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간에 들어온거라 잘은 모르겠지만,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맘에 들어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따르고 노는게 재밌어서 이정도로 번창한것 같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와 약간 차별점이 생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드는거겠죠. 그 게임의 규칙 안에서 노는게 재밌으니까 이 정도로 번창했다고 생각해요.
영화와 그 관련 주제를 매개로 하여 모인 사람들의 웹 커뮤니티 중, 가장 하이텔 소모임 게시판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관리자의 말투를 따라하고, 또 관리자처럼 개인의 익명성에 대한 유난스런(?) 관심이 듀게의 두드러진 외면적 특징들중 하나이기도 했구요. 아, 이모티콘의 탈아시아적(?) 경향도 있겠습니다.
인지도 측면에서의 질문이라면 주인장이 주로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활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오프라인 매체에서의 활동도 병행을 하면서 듀나라는 아이콘이 많이 알려진 탓도 있다고 봅니다. 제 경우도 90년대에 하이텔유저가 아니었던 관계로 시네21을 보다가 거기서 듀나라는 작가의 까칠하고 삐딱스러운 비평에 혹해서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된 케이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