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낭여행에 대해서 시시콜콜한 고민거리 한가지ㅠㅠ

원래는 올가을~내년가을까지 돈 벌어서 항공권사고,

부모님한테 아주 조금만 원조를 받아서 14년봄에 40일정도 유럽을 다녀오려고 했는데요....



부모님이 이번 가을에 어차피 할거 없으면(일단은 영어 스페인어 공부를 할거긴 하지만...)

돈 빌려줄테니 나중에 갚으라구하시면서 10월쯤에 가는건 어떠냐고 하시는데요....



듀나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ㅠㅠ

사실 내년 봄에 유럽을 가게되면 휴학을 또해야하는데, 여행때문에 휴학을 하기는 좀 그런느낌이 있잖아요...


하지만 부모님이 빌려주신다곤해도 손을 그리 많이 벌리는게 죄송하기도 하구요ㅠㅠ

물론 10월이 비수기라 지금부터 준비해도 될거같기도 하고(비행기는 땡처리나 이런걸로 살수 있어서 비싸진 않던데ㅠ)


유럽가려면 미술이나 이것저것 많이 공부해야하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있고... 암튼 복잡하네요 마음이ㅠㅠㅠㅠ



두가지가 되게 갈등되요.......ㅠㅠ 가을이냐 봄이냐도 살짝 갈등되고.. 모든게 다 갈등덩어리에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ㅠㅠ 

    • 여유되서 돈 빌려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다녀오세요.
      여행 때문에 휴학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미술이나 이것저것 공부하면 좋긴 한데, 봄에 가도 결국 별로 차이 없을 거예요. 그냥 가이드에게 돈 주고 설명 들으세요.
      미술 굳이 공부할 필요없을 것 같아요. 가서 일단 느끼고, 좋으면 그때 공부하면 되지요.

      평균적인 한국 대학생의 유럽여행에서 미술관은 지루한 경험으로 꼽히는 게 현실.
    •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2
      지금부터 준비하면 어느 정도 상식은 갖고 가실 수 있을 거고요.
      루브르나 바티칸은 현지에서 단체가이드 코스가 있을 거에요. 자전거나라 이런데서 하는거.
      하루만 간다면 아무래도 이런 가이드코스가 낫긴 한 거 같아요.
      봄과 가을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방학때가 아니라 관광하기 훨씬 편할 거고요. 프랑스 경우는 늦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라고 하네요.
    • 여행때문에 휴학하기는 좀 그렇죠~ 미술은 미술사 책 한권만 읽고가시면 됩니다! (곰브리치라는게 함정)
    • 곰브리치만 읽으면 퐁피두와 테이트 모던 같은 곳에서는 벙찌니까 <1900년 이후의 미술사>까지 2권 읽으시면 되죠.
      는 비현실적이고 수박겉핥기용으로는 이주헌의 책이 탁월해요.
    •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무엇때문에 가시는가에 따라서 미술관련 서적이나, 건축관련서적 보고 가시면 재미있으실꺼에요.

      봄에 가시면 날씨가 좋고, 꽃피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데, 가을도 나쁘진 않아요. 다만, 서/북유럽쪽으로 가시면 날씨가 흐리고, 비오고, 바람불고, 날이 짧아지기 시작하고 라는 단점이 있지만요.
      유럽여행에 가장 좋은 시즌은 4월부터 9월중순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행때문에 휴학하는 것은....
    •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3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 유럽 2번 다녀오고, 100일 동안 한번,41일 동안 한번 다녀온 사람입니다. (혼자 배낭여행) . 일단은 10월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뭐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여행은 갈수있을 때, 시간이 허락할 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광"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사전지식이라던가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라던가, 그런 앎의 유무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편입니다. 물론 아는 것이 많을 수록 배우는 것도 많을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는 오히려 여행지가 아닌 이곳에서 "아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걸 아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계획을 실행하고, 지식을 확인하고, 그건 뭔가 자기세계의 확장이지, 새로운 세계에 뛰어드는 뭐 그런 차원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교통편이나 숙박 만 알고, 너무 빡빡하게 계획 을 짜거나, 미리 예약을 해놓지 말고, 물 흐르는대로 40일을 보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 하나가 있다면, "영어"를 충실히 공부해서, 현지에서 만나는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는 ) 사람들과 많은 만남과 대화를 하는 것이, 뽕삐두 센터 니, 테이트 모던같은 곳에 들리는 것보다 211배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여행의 목적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죠... 충실히 일기 쓰는 거랑요..

      여튼 부럽습니다. 부모님께 최대한 신세를 지더라도, 오래 ! 일찍 다녀오세요. 신세는 최선을 다해 갚을 수 있지만, 여행은 두번 다시 하기 힘들고, 하고 나서도 거의 10년 동안 그 여행의 기억에 즐겁게 시달리니까요. ! 본 보야제!
    • 개인적으로 여행 가시기 전에, 혹은 여행 가실 때. 김화영 씨의 " 행복의 충격"은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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