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다는 사실은 괜찮을까요?(아이가 없을 때)

동거를 못 받아들이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저는 사실 현재 저의 마음으로는 어느정도 싫은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동거를 고백을 했을 때, 그런 어쩔 수 없는 싫은 마음보다

그에 대한 호감 또는 사랑이 크다면 계속 사귀는 것일 것이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정도가 그냥 괜찮은 정도이고, 동거 경험에 대한 싫은 마음이 더 크다면

헤어지게 되겠죠.

 

근데 사실 '아이' 문제를 제외한다면 '동거'의 경험이나 '결혼'의 경험이나 국가에 등록을 했느냐, 아니냐를

빼면 같은 거라고 보아도 되지 않을까요?

 

이혼 했다는 사실도 '동거경험'처럼 만나는 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부모님과 주위의 만류를 떠나서 이혼했다는 경력도 싫은 마음이 더 들것 같은데

    • 그야 동거, 연애, 섹스 경험 유무에 대한 판단들 만큼 개인차가 있겠죠.



      저는 그 경험들 여부는 아무 상관없구요, 다만 깨진 이유가 문제일 거 같네요. 예를들어 가정 폭력 같은 거라면 아무래도 피해야 하겠죠.
    • 싫어도 좋으면 어쩔 수 없더라고요;
    • 어릴때는 돌싱을 만날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봐요
      제 주변에도 돌싱들이 점점 생기고있고
      걔네도 언젠가는 연애를 하고 다시 결혼을 할텐데
      제가 돌싱을 만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고..

      역시 닥쳐봐야 알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큰 거부감은 들지 않을거같아요
      일부러 돌싱들만 골라서 만나진 않겠지만
      사랑하고 보니 돌싱이었을때 저 자신은 극복할 수 있을거같아요
      좀 더 나가서
      만약 애가 있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을거같아요

      가끔씩 잠들기 전에 저런 생각을 해보는데
      돌싱이든 뭐든 안생기고 있는 상황에
      만구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거라고 결론을 내리죠
    • 이혼한 사람을 만나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이혼의 원인이 어느쪽에 있을까.. 이혼을 할정도로 갈등해결을 하지 못하는 성격인건가? 하는 것이더군요. 그리고 보통 '상대가 나쁘지 이 사람은 잘못한게 그다지 없구나'로 귀결되서 결혼하던데... 그 믿음이 사실이길 바래야죠.
    • 저는 동거의 경험과 결혼의 경험이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해요.
      생활이라는 면에서는 비슷해보이지만
      '국가에 등록' 해서 법적으로 상대방의 배우자가 되었다는 건 관계의 비약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그게 정말 크거든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했다고 치면,
      그 결혼식을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적인 자리에서 부부로 인정받고 부부로서 행동했을 거라는 거.
      그거도 다르고요.
      • 저는 반대로 그래서 이혼경험이 차라리 나아요. 적어도 사람들에게 공표하고 모든 법적인 책임까지 지었지만 그럼에도 안 맞아서 헤어졌다는거니까요.
        동거는 제게는 딱히 책임지고 싶지도 않고 구속받고 싶지도 않고 사회적으로 공표하고 싶지도 않은채 생활만 함께 한다는 느낌이어서 뭔가 숨어서 사는 느낌이거든요.
        물론 이 모든 건 이혼의 이유가 폭력, 바람, 도박 등이 아닐때라는 전제하예요.
    • 결혼식장에 온 상대의 하객들로부터 '전 신랑보다 키도 작고 못 생겼는데, 돈은 많이 번데?' 라든가, '어머어머, 전 신부보다 몸매도 별론데 왜 결혼했지?'와 같은 수군거림(과 뒷다마)을 견딜 수 있고, 그로 인해 배우자와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니겠죠.

      당장 장인장모가 '어휴, 김서방(전 남편 성씨)은 안 그랬는데.' 라든가,
      시부모가 '어휴, 얘는 걔랑 왜 이리 다르니.'라고 하는 순간 제 3차 대전 강림.
    • 이혼은 확실히..원인에 집착하게 만들죠.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에) 이혼한 원인에 집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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