 왜 이렇게 웃기죸ㅋㅋㅋㅋ 뒤에 이모티콘이 붙어서 더 웃긴듯 ^_^ 관대하지만 단호해보여욬ㅋㅋ
    • 조금 딴 이야기인데'연애하다보면 같이 자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는 부분에서부터 문화적 충격을 받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지라... (-.-;) 가치가 크게 변화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같이 자게 되는경우가 많다보면 같이 살게되는것도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저에게도 동거에 대한 논란이 조금은 충격이기도 하네요^^;;
    • 상식적으로 사는 사람은 그런걸 묻지 않죠.
      결혼전 상대방의 애인이 누군지 알려준다면 그런 질문에 거의 다 알고 싶지 않다고 했죠.
    • 결론은 어쨌든 제 애인이 짱이네욬ㅋㅋㅋㅋㅋㅋ 우와 댓글들 쩌네옄ㅋㅋㅋㅋㅋ
    • 레사/
      관계를 진행하면서 꼭 그 이슈가 부각되어야 가치관을 알수있나요? 잘모르겠군요.
      대략적으로 상대의 가치관이 어떤지, 내 가치관을 어떻게 정할지 같은걸 꼭 이슈가 부각되어서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토론해야 알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마시는거 아닐텐데요. 연애하면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그 많은 대화들에서 알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건가요?

      자기는 별거 아니라고, 대단한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숨기려다가 사랑과 전쟁같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습니까.
      별것도 아니고 대단한 일도 아니면 얘기하지 못할건 또 뭐가있습니까.
      • 만약에요. 연애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쓰리섬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예요.
        으악 그거 너무 싫어 짐승같아 정말 싫어 난 그거 하는 사람 이해가 안돼 미친거 아니야 돌았나봐
        그건 짐승이지 짐승 으악 막 이렇게 너무 거부반응을 일으켜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스리섬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 그래서 스리섬 주제의 포르노도 보고 막 그래요.
        옛날에 해본 적도 있어요.
        근데 자기는 떳떳해요. 이건 그냥 취향이지 내가 여자친구한테 하자고 한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가 이렇게 싫어하면 앞으로 안 하면 되지 뭐 (포르노는 볼거지만)

        이런 생각 가지고 있으면, 나 옛날에 쓰리섬 해봤어 말해야 해요?
        메피스토 님의 논리에 따르면 이것도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동거에 대한 개인의 견해가 공적인 것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 메피스토/ 부각되지 않았는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영화보다가 신문보다가 동거 얘기가 나오고 상대방이 나 동거하는 사람들 이상하다고 생각해 정도의 계기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일정 기간 지났다고 속속들이 알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지내다 보면 이런 면이 있었구나 싶을 때가 많은데요.

      묻지도 않았는데 말하지 않은 게 숨긴다고 간주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 댓글들을 쭉 읽으며 결국 다짐하게 되는 건 역시 이 갑갑한 세상에서 더 갑갑하고 답답하지 않기 위해선 결혼은 무조건 피해야겠구나 이 뿐이네요(..)
      동거고 처녀성이고 뭐고 사람들 따지고 터부하는 건 왜 이리 많고, 애인 지난사 결혼하기 전에는 의무적으로 막말로 보고서 작성하듯 일일히 다 알려줘야하며, 내 인생을 언제의 누구일 지도 모를 결혼 배우자 뿐 아니라 상대측 부모님 마음에도 들게끔 살아야한다는 사람들이 왜 이리도 많은가...정글같은 세상에서 살면서 연애만큼 상큼한 것도 얼마 없던데 그 연애의 연장선은 뭐 이리 갑갑하고 답답한지ㅠㅠ
      역시 가끔씩 연애하는 독신주의 만세
      • 듀게 공정연애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여론에 따르면 '독신주의'인지 아닌지 여부는 20대 후반 이상의 연애에서 시작 전에 고지해야 할 사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은 결혼을 기대할 수 있고, 한국사회에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결혼에서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므로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는 행위는 미리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 결혼이 뭐 그리 좋은거라고 다들 결혼결혼 하는 건 지 신기하지만 음.. 그렇군요
          뭐 이성애 안하면 상관 없으려나요
        • 하하하 공연위 떳군요.
    • 레사/
      글을 따로 짧게 작성하겠습니다.
    • 저는 동거 경험있는 사람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동거경험 있는 사람이면 숨기고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동거 경험 싫으면서 '왜 말을 안 해? 그게 문제야'라는 태도는 저 역시 이해가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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