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제목 그대롭니다.

스트레스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뭔가 이대로 가면 큰일날 것 같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는지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직장다니는 분들은 스트레스 장난 아니실텐데...

저도 밑도 끝도 없는 공부하고 있는 백수 입장으로서 마인드 컨트롤하는게 쉽지 않네요.

게다가 성격상 낙천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고 걱정 많고 조급하거든요.

지금은 그런 것과 달리 아예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예요. 자신감도 바닥이고...

 

마인드 컨트롤도 사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기분이랄까... 애는 쓰지만 그것도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정도 쯤이야, 조금만 참자, 힘내자, 이렇게 세뇌하는 것도 정도껏이지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면 오히려

넌 왜 이런것 하나 못해? 왜 또 이렇게 징징대? 하면서 자학하고 주변인들마저 제 흉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망상에 시달려요-_-;

매일 밤마다 운동도 하고 답답할 땐 곧바로 자리 박차고 일어나 산책하고 그렇게 하지만 그때 뿐인 것 같고요.

 

일년 전 쯤 한의원에서 화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불면증도 있었고요.

좀 괜찮아졌다 나아졌다 반복하고 있는데 서서히 그때랑 비슷한 상태가 오네요.

생각해보니 이미 몇달 전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공부 안되고 무기력해지고 그랬을 때.

요즘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큽니다. 그냥 뭐라고 더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엄청난 패배감이 밀려오거든요.

 

단순 마인드 컨트롤보다 어느 정도 테크닉이 필요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딱 1년만 미친듯이 열공하려고 하거든요.

근본적인 원인 제거가 가장 직효인건 알겠지만 그럴 수 없어요. 주변 상황에 의한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당장 합격하든가, 연애를 하든가,  정신을 뭔가 딴데로 돌리든가 완전히 주변 환기를 해야 하지만

눈 딱 감고 버티면 시간이 흘러서 저절로 그렇게 바뀌는게 아니라 제가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렇게 쭉 이어질테니까요.

모든게 저한테 달렸죠;

 

속터놓는 친구들에게도 이젠 좋은 이야기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지치고 서로 지치고 참다참다 제가 괴로워서 연락하는 기분도 아주 싫고요.

보면 좋은데 동시에 엄청 괴로운 기분 아실런지?

결국 비법 전수를 빙자하여 듀게에 털어놓습니다.ㅎㅎ 그런거죠.

전 원래 약간의 허세와 함께 사는게 가장 보기 좋은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좀 힘드네요.

 

음 원래 약한 사람이 생긴대로(?) 살지 못하고 억제하고 자제하려는 성격이 너무 강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가끔 제가 정말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다니까요.

모르겠습니다. 듀게에 이런 이야기 쓰는 것도 싫어요. 그냥 바낭글이나 던지고 싶은데 내일이면 이걸 쓴 걸 후회하겠지요.

그냥 무슨 이야기라도 해주세요.

 

 

 

    • 아주 어렸을땐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 이라는걸 하기 시작했을때부터
      해결되지 않은 문제죠 아마 평생 짊어지고 가야되지않을까요?
      대학 졸업하고 처음 구직할때는(1년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좀 멍때렸던거같은데-_- 직장 들어와서도 진짜 미친듯이 힘들고 저 잘 안우는데 사람들 앞에서 두번인가 울었고.. 그냥 인생은 산넘어 산 이 말이 딱인듯
    • 저는 공부가 안될 때는 아얘 안해버린다거나 아니면 1시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불꽃같이 놀아버렸던 것 같아요

      당시 무슨 배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천재라서 하루에 1시간만 공부해도 남들 10시간 분량은 한거다'
      막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마음놓고 놀고, 공부가 되는 날은 쓰러져서 택시에 운반되서 집에 배달될때까지 마구마구 몰아쳐서 해버리기도 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 며칠 날씨 너무 더운데 여유있게 마무리해나가세요~
    • 컨트롤 따윈... 없엉..ㅜㅜ 그냥 미칠듯이 스트레스 받다가 집에 오면 후 풀어지고.. 다시 다음 날 미칠거 같고
      이게 반복이네요... 이러다 진짜 미치지 않을지 걱정
    •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그냥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것들을 소소한 걸로 순간순간 잊으며 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물이나 술에 순간순간 의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의존의 대상이 좀 더 건전한 것일뿐..
      물론 쉽지 않죠. 그렇게 가만히 견디면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아지길 바라지만 어느 한 순간 그대로일 뿐이라는걸 깨닫고 폭풍같은 좌절감에 빠져들때도 있습니다. 힘들지만 또 그 순간을 참으면 다시 비루한 일상을 견뎌낼 수 있을 것도 같고.. 뭐 그런게 아닐까요. 적어도 지금 저에겐 산다는게 이렇네요.
    •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다 하고 여기는게 더 스트레스 같더라구요..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즐거운 걸 택해서 넘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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