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떡밥은 동거인가요

* 글의 내용 대부분은 결혼을 앞둔 사이간 솔직함입니다.

동거가 주제도 아니거니와 동거가 옳다 그르다..뭐 이딴 얘기는 아니고요. 하는건 자기들 마음이죠.

 

 

* 예를들어 이런 상황을 가정해볼께요.

 

이혼한 사람 A가 있습니다. 위자료 정리 깨끗히했고 자녀없고.

한마디로 이혼으로 인한 인간or금전관계 문제가 깨끗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연애를 하고 결혼직전까지 자기 이혼을 숨기는건 어떨까요.

혹은, 상대방에게 "니가 물어보지 않았잖아, 우리끼리 얘기할때 이혼이 이슈가 된적도 없고"라고 얘기하는건 어떨까요.  

 

 결과를 떠나 '속였다'라는 비난은 절대 피할 수 없을겁니다.

 

 

* 두사람이 만난 처음부터 자기의 성향이나 가치관과 경험, 혹은 이와 유사한 오만가지 것들을 서로간에 시시콜콜 이야기해야한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함께할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지 않고 별다른 계기도 없는데 굳이 꺼낼필요 있을까"라고 얘기하는건 좀 무책임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거든요.

무엇이 중요하냐 하지않느냐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느냐라는 얘긴...글쎄요. 전 이 말이 스스로를 속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부터 반복해서 하는 얘기지만, 그렇게 별거 아닌것이고 사람 살다보면 누구나 겪는 문제라면 얘기하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동거'가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서로 어거지로 꺼내서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그런수준의 문제였다면 '당위'의 문제가 거론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섹스는 어떨까요. 남녀할꺼없이 결혼전엔 섹스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게 헤어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사람.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종교때문이건 개인의 신념때문이건 말입니다.

이 가치관이 촌스럽다 혹은 그렇지 않다를 논쟁하자는건 아닙니다. 일단 저부터가 아니라능. 그냥 세상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고, 의외로 연애하며 잘 살기도 한다는거죠.

 

그럼 이 친구가 만나는 상대마다 첫자리or연애 초반에 "혹시 이전 연애 상대와 섹스경험 있으세요"같은걸 물어보느냐?  그건 아니죠.

사람이 대화라는걸 괜히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굳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여러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직접적이라면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부부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사랑과 더불어 신뢰 아닌가요(아......시공간이 오그라들고있어!)..

신뢰는 그냥 무럭무럭 자라기도 하지만, 주관적인 판단이라할지라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알고있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어떤 말이건 그 말을 한다 안한다는 결과적으로 자기 판단이겠지만, 거꾸로 "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p.s : 물론, 무엇이건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두사람의 관계를 어그러트릴 가능성이 있는 일을 얘기할필요는 없겠죠. 그건 동의합니다.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혼전의 관계들이나 가치관 뿐만 아니라 결혼 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생활을 안어그러트릴 자신이 있다면, 뭐든 얘기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그게 어디 부부겠습니까.  

 

 

 

    • 전 본인 기준에서 관계가 위협받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면 그쪽에서 먼저 묻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상검열하는 독재자라고 자조하면서도 연애 시작 전에 다 물어보고요.
    • 어....그러면 어쨌건 결국엔 부부끼리 서로의 섹스경험을 알고있는 게 일반적인 건가요?? -.-;;;
    •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면 궁금한 쪽이 먼저 물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 측이 그런 질문을 받는 게 용납 안 돼 못 견디겠다고 생각하면 헤어지면 되고요.
      이 얼마나 간단한가...
    • 침엽수,머루다래/ 222 더 할 말도 없네요.
    • (실제 동거 여부와는 관계없이) 나랑 사귀기랑은 해놓고선, 동거를 이해 안하겠다는 사상을 미리 밝히지 않은 상대방은 죄인일까요 아닐까요. '속였다'라는 비난을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혼사유가 될까요 안될까요.
      "내가 무슨 의무로 그런 것까지 굳이 말했어야 하냐?"라고 대답한다면 뭐라 말해줘야 할까요.
      • 무슨 죄인인가요. 죄인은 서면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때리거나 훔치거나 죽이는 사람한테 쓰는 말입니다.
        자기가 사귀기로 한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이 비난받든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연애 문제에서 뭐가 틀어지면 비난받을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남 욕할 거 하나 없어요. 제3자가 뭐라고 훈수 두는 것도 웃기고.
        • 저도 그런 게 죄라고 하는 건 좀 심할 것 같아요 ^^
    • 애정남이 정해주면 좋겠군요 ㅋ
    • 그런데 살다보면 의외로 "물어보지 않고 별다른 계기도 없는데 굳이 꺼낼필요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대상이 타인과 많이 다른경우를 흔히 겪을수있습니다. 그것이 사회통념상 어느정도 확연히 구분되는것이건 그렇지않은 사소한 것이건. 그러니까 먼저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속이거나 무책임한건 아니라는거죠. 문제시하는 사람이 먼저 확인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 질문이거나 대화의 파생으로 확인하거나 어느쪽이든지요.
    • 원래 사귀기 전 꼬시기 모드에서 자신을 100% 다 보여주진 않죠. 대체로 뻥카도 많고 숨기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아 너를 위해서라면 내 사상따위 고쳐먹을께' 모드일 수도 있고..
      그렇게 회사간 M&A전에 실사하듯이 다 까놓고 시작하진 않잖아요.
    • 대부분의 사람은 배우자가 될 사람의 이혼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겁니다(이게 딱히 통계적 근거가 중요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럼 우린 모두 연애하며 "혹시 이혼사실을 숨기고 계신가요?"라고 대놓고 물어봐야할까요? 글쎄요.

      '궁굼한쪽이 먼저 물어보면 간단하다'라는 논리가 성립된다면, 우린 결혼전에 상대방의 전과기록여부나 도박, 폭력 관련된 사실들을 죄다 대놓고 물어봐야겠군요.
      이것역시 딱히 통계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류의 일들이 결혼할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건 상식일텐데요.

      혹은, 이런 사실 모두 딱히 물어보지 않고 결혼했는데, 결혼후 이 사실들이 들통난다면, 묻지 않은 사람이 잘못한거고, 멍청한겁니까?

      전 지금 동거라는 협소한 주제가 아니라 신뢰라는 범위에서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에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한다해도 평균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옳다그르다의 문제를 떠나 자신이 거기서 벗어나 있다면, 평생을 함께할 상대방에게 그걸 얘기해야할 의무가 있지 않나요.

      자기혼자 괜찮다고 생각하고 얘기하지 않는다면, 그건 이거저거 다 떠나 그냥 이기주의죠.
      • 동거가 전과기록, 도박, 폭력 등과 선상에 놓이는군요.
        동거와 저런 범죄들 사이의 간극은 저에겐 생각 못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한테 더더욱 먼저 말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범죄 정도의 낙인으로 생각한다면 그냥 덮는게 나을듯..
      • 그러니까 '못 견딜 정도로 궁금하다면' 물어봐야죠. 그리고 당연히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면 될 일이고요.
        그런 책임을 질 수 없어서 그런 질문을 할 수 없다면, '못 견딜 정도로' 궁금하진 않단 얘기겠죠.
        나중에 들통이 난다면,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자신 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는 거죠. 잘못했다는 게 아니고 멍청하다는 것도 아니고요. 반드시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하는 일인가요, 이게?

        그리고 평균이라... 자신이 '평균에서 벗어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요?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물어도,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물어도 다들 자신들이 '정치관념은 내가 평균이다'라고 하지 않겠어요?
      • 동거라는 협소한 주제가 아니라 신뢰라는 범위에서 이 이야기를 다룬다지만, 오늘의 떡밥인 동거와 이혼이나 범죄력은 같은 범위에서 다룰 주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에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한다해도 평균이란걸 잣대로 사용할만한 범주안에 비슷한 비중으로 들어갈만큼 동거가 대단한 뭣도 아닌, 말씀대로 협소한 주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왜 우리는 연애관계가 깨질 때 이게 누구 탓인지를 생각해야 하고, 누구를 욕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까요.

      A는 동거 경험이 있고 동거를 별 것 아니라 생각합니다. A는 B를 만났습니다. 둘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귀는 도중 B는 동거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A의 동거 사실 또한 밝혀졌습니다. 둘은 헤어졌습니다.

      그럼 그렇게 헤어진 겁니다. 좀 심각한 경우에는 '이혼했습니다'도 될 수 있겠군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둘이 안 맞아서 헤어진 건데.
      왜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잘못했네 누가 죄인이네 이기적이네 이러쿵 저러쿵하는 소리가 나와야 할까요? 그냥 우리는 각자 다른 인격체이고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요? 뭐 어쩌라고요 진짜.
    • 그러니깐 그건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확인해 나가고 계기가 생긴다면 밝힐 건 밝히면 되는 거죠. 그 문제거리라는 게 사회 일괄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 저는 이혼 여부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추후 알게 된다면 좀 놀라긴 하겠지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요. 하지만 결혼 여부는 문제가 되고(당연한가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성폭력 가해 여부와 가해 사실이 있다면 어떻게 개선하려 노력하는가 여부인데, 이 문제는 관계가 진전되는 시점에서 이를 문제삼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까지 애인들과는 이 단계를 거쳐서 연애를 시작할지 말지를 결정했네요.



      말씀하신대로 신뢰의 문제죠. 그런데 그 신뢰 수준을 결정짓는 건 각자의 가치관이 기준이 되는 거니까 정말 문제가 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우선해서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킹기돌아/
      같은 선상이 아니에요. 분명 말씀드렸을텐데요. 결혼과 관련한 '신뢰'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고요.
      덧붙여, 어떤 사람에겐 전과기록이나 동거가 비슷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머루다래/
      그것 참 편리한 대답이군요.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할 일 아닌가요?

      님 얘기는 위 예시를 그대로 끌고온다면 왜곡, 과장할것도 없이 이혼을 숨기고 결혼한게 들통나서 부부관계가 깨져도 "못견딜정도로 굼금하지 않아 애초에 물어보지 않은 사람"이 책임지면 될 일이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요. 사기를 당하건 범죄를 당하건 상대방에게 속건, 당한 사람 책임이죠.
      • 동거 얘기로 시작했다 이혼력을 숨긴 사람의 이야기로, 거기에 사기에 범죄 가해자 이야기까지 확대되네요.
        세상에, 개인적인 트라우마라도 있으세요?
      • 저는 동거가 전과기록 레벨의 참회할만한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데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뭐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상대라면 애초에 저랑 잘 될일도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상대방이 그런 생각이라고 해도 저의 과거 경험을 들이대면서 결정을 강요할 것 같지는 않군요.
      •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관계가 깨질 정도로 동거를 이해 안하겠다는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겠지요. 그런 사람인지 모르고 결혼하거나 사귀거나 한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 으으으으음. 매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메피스토님 말씀에 공감은 합니다. 그런데요 신뢰의 문제보다도 이것도 그냥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의 문문제 아닐까요. 말해야 된다 되지 않는다, 이런 시선은 단편적인 것 같습니다. 연애는 케바케의 성지라서, 어쩌면 말을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고 말을 얼른 하는 게 좋을 수도 있겠죠. 단순히 말을 하지 않았다 해서 너 신뢰 못하겠어! 과연 동거가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대상인지 전 회의적입니다.
    • 머루다래/
      이혼얘기는 본문부터 나와있지 않습니까? 뭘 새삼스럽게 그러시나요. 글 안앍으셨나봐요.
      부부는 보통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만큼의 애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있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 아니라 결혼에 대한 일반론이죠.

      그런데 신뢰라는건 어떻게 생기죠? "상대방이 묻지 않으면 난 얘기할 필요없다"에서 생기나요?

      킹기돌아님도 그렇고 머루다래님도 그렇고, 본문 글에서 분명히 밝혔을텐데요. 동거가 범죄라서 쌍방이 서로에게 밝혀야한다는게 아니라고요.
      저도 할 여건이 되거나 그럴만한 사람을 만난다면 동거할수도 있거든요.

      단, 무엇이건 쌍방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밝혀야한다...거기에 동거든 이혼이든 전과기록이든, 이런 것들이 들어갈 뿐이라고 분명 말씀드렸을텐데요.

      쌍방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있는 요소라는 측면에선 동거=이혼=전과기록, 별 차이가 없죠.
      누군가에겐 전과기록이 견딜수가 없고, 또 누군가에겐 이혼이 견딜수 없겠죠?
      그런데 반대로 어떤 이는 이혼쯤이야 굳이 언급할 필요없고, 전과기록쯤이야 굳이 언급할 필요 없는..이런 사람도 있겠죠?
      머루다래님께서 저에게 트라우마 운운하실정도로 넌더리를 내시는 전과기록은 어떻습니까? 아, 혹시 이건 꼭 얘기해야하는건가요?
      • 제가 하는 말이 개인적인 스탠다드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서로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게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는 거지요.
        거기에 대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군요. 솔직히 제 의견을 일부러 곡해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어디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 유지되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 못하시겠어요?
    • 아, 적어놓고보니 딱히 중요한건 아니지만 본문에 오류가 있군요.
      동거는 아니지만 이혼은 기록에 남을테니 깨질만큼 문제가 되었다면 대부분 (두번째)결혼이 이뤄질 수 없으니까요.
      일단 저 부분은 지울께요.
    • 메피스토님은 당사자의 생각이 어떻든 상대방이 그렇다면 밝히고 선합의를 하던지 심판을 받던지 해야 한다는 얘기죠? 뭐 틀린 얘기는 아니네요.

      하지만 동거라는 것은 그냥 과거사죠. 지금 애가 있다거나 하는 현실이나 현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과거사요. 이미 현재 현실의 상황인 좋은 관계에서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신뢰라는 이름 하에 과거의 일을 미리 밝혀야 하는거냐, 그럴 가치가 있는 건지는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저의 과거에 대해서 꽤 자세하게 떠벌리는 편입니다. 문제가 된 적도 있고 아닌 적도 있었죠.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과거에 대해서 밝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디테일하게 안 밝히는 것이 예의인 경우도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성적 경험담은 그냥 재미있어 하는 편입니다. 뭐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이 싫어하거나 상처받을만한 자신의 모습을 굳이 밝히지는 않죠. 그리고 선의의 거짓말 같은 핑계를 대도 그게 잘못하는 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일단 어느 정도 선까지 저는 그걸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범죄, 도박 등 제외)

      메피스토님 역시 그렇게 자신에게는 가혹하실지 몰라도 남에게는 관대하실 것이라 믿겠습니다.
    • 킹기돌아/
      두사람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더더욱 얘기해야하는것 아닙니까. 좋은 현실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면, 오히려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 대해 내리는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이야기하는게 올바른 일 아닙니까.

      오히려 묻고싶군요. 관계에 미칠 악영향때문에 자신을 숨기거나 상대를 기만한다면 그건 사랑입니까. 전 지금 몇몇분들이 무슨 말장난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거에 대한 가치판단이야 사람마다 다를수 있죠. 전 동거가 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신뢰가 바탕되어야하는 부부관계(혹은 결혼을 생각하는 관계)에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사안을 묻지 않으면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묻어두는 방식이 바람직한 부부관계인지, 전 회의적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결혼 후에도 "서로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것은 딱히 얘기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성립되겠죠. 이건 파탄나는 부부가 등장하는 모든 창작물에서 많이 보던 패턴 아닙니까?
    • 메피스토/올바른 일이죠.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요..
      동거 얘기하다가 동거 얘기를 쏙 빼시고 올바른 말만 하시면 뭐 어쩌자고요.
      그냥 동거 같은 거는 어떤 현실적 요소라기 보다는 생각의 차이인데 굳이 그걸 밝히고 관계를 좌지우지 하느니 그냥 덮고 가는 것도 상대방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하나의 방식일 수도 있다는거죠.
    • 킹기돌아/
      단순히 동거에서 끝나는 얘기가 아니라 신뢰 얘기라는건 본문부터 계속 언급하고 있습니다.
      동거 뿐만 아니라 전과나 이혼 등과 같은 걸로 교체가능한 모든 것에 대한 언급이라는 얘기도 계속했을텐데요.
      리플에서도 언급하는데 왜 자꾸 이부분을 끄집어내시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하나의 방식이라.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건 그냥 바램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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