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장애인대상 섹스자원봉사의 필요에 대해서.+업뎃1(8.02.새벽0시10분 즈음)



0. 해외에는 장애인을 상대로 섹스자원봉사를 해주는 사람이 (섹스발룬티어?)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확실치 않네요.


1. 동거를 하든, 원나잇을 하든 그에 따른 사람들의 비난이나 눈총은 자기들이 알아서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모텔비도, 동거할 월세집구할 돈도 없다면 그건 안타까운 문제겠지만, 지금 그 문제를 이야기할 경황은 없고.

사회적인 인식이나 두 사람관의 감정적 문제같은 건 개인이 알아서 책임질 사항이지 싶습니다.

물론 그 눈총이 폭력적이고 위협적일수 있지만, 그것도 고쳐가야 할 일이겠지만(남이사 동거를 하건 말건 신경끄라는 방향으로.)

동거나 원나잇을 할 수 있는 그럭저럭 이성에게 먹힐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참 중요하죠.


노인의 섹스문제에 있어서도,

어차피 젊었을때 했을 테고(안 했으면 개인의 선택이니 뭐, 궁시렁 거릴 일 없지요. 전쟁통에도 출산율 올라간다는데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지금 노인의 섹스문제는 제가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어요. 그것도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고.


2. 제가 신경쓰이는 건 장애인의 섹스문제입니다.

장애우라는 단어의 논란에서도 볼수 있듯이, 장애인은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인간이 아니라, [정상인]들의 눈에 보인 어떤 목적어나 그런 걸로 존재하죠.

물론 각각의 장애인분들은 독립적이고 소중한 인간이지만, 정상인들이 장애인을 볼때에 얼마나 그 사람을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지는 의심스러워요.


어린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다는생각하고 있고(별로 소중하게 대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증학생 이상은 자기들끼리의 그룹에서라도 활개칠 여지가 있지만(왕따당할 여지도 물론 있겠지만),

성인이라면 담배나 술이나 섹스같은 거 해도 괜찮다는 사회적 허락은 받았지만(물론 사회적으로 째려볼 것이고, 섹스는 혼자 하는게 아니니까 비자발적 정절유지도 왕왕있겠지만.)


장애인은 섹스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거나 그럼 감정을 가지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조차 이상하게 보이겠죠.

영화 '은교'에서 70넘은 할아버지가 어리고 이쁜 여자애랑 섹스하고 싶은데, 자기가 그런 감정을 가졌다고 옆에서 욕하고, 자기 스스로도 그 감정을 꾹꾹 숨기고(물론 제대로 못 숨겨서 비참하고 구질구질한 감정에 휘말리고)하는 장면을 보면서 맘이 아팠어요.

은교의 작가님이야, 어린 여자애랑 섹스하면 안된다는 굴레에 엉켜 있기는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사람들의 대략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순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내지 동경이라는 건 그림이 아니라 액자를 보고 치는 박수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박수소리가 커서 멋지니까 그걸로 ok.


실미도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고생하다가 탈출한 훈련대원들이 어떤 여자를 강제로 윤간하는 장면이 있었고,

그 여자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죠.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 '집단 강간도 맘에 안들지만, 피해자인 여자의 입장이 없어서, 여자의 대사가 없어서 그것도 불쾌했다.'고 했는데,

피해자가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도 무척 불공평하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어요.


그런데 일반인이,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억울한 일을 겪으면 거기에 감정이입을 하는 건 그나마 쉬워요.




3. 장애인이 섹스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아름답거나, 섹스를 잘하거나, 섹스에 강하거나, 세련되었거나, 돈이 많거나 한 사람의 섹스에 관심이 많죠.

장애인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된다면 freak show 정도로 취급받고, 호기심에 흘깃거리는 정도겠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8173151


장애인은 하다 못해 춤도 못 추죠.

이런 영상을 찾아보기도 어려워요.

춤추는 장애인은 흔치 않으니까.

게다가 한국에서 장애인이 공연에서 춤을 춘다면 '장애'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움직임을 표현할때가 많습니다.


장애인을 이해하고, 우리중의 하나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장애인은 '장애'를 자랑스럽게 보여야 하죠.

1등급 돼지고기처럼.

저 위의 영상처럼 장애를 그냥 키가 작거나 머리가 곱슬머리이거나 한 것처럼, 당연한 전제로 깔고 춤추는 장애인을 저는 한국에서 본 적이 없어요.


장애인은 전철이나 시장판같은 곳에서 구걸하는 사람이지, 춤을추는 사람이 아니예요.

난 이것도 무척 불만이예요. 누구에게 어떻게 불만을 표현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만입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에서 근육질 상반신을 가진, 하체가 없는 장애인이 나와요.

자신감있고 당당한 이미지라서 무척 맘에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그런 캐릭터가 먹힐지 생각해봤는데, 정치적 종교적 인간적으로 올바른 장애인이 아니라면, 자신의 팔뚝근육을 자랑하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 장애인의 포지션은 보호해 주어야 하지만, 별로 관심은 가지 않는, 솔직히 말하면 자꾸 보면 맘에 부담감이 와서 내눈에 안 보였으면 좋겠는 어떤 것이 아닐까 해요.

장애인은 당연히 일반인의 시선에는 무성이겠죠. 장애인이 발기를 한다는 걸 눈앞에 그리기도 불편한 사람이 많을거라고 넘겨집어요.

아마 장애인이 발기하는 걸 눈앞에 그려보는 것 자체가 '장애인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겠죠.


4.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데,

그리고 이 주제는 제가 오랫동안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해 온 거라서, 더 말이 안나오는데.

전 장애인이 일반인에게 성적매력을 어필하기가 무척 어렵고, 장애인도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섹스자원봉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국민의 기본적인 행복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국가에서 행정적으로 금전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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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빗금이후로 추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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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장애인상대 섹스자원봉사관련해서 국가에서 행정적으로 금전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는 건.

장애인 분들이 섹스자원봉사의 도움을 받을때,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생각에서예요.


몇몇 댓글에 나온 것처럼 섹스자원봉사자를 부른 장애인여성이나 가족을 성폭행한다거나,

섹스사실을 외부에 공개한다고 협박하거나 하는 일이 있을수 있겠죠.


그런 피해를 방지하고, 섹스자원봉사자를 부르고 싶은 장애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국가에서 이런 일을 담당하는 기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기구를 통해서 섹스서비스를 원하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를 연결시켜주는 거죠.

민간에게 이런 사업을 맡긴다면,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처럼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까봐 불안해요.


5. 장애인의 기본권이 확립안된 마당에 섹스이야기를 하는 건 시기상조고,

장애인의 행복에도 손해가 된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걸 최대한 제가 할수 있는 선에서는 공론화 하고 싶었어요.

장애인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 언제나 화가 났어요. 물론 존재하지만, 사랑의 리퀘스트나 휴먼다큐멘터리나 그런 곳에 나오는게 당연해 보이는 게 짜증났고.(동어반복이라서 죄송해요. 제가 충분히 논리적이지 못해서 미안해요.)


장애인의 이동권도, 장애인의 사회활동도 맨 처음에는 언급이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장애인은 그냥 연금같은거 받아먹으면서 집에서 밥먹고 티비보고 잠자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다가.

장애인도 일할수 있고, 일할 능력과 의지과 있다면 가급적이면 일해야 하고,

장애인도 교통수단을 쓰거나 해서 이동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고 어울릴수 있고, 그게 이상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게 아주 옛날부터는 아니었을 거예요. 맨처음에 장애인도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수도 있죠.


"너 지금 불쌍한 사람들 노동력 착취하자는 거야?"라는 식의 말을 들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 장애인들이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한 일을 하는 걸 비난하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 사회의 좋은 모습으로, 장애인을 위한 배려로 생각하죠.(배려라는 표현이 기쁜 건 아니지만, 일단은 그러려니 해요.)


강아지나 고양이 키울때 중성화수술하잖아요. 애들 고통스러워 한다고, 애들위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장애인은 섹스하고 싶은 욕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장애인을 보지 않으려는 태도는 반려동물 중성화랑 겹쳐 보여요.

장애인을 위해서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의도면에서는 같은 것 같구요.



6.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는 


a. 불쌍한 사람이니까 잘해줘야 한다. 

이를테면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엄마, 왜 불쌍한 사람들 못살게 굴어."라는 말을 준우학생?아무튼 김탁구 군이 하곤했죠.

하지만 김탁구군의 태도는 좋지만 신세경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신세경은 식모로 숙식제공을 받으면서 을로서 일해야 하는데, 네 기니까 생략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김탁구군은 신세경의 입장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부족해요.



b. 불쌍한 사람들이지. 왠지 내 맘이 아파서 차마 못 보겠어.


주변에 다리나 팔이 부러져서 기브스 칭칭 감고 학교다니던 친구들 몇분 있으셨을 거예요.

그 친구들에게는 병신이라고 부르죠. 팔병신 다리병신.

그렇게 부를수 있는건, 그 친구가 곧 회복할 거라는걸 나도 그 친구도 알고 있기 때문이예요.


나을수 없는 질환이라면, 손가락 하나가 비틀어졌어도, 상대방앞에서 언급하면 안되죠.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장애인들을 보는 태도 같은게, b가 아닐까 싶어요.


전 a도 b도 맘에 안 들어요.

일단은 상대를 똑바로 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국에서 백인이나 흑인을 만났다고 쳐요.

어색하니까 땅바닥만 쳐다보고 말도 안 하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두 유 노우 박지성? 두 유 라이크 불고기?' 뭐 이런 말이라도 하려면 일단 상대방을 봐야 하잖아요.


전 a도 b도 장애인을 보지 않으려는 태도 같아서 거슬려요.


장애인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없이 부끄러운 취급을 받을때가 많아요.

이건 길게 말하면 기분이 많이 상할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끊겠습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아서 섹스할 사람을 못 구하거나 연인을 못 구한 사람도 섹스를 못하는 건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장애인이 일상적으로 겪는 시선은 겪지 않잖아요.


비장애인이 가난한지 학력이 낮은지 얼핏봐서는 모르잖아요. 장애인은 그냥 보면 보여요. 그리고 집밖에 나올일이 없어서 그나마 잘 보이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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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0년 한겨레에서 장애인의 성에 대해 다룬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8211.html

    • 이시다 이라의 소설 'LAST'에 장애인 섹스에 대한 내용이 나오던게 생각나네요.
      • 제가 그 책을 안 읽어서; 나중에 시간되면 읽어보는 것을 고려하겠습니다.
    • 장애인들에게 그런 욕구가 당연히 있다.는것은 맞습니다만
      그런 욕구가 있으니까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보조를 해줘야 한다.는 부분은 애매합니다.
      그 범위를 좀 확장시킨다면 -예를 들어서- 내가 집없는 노숙자이고 생활보호대상자인데 하고 싶다.그러면 그런 사람들도 정부보조의 대상이냐.라고 물어볼수 있겠죠.

      한국 같은 경우에 법적으로는 성매매가 불법인데 정부에서 그런 행위를 지원한다는건 공식적으로 성매매를 합법화 한다.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성매매합법화론자들이 드는 근거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욕구는 있는데 결혼이나 연애의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성매매가 필요하다.라고요.

      그렇게 쉽게 결론이 날 문제는 아닐겁니다.
    • 음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이 중요하지만, 성교자원봉사라는 것이 이 사회에 도입되는 것은 좀 저항이 크겠지요.
    • 스스로가 장애인의 성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껴서 섹스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서면
      말릴 이유도 없고 욕할 이유도 없지만
      국가의 금전적 지원이나 장려가 있게 되는 순간 매춘이 되는거 아닐까요?
      • 개인이 하게 되면 상업적으로 쓰일수 있고, 폭력이나 협박의 위험이 생길수 있으니까.
        국가나 ngo가 중계만 하는 소극적인 형태를 띄면 될거라 생각해요.
    • 장애인의 섹스 보장 이전에 장애인의 기본 인권, 기초생활보장부터 신경썼으면 싶네요. 그리고 저건 '남성' 장애인을 위한 제도일테죠.
      솔직히 이 얘기 나오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장애인한테 신경썼다고...콧방귀가 나와요.
      • 22222
        자립할 수 있는 의식주와 이동권부터;
      • 여성장애인도 성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네덜란드에 장애인을 위한 섹스자원봉사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여성장애인을 위한 남성 자원봉사자들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남녀구도로 봐야할 문제가 아니죠.
        • 만약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위한 섹스 자원봉사가 존재한다면 여성 장애인을 위해서 존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여성장애인이 성욕이 없다는 생각따윈 한적없고요. ^^
          • 장애인을 위한 섹스 자원봉사가 생길 정도로 한국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한다면 여성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할 리가 없겠죠.
            물론, 외국의 사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여성장애인들이 상대적으로 남성장애인들보다는 소극적으로 성적 서비스를 이용하겠지만 말이죠.
      • 제가 보기에는 마치 장애인들에게는 섹스가 사치라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장애인한테 신경썼다고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 설사 '남성' 장애인들 만의 문제라고 쳐도 그게 문제 될 것이 있습니까?
        • 사치라고 생각한적 없는데요. 지금 장애인 장애인 의식주도 제대로 보장이 안되는데 기본부터 해결하자는 얘기가 이상합니까?
          • 아니, 글 쓰신 분께서 기본권 문제를 소홀히 하자고 하셨습니까? 장애인 성 문제에 대해 의논해보자 하고 올린 글인데 그게 못 꺼낼 이야기였나요? 글 쓰신 분께서 앞뒤 안가리고 국가예산 생각치도 않으셔서 콧방귀가 나오십니까? 글 쓰신 분이 나라에서 큰 일 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 제가 쓴글을 읽고 얘기하는건지 관심법을 쓰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전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위한 섹스자원봉사라는것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 그럼 처음부터 그냥 그 말만 쓰시던가요. 왜 글 쓰신 분 무안하게 그런식으로 댓글을 다십니까?
                • 아이고...전 가겠습니다. ^^
                  • 참으로 예의가 없으시군요...
      • 기본적인 것이 안 되엇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복잡한 걸 논하는 건 말도 안된다는 건 시기상조론이랑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전 남성장애인만을 위한 말을 한게 아닙니다. 여성장애인에게는 섹스를 하고픈 욕망자체가 없다는 듯이 말하는 것도 트뤼포님의 관점일 뿐입니다. 여성장애인이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기 쉬운것과는 별개로, 여성장애인에게도 성적 욕망은 존재하겠죠. 지금 계속 트뤼포님은 여성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의 성적욕망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동권이라든지 기본적인 것이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논의는 의미가없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의도를 모르겠어요. 장애인의 성적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장애인의 이동권을 악화시키나요?
    • 성관계에 지장이 크지 않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분들끼리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주는 방법은 좋을 것 같아요.
      성적 매력을 어필하기 어려운 사람이 성관계를 갖기 어려운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장애가 있건 없건.
    • 저 문제와 관련해서 예전에 핑크 팰리스인가 하는 독립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서는 휠체어 탄 장애인이 총각딱지 때는게 소원이라며 성매매를 시도하는데 거절당하는 장면도 나오죠. 돈을 준대도 너랑은 안한다 그런거죠.
      실제로 저런걸 시행하는 국가도 있긴 합니다. 지금도 책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섹스 자원봉사라는 책에 잘 나오죠.
    • 섹스라는 게 하고 싶으면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섹스를 단순히 성적욕구로 국한해서 해석하는 것부터 거부감이 듭니다. 더구나 그걸 국가에서 지원해줬으면 한다니, 제가 듣기에는 아주 이상해요.
    • 사실이 이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간병인이 보호대상자의 요구를 뿌리치지 못하고 섹스를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요양대상자가 간병인의 서비스를 평가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3과 4에서 완전 모순되는 얘길 하고 계시네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섹스도 못하니 국가에서 지원까지 해줘야 하는 불쌍한 존재 취급이라니.
      • 국가가 지원하는 것은 시혜가 아니죠. 사회복지는 시혜가 아니고, 권리입니다.
        국가가 지원한다고 불쌍한 존재라고 취급받는다면, 무상교육, 무상의료, 공공주택 서비스를 받은 모든 일반인들도 다 불쌍한 존재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상당수의 서유럽 국가에서는 장애인 섹스자원봉사도 사회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섹스자원봉사라고 해서 같이 섹스를 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자위행위를 보조할 수 있고, 장애인 부부와 커플의 섹스행위를 도와주는 것까지 포함되는 개념이죠.
      • 모순되는 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댓글달게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섹스도 못하니 국가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제가 한 것 맞습니다.
        다만 그런 이유로 장애인을 불쌍한 존재취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장애인은 어떤 형태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 어떵 형태중에서 섹스가 배제될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죠.
    • 어디까지를 기본권으로 볼거냐의 문제인데,사실 섹스라는게 안하면 사람이 죽는건 아니니까-의식주와는 다르죠- 지금 한국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건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실제로 저런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들은 이미 복지로는 최고 선진국들인 경우죠. 아까 남자장애인만의 입장이라 하셨는데 여성장애인이 남성에게 도움을 받도록 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혼자서도 욕구 해결이 안되는 확실한 중증장애인들 정도가 그 대상이고요.
      •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울증으로 연결되어 자살로 연결되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또 섹스는 물론이거니와 자위마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명확한 기준점이 제시되어야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다른 일도 많지만 지금이라도 논의는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실질적 해결안을 찾아서 행하는 것과 그냥 논의하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주제는 계속 다뤄져야 합니다.
        • 이걸 논의 하지 마세요.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우선권으로 볼때 순위에서 밀린다는거죠.
          중증장애인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사회생활이 안되면 먼저 그걸 해결한 이후에 섹스 문제가 나오는거지 그 사람의 원래 문제를 해결못한 상태에서 섹스를 국가에서 지원하자는 이야기는 좀 순서가 아니라는거죠.
    • 예전에 읽은 칼럼에서 장애인 섹스봉사자의 수요와 공급 모두 남성민 있어서 결국 이루어 지지 못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이 있더군요.
      • 그야 제대로 된 봉사자가 검증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자원봉사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 자원봉사자라고 나서는 사람들은 거진 다 자신들 성욕만 채우려는 못 된 사람들입니다.
    • 솔직히 저는 처음에 으하하하님 댓글 보고, 아 그렇네! 생각지도 못한 시각이다... 이랬었는데
      이어서 세간티니님 댓글을 보고선 또, 한 대 꽝 맞은 느낌이었네요.
      듀게에서 많이 배웁니다.
    • 참고로 장애인이 결혼한 경우에 대해서는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인 부부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이게 그냥 섹스문제는 아닌게 중증장애인이라 해도 사회생활이 활발하신 분들은 연애도 하고 결혼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두가지 문제가 복합적인 것이죠. 중증장애인의 사회 활동이 어려우니 이성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원초적으로 기회가 박탈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말이 나온거고요.
    • 한국에서 받아들이기엔 너무 앞서가는 개념이긴하겠네요. 이창동의 오아시스를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잘 나오지요. 예전에 원나잇을 구인하는 사이트에서 장애인이 올린글을 실제로 본적있어요. 그때도 많은생각을 하게되더군요
      • 개인적으로 오아시스는 문제가 많은 영화라고 봅니다. 딱히 논리적으로도 감정적으로 장애인의 섹스와 독립에 대해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한국에선 장애인의 섹스라는 주제가 나오면 오아시스가 언급되는게 안타까와요. 오아시스는 그 주제를 처음으로 다룬(제가 아는 한은 없어서요.)한국영화라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지만, 딱 그정도 같아요.
    • 몇몇 관련 기사를 보니 장애인 성봉사가 제도화된다고 해도
      남성 장애인을 위한 성격을 띄기는 힘들거같네요
      오히려 혜택은 여성 장애인들이 더 많이 볼거같아요

      돈이 오가지 않고 순수하게 성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만남을 가진다고 하는데
      여성 봉사자는 20명 중 1명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남성 봉사자들 중 봉사목적이 아닌 자신의 성적욕구해결을 위해 자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여하튼 봉사자 성비율로 따지면 남성이 압도적인데
      이게 양성화 된다고 해서 여성 봉사자가 급증할거같진 않아요
    • 잘 읽었습니다. 특히 2, 3번요.
    • 이건 쉽게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다룬 기사를 작년 재작년 쯤에 본 기억이 있는데요. 위에서 말씀하신 경우처럼 간병인에게 섹스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가족이 나서서 보수를 주겠다고 하면서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온 남자가 장애인 본인이 아니라 가족을 성추행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 대박이네요;; 원글에 댓글들까지...

      장애인들의 이동권조차 보장이 안된 나라에서 이건 너무 앞선 얘기 아닙니까?

      게다가 여성 장애인들은 성폭행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판에...이 무슨 산으로 가는;;

      허긴 댓글 다시는 양반 중에는 성노동자 운운하면서 매춘할 권리를 주장한 유저도 보이니 참..-_-;;
      • Bigcat / 님의 무지가 대박이네요.
        전에도 성노동이라는 단어를 부정하지말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그런데도 계속 님은 성노동자(Sex worker)라는 단어 자체를 아직까지 거부하고 있군요.
        UNAIDS같은 유엔 기관과 전 세계 여러 언론에서 Sex Work, Commercial Sex라는 중립적인 단어 사용으로 통일되어가는 엄연한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Sex Worker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기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그런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서 비난하는 Bigcat님은 차별주의자입니다.
        African이라는 중립적인 단어를 사용하기를 거부하고 계속 Nigger라는 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인종주의자의 심보와 뭐가 다릅니까?
        성노동자들 본인들이 그들을 차별하는 단어인 매춘이나 윤락녀라는 단어대신에 성노동자라고 불리우기를 원하는데, 성노동자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는 님은 차별적인 시각을 고집할 건가요?
      • 이동권 보장이 안된 나라니까, 이동권 이야기부터 하자는 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꾸지 말자는 논리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 보여요.
        여성장애인들을 성폭행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과, 장애인을 상대로한 섹스 자원봉사가 상충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상충하는 요소가 있다면 좁히기 위해서 노력하면 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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