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심 논란에 대해서

0.

오심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왜 매번 그것을 국력과 연관 짓는지. 

아무래도 오노-김동성 때 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개개 심판진들이 국력 생각해서 손을 들어 줍니까? 

그럼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하다 못해 세계사회에서 영향력이 약한 북한은 외교력이 뛰어나서 벌써 3개의 금메달을 땄다는 소리인지. 


펜싱같은 경우도 근거도 없는 펜싱 유럽 중심주의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근거가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무척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관계자가 그런 소리를 한 것도 아닌데요. 

기자라는 사람들까지 상상력을 동원해서 분석하더군요. 


우리나라 약소국 아닙니다.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도 크게 낼 수 있는 나라구요. 

유럽 사람들 다 우리나라 어디 붙어있는 나라인지 알구요. 부자인 것도 아주 잘 알구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우리나라 꺼 인거 다 압니다 -_-


미국 애들이 몰라서, 상대적으로 미국 유학생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한국 모르는 사람이 많은 줄 아는데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말고 다른 나라들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그냥 미국 애들이 무식해서 그런거에죠. 

유럽 살면서 한국에 대해 왜곡된 생각 가진 사람 거의못봤어요.

남한에서 왔다고 하면 너네 참 기술발전이 빨라서 부럽고 너네 요즘 너무 잘나가는 나라라 좋겠다. 라고 하지, 가난한 나라에서 온 사람 취급을 하지 않거든요. 


1. 

그리고 왜 영국 탓을 하나요? 

심판보는 건 주최국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나라입니다. 

국기 같은 문제들은 영국의 문제라고 하지만, 왜 자꾸 영국과 런던을 들먹이며 까는지;

영국 올림픽이면 심판진이 다 영국인인건가요? 


2. 

박태환의 경우 무척 억울한 경우죠. 그 와중에 은메달을 거머쥔 박태환 선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음모론 처럼 중국 심판이고 미국심판이고 하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캐나다 심판이었죠. 

물론 공교롭게 8위로 진출한게 캐나다 선수기는 하지만요. 그 후로도 끊임없는 음모론. 

아무리 올림픽이 쇼비니즘의 장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한 애국이 아니라 무슨 디빠들 타진요들처럼 행동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준호의 경우도 객관적으로 살펴 보면 상대 선수가 유효를 충분히 얻어낼만한 장면에서 유효가 선언되지 못했고,

일본의 시선으로 이 경기를 살펴 본다면, 잘못된 판정으로 빼앗길 뻔한 승리를 이의제기 해서 얻어 냈다고 말 하곤 하겠죠. 

물론 판정을 내려 놓고 번복한다는게, 참 어이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요. 전체 경기 내용에서 상대 선수가 더 좋았다면 오히려 판정 방식을 발전시키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죠.


우리나라도 이런 경우로 이득을 볼 때도 분명 있습니다. 그럴 땐 강조하지 않을 뿐이죠. 

판정으로 잃을 때도 있고 이득을 볼 때가 있는 겁니다. 스포츠에서 어쩔 수 없는 거죠. 

더 나아지면 좋겠지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일이죠. 


신아람 선수도 무척 억울한 경우죠. 

이런 경우에도 만약에 신아람 선수의 손을 후에 들어줬다면,

판정이 난 뒤에 빼았겼다고 독일 사람들은 말할 수도 있겠죠. 

그러므로 판정의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나 영원한 패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약소국에 태어나서 서럽다는 생각은 마시고. 국위 선양하는 선수들한테 고마워 하고, 

억울한 판정으로 메달을 놓친 선수들에게 메달보다 값진 관심과 사랑으로 보답하는게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ps.신아람 선수에게 부당하게 이겼다는 에바 하이네만이, 남아있던 1초가 1.99였는지 0.99였는지 모르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1분이 시작되면 1초 지나서가 아니라 바로 0.59로 내려가잖아요. 그럼 에바 하이네만 말 대로 3초에서 2초로 넘어가는건 1초이지만, 원래 1초에서 0초까지는 1.99에서 0.00까지의 범위인건가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부당하게 이긴자의 변명인가요? 


    • 본문에 80% 정도 동의합니다. 요즘 분위기는 좀 과한 감이 있어요. 근데 넷상의 분위기라는게 늘 쉽게 과열되는 편이라..
    • 그런데 영국은 1927년까지 남극점을 정복한 건 스콧이라고 가르친 나라입니다. 이런 배경을 알면 전 그냥 영국도 유구무언이라고 봐요. 포클랜드 전쟁 때 '아군'이 아니라 '영국군'이라고 말한 BBC가 특이한 케이스일 뿐이죠...
      • 그런 역사교과서의 문제들은 우리도 가지고 있죠. 거의 근거가 없는 것이 학계 정설이 되고 있는 백제의 요서 경락설도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모든 나라가 역사 교과서에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올림픽 하고 무슨 관계인건지는 ^^;
    • 1. 주최측은 크든 작든 책임이 있죠. 전적인 책임을 물릴 수는 없다고 해도 분명히 책임이 있습니다. 이건 어느 행사나 마찬가지예요. 불미스럽게 일어난 경우라 해도 주최측은 본의 아닐지라도 책임을 지죠. 더구나 올림픽같은 큰 행사에서 반복되어 오심이 지적된다면 주최측을 욕하지 않을 수가 없죠.
      • 제 말은, 주최와 오심의 직접적 연관이나 이러한 오심들을 주최측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렸는데 오심이 많다고 이게 주최의 운영 미숙이라고 할 수 없죠.행사 진행 미숙이면 몰라도요.
        관계가 없는데 왜 꼭 욕을 해야 합니까? 그냥 대표성을 띄고 있다는 이유로요?
    • 1. 런던 올림픽이라는 이름 하에 개최되고 있는 한 런던이 그 책임을 비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을 개최함으로서 여러가지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면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는 스포츠는 비교적 강국이지만 스포츠 외교에 있어서는 아직 한참 뒤떨어져 있습니다.



      어젠 같은 시각 펜싱선수 경기대 위에 앉아있는 동안 일본이 체조종목에서 4위 점수 가지고 딴지 거니까 10분만에 은메달로 정정해 주더군요. 국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하계종목은 아니지만 김연아선수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으면 가차없이 내쳐버리는 국제심판들 보니까 절대 국력과 비례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없네요.



      그리고 삼성이 대한민국 기업인 줄 모르는 유럽인들 엄청나게 많아요.



      박태환 선수 오심사태 때 심판장이 중국인이더라 식의 확인되지 않은 비화가 일파만파 흐르는 사태 등에 대한 우려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 원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오심은 어느 팀을 상대로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편파판정은 다르죠.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당하고 있는 오심들은 편파판정성 의혹이 짙은 편(박태환의 경우엔 오심, 신아람 조준호의 경우엔 편파판정에 기우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이구요. 오심이 아닌 편파판정이라면, 그것은 종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해당 종목의 국제협회(연맹)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들이 수혜를 입고 그 나라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든 외교적으로든 강대국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론 매우 잘사는 나라인 게 분명하지만 외교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과연 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유럽에 사신다니 여행이나 다닌 저보다 더 확실하게 느끼시겠지만 전 사실 유럽여행 다니면서 한국이 어디에 붙었는지 제대로 알고 삼성이 한국 기업인줄 아는 현지인 별로 못 만나봤네요. 대부분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북쪽 남쪽? 오우, 북쪽이 아니구나. 너희나라는 아직도 전쟁 중이니? 이 정도가 고작..;
    • 그런데 박태환때 중국심판이라고 가장 먼저 보도한건 espn아닌가요?
    • 1, 2번 어느정도 동의해요, 저도 해본 생각이라서.
    • 요즘 분위기에서 이런글은 쏘쿨하다고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본문에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 유럽애들도 한국에 대해서 모르기는 미국애들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겨울사진을 보여줬더니 "한국도 눈이 오니?" 라는 황당한 얘기를.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비자없어서 안된다고 입국심사하는데 이십분을 세워놨는데.....알고보니 북한인줄 알았다더라구요. 아직 멀었습니다.
    • - 공동으로 시상대 오른 소감은

      “수영인생 처음이라(웃음) 이거, 하나 둘, 셋 하고 같이 해도 하기 힘든 거잖아요. 그것도 동양인이 같이 올라가는데. (TV 중계화면을 보다가) 어? 실격했어요. 실격. 저거 결승 아녜요? 어떻게 해.(당시 여자 평영 100m 결승전이 열리고 있었고 6레인 선수가 부정출발 판정을 받았다) 어, 다시하는 것 같은데요. 다시 한다는 것 같은데요. 심판장이 실수했대요.”

      - 빨리 번복했다. 박태환은 4시간이나 걸렸는데

      “이 자식들이(웃음). 미국 선수잖아요. 미국. 어쩔 수 없죠(웃음)”


      박태환 선수 200미터 결승 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예요. 양학선 선수 발언도 그렇고, 아주 없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더 민감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자격지심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그런데 유독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많지 않나요? 판정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우리도 그 때문에 이득을 본 적도 있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난히 당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국력을 한탄할 때는 상대적인 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읽은 '악마와 미스 프랭'이라는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딱히 착하게 군건 아니지만, 약하기 때문에 마땅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는 점에서 '비겁함'이라는 단어가 너무 와닿았어요. 약하기 때문에 이런 비겁함에 익숙해질까봐 좀 두렵습니다.
      '사흘 동안이나 잠을 설쳤지만 힘이 솟는 걸 느꼈다. 그녀만 비겁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이들은 삶을 '무익한 경쟁'으로 여기고, 두려움을 관대함으로 혼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최소한 자신의 비겁함을 의식하고 있었다. ... 자비를 베푸는 것, 그것은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다른 사람들에 맞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선의를 믿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니까. 용기를 내어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것보다는 모욕을 당하고도 그냥 물러서는 것이 더 쉬운 일이니까. 우리는 늘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던진 돌에 맞지 않았다고 자위하는 것이다. 밤이 되어 혼자일 때, 아내나 남편, 혹은 친구가 잠들었을 때에야 우리는 말없이 자신의 비겁함을 한탄한다.'
    • 이렇게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으면 마음은 편할 거 같긴해요

      단지 개인의 실수라고 말이죠
      • 그럼 공정하지 않고 집단의 압력이 개입한 적이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나요?
    • 우리나라에만 유독 이런 일이 많다는 게 우리가 우리나라 경기만 보니까 그렇죠. 다른 나라 오심을 우리가 신경이나 씁니까?
      저도 개인적인 호기심이 들어서 외신들에서 wrong decision이나 bad call 같은 것들로 검색해 보니 다른 나라들도 억울한게 많다는군요.
      그중에는 우리나라 선수와 대결했는데 우리나라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미국 선수가 졌다는 그 나라에서는 꽤 유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극단적 상대주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만 억울하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닫고 생각합니다.
    • 본문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저 스스로도 그런 피해의식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이런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곤 합니다만
      스포츠의 세계에서 국력이나 스포츠외교의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과거부터 그런일은 종종있어왔구요.
      때문에 다른 나라 선수였다면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심판의 판정이 끼어들 여지가 없게 뛰어난 실력으로 이기는 수 밖에 없겠죠.
    • 논지와는 살짝 엇나간 점이 있지만, 저는 우리나라 스포츠 기사들 중 상당수가 읽을 가치도 없는 저질이라고 생각해요. 패션지의 협찬기사와 다를 바 없거나, 클릭 수를 더하려는 목적의 자극적이고 저열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에요. 요즘엔 독자들이 오히려 알아서 핀잔을 주죠. 기자야~ 이걸 기사라고 썼냐~~~
    • 날도 더운데 쿨하시네요. 뭐 글쓴님 의견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 스포츠 경기를 너무 퓨어하게 보시는 경향이 있네요.
    • 유럽인들이 삼성이나 한국을 모른다, 안다는 건 다 개인의 경험에 기초하는 거겠죠.
      제가 좋은 사람들만 만난건지.

      제가 아르바이트 하던 클럽의 바텐더고 알바생들이고 다 한국에 대해서는 놀랄정도로 잘 알고 있었고(북유럽),
      길을 물어봤더니 어디서 왔냐며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그 나라는 이제 4g가 된다며? 정말 제일 앞서가는 인터넷/통신 강국이라며 대단하다고 (프랑스)
      길 물어보니 한국에서 왔냐며 한국 제품들 삼성, lg 집에서 무척 많이 쓴다고 말하던 남성 (영국)
      펍에서 놀다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자기 차 현대꺼라고 말하며 한국 대통령(유감스럽게도 이명박)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흑인(영국) 등등...

      기존 한국에서 듣던 '한국이 어딘지도 모른다'라는 소문과 달라 저는 놀랐죠.
      유럽 전 지역에서 온 학교 친구들 모임에서 그 이야기를 하니,
      미국애만 그럴 수 있다고 하고 나머지 애들은, 미국애들이 무식해서 모르고 우리나라는 거의 다 잘 안다는 식의 대답이었거든요.
      한국은 무척 잘나가는 선진국이기 때문에 신문이라도 읽는 사람 치고 제대로 모를 수가 없다고.
      친구들이 너무 유럽 중심주의에 빠져 있었던 걸까요;
      • op님께서도 말했지만 " 국력이 연계되어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문제"죠.
        저는 국력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가 없다! 기 보다는, "국력이 연계되어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문제"를 놓고,
        국력 문제가 사태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사실인 것 처럼 모두가 이야기 하는 것이 싫은 겁니다.
        문제 제기 수준이 아니라, 국력 문제로 단정 지어 버리니까요.
    • 오심과 편파판정 논란을 피하려면 우사인볼트 수준으로 기록차를 보여야 하나...
    • 와우~ 이건 또 무슨 열혈...오늘 본 글 중 제일 재미있네요ㅋ
      저도 인터넷의 그런 유언비어들이 과열되고 비이성적이라 생각하여 우려되지만 글쓴님이 보는 퓨어한 세상은 뭐라 할 말이 없군요ㅋㅋ
    • 과열된 반응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이해하지만
      간혹 이런 과열된 반응이 무슨 한국인만의 특성인양
      다른나라도 오심이나 편파판정을 많이 당하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이렇게 과민반응하냐고 질책하는 글도 보기 좋진 않아요
      오히려 우리는 좀 얌전하지 않나요?
      기껏해야 우리끼리 욕하고 트위터같은 공간에 글을 남기는 수준이니..
      유럽은 월드컵때 판정 논란이 일면 각국의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심판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유로 2008때는 폴란드 총리가 자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린 심판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한적도 있죠.
      02월드컵때 이태리전 심판을 맡았던 사람도 한동안 살해협박에 시달리기도 했고..

      그런데 문득 궁금한게 저런 편파판정을 당했다는 의혹이 들 경우에
      다른 나라는 그 원인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는 국력이 약하다는 게 주된 레파토리인데..
      일본은 한일전이 끝나면 주로 한국에서 심판을 매수했다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유럽의 강대국들도 심판이 매수당했다는게 주된 레파토리일까요?
      • 저는 한국인이 특성이 이렇다는게 아니라,
        자국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더 가지는 거고 더 억울한 것 처럼 느껴 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국력 운운하는 것은 우리나라 특성이구요.

        다른 나라는 판정 문제로 안 격분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아, 저는 오뒷세이아님이 쓰신 글 말구요
          인터넷에서 한국인들만의 특성인양 수준이 낮다는둥 뭐 그런 글들을 보고 한 말이예요 ㅎㅎ
    •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면 좋겠네요
    • 편파판정이나 오심에 분개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만 일어나는 일인양 국력문제를 위시한 약소국 드립과 단시간에 쏟아지는 수많은 음모론이 싫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 국민이 타진요처럼 근거 없는 추측들을 퍼나르고 믿으면서 약소국이 아닌 우리나라를 약소국으로 끌어 내리는게 바람직 하지 않다는 거죠.

      우리나라가 독일, 일본보다 약한 나라라서 불리한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매커니즘이 드러난게 없잖아요.
      전체적으로 추측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국제 심판이라는 사람들 모두가 매 경기마다 '흠 협회에 더 큰 힘을 쓰는 사람들은 이 국가니까..' 라고 생각해서 편파 판정을 내린다는 사고 방식을 모두가 믿어야 하나요?
      근거 없는 올림픽 지하 정치 세계를 믿는 것이 어른스러운 길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저는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게 지는 이유로 한국 빙상연맹이 심판단에게 뒷돈을 줬다는 주장을 하는 일본인을 보고, 어느 정도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을 멈췄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일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방 국가의 로비력을 너무 높혀(?) 주는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면 좋겠네요 222
    • 그럼 우리나라 선수가 오심 받으면 우리가 분개해야죠. 다른 나라 선수 받은 오심까지 챙겨보진 않게되니..
      무슨 음모론이 그렇게 쏟아지는지 모르겠지만..그냥 열받아서 하는 소리겠죠. 그게 또 뭐 큰 문제인가요.
      그냥 올림픽 같은 국가간 경쟁 게임 같은거 다 없애 버리고 서로서로 축제나 하는 게 저도 좋을 거 같긴 같네요.
    • 단시간 안에 오심이 쏟아지니 분노도 음모론도 단시간안에 쏟아지는게 아니겠습니까-_-
      • ㅋㅋㅋ 명댓글이네요!
    • 중국심판이니 뭐니 열내는 사람도 그렇지만 이글도 참 이해안되네요.
    •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한국이 힘쎈나라도 아니지만 한국보다 약한 나라도 아주아주 많죠. 심판의 자질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 조준호선수 그게 판정방식을 개선할 수도 있다구요? 제가 보기에 세명 판정 중에 가장 말도안되는게 조준호입니다. 그래도 신아람이나 박태환은 억울해도 심판이 결정한겁니다.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어요. 명백한 오심이라도 심판에게 주어진 권한이니까요. 그런데 조준호는 삼심이 내린 판정을 그 자리에서 심판위원장이 불러서 뒤집어버렸어요. 그건 스포츠의 명백한 규정, 절차 자체를 뒤집어버리는겁니다. 어떤 판정이라도 심판위원장이 불합리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삼심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허용하는 꼴이 되요. 완전히 1인독재를 가능하게 해주고 실제 경기 심판의 권한 자체를 부정하고 땅에 떨어뜨리는 거죠. 그러니까 모든 외신도 비웃고 그 심판들조차 스스로 보이콧의 움직임이 나오는 겁니다. 조준호 선수 유효가 진짜 유효라면 비디오판독이나 절차대로 이의신청, 제소해서 재심을 받으면 되는거에요. 조준호선수는 원래 동메달 가능성도 낮았고 억울함으로는 박태환이나 신아람선수가 더 할 수 있어도 객관적으로 스포츠의 공정 경쟁을 가장 해친 꼴이죠. 전 그 심판위원장과 이명박이나 베를루스코니가 겹쳐보였을정도에요. 글쓴님의 시각이 심히 억울하네요.
      • 이부분 대단히 공감합니다. 본글에 동의하는건 스포츠계가 퓨어하다는 주장이 아니라 국력과 연관지어 단정짓는 추세에 대한 거부감이지만, 조준호선수의 경우는 정말 어이상실이죠. 만장일치의 청기가 순식간에 백기로 바뀌는건 뭐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어요.- -;;
    • 단순히 국력으로 치환하는게 너무 단순하고 또 상대적으로 보면 그런 한탄이 소위 선진국에 지나친 열등감 같아 보이는게 사실이에요.. 물론 스포츠가 순수하다고 보지는 않고 국력 외에도 심판의 자질, 즉 편견이나 그런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고 봐요.
      • 오 동감해요. 편견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작ㅇ용할 것 같아요
    • 다른 건 모르겠고
      저는 심판의 오심을 영국과 영국의 런던 올림픽 주최 탓으로 욕하는 게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영국이 뭐뭐한 나라다, 영국이 인종차별이다 뒷돈이다 섬나라다 어쩌구...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심판은 주최국에서 지정하는 게 아니라 올림픽 협회같은 쪽에서 지정하는 게 아닌지...?
    • 덧글에 아사다 예로 드셔서 잠시 딴 길로 새자면...
      경기 판정 한 번씩 나올 때마다 온갖 음모와 로비 압박설이 풀코스로 돌아서 라이트팬이나 일반인들은 헤비팬이 오바한다고 싫어했지만
      정말 이상한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 때 김 선수의 망연자실한 표정을 라이브로 보면서 아...얘는 왜 한국에 태어나서 이 고생이냐 싶었죠.
      팬이 되면 예민하게 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과민반응한다는 사실은 잘 압니다. 올림픽 보면서도 그러고 있네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에요. 이참에 피겨팬 한 번 해보시면서 직접 느껴보시는 게 어떠세요(응?)

      물론 우연이겠지만 밴쿠버 때 국제빙상연맹/심판진들과 일본 코치진이 같은 호텔에 머무는 걸 보고 ? 하고 혼자 음모론을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진실은 아무도 모르겠죠?
    • 전 이런 시각에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신아람 선수의 경우도 신아람선수의 손을 들어줬을 경우 독일 사람들이 반발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영원한 패자와 승자가 없다구요? 신아람 선수가 승리한다면 독일사람들이 반발하건 말건 공정한 규칙, 옳은 규칙을 지켜주는거죠. 그게 어떻게 한쪽에서 안좋게 본다고 패자와 승자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분명히 옳고 그름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독일사람들이 반발한다고 그 기준이 사라지나요? 정당한 규칙은 지켜져야되는거에요. 그래야 경쟁할 수 있죠.
    • 올림픽 기간만 되면 '세상 모든 국가들이 똘똘 뭉쳐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안좋은 판정을 내린다~ 이게다 우리나라 국력이 약해서 그래!' 식의 시각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저도 IOC와 무관한 단위 스포츠협회에서 배정한 불특정 다수 국가의 심판들이 내리는 오심을 가지고 영국을 탓하는건 진짜 생뚱 맞긴 하더군요.
    • 또 국력과 관계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님이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 말하는건 아니에요. 엄연히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영향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에요. 유럽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님이 만난 분들이 한국에 대해서 호감이 있을지라도 기본적으로 올림픽은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깔고 있고 스포츠에서 부정이 일어날때 그 국가적 힘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국제사회가 국력에 의해 영향 안받는다고 생각하세요?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불공정한 영향력이 최대한 배제된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것을 추구하는 거지 그게 없다고 할 수 없고 단순히 국력드립으로 치부한다면 전 너무 억울할것같네요. 우리나라가 민족주의, 국가주의적인 감정이 스포츠에 이입되는것처럼 유럽도 마찬가지죠. 유럽에도 우리나라처럼 인종차별주의자, 국가주의자들 있구요 일상에서 배격되어야할 그러한 심리가 스포츠에서는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죠. 그것이 유럽은 선진국이라해서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류일 수 있어요.
      • pk님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계시잖아요. 그 영향이라는 것 말이죠. 스탠퍼드 총장도 타블로처럼 돈많은 집안이 매수할 수 있다고 보는 타진요와 다르려면, 막연한 정황상 의심이 아닌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 그걸 타진요와 같다고 보시는게 엄청 억울한거죠. 물론 근거없는 수많은 카더라들은 타진요와 같을 수 있죠. 만약에 그동안 오심이 이뤄졌던 스포츠들, 수영, 유도, 펜싱에서 각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그 스포츠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더 컸다면 과연 그렇게 당하기만 했을까 생각할 수 있는거죠. 물론 이번 사건들이 우리나라에게만 일어난건 당연히 우연의 일치겠죠. 우리나라를 고의로 타격한다는건 근거가 없겠죠. 하지만 오심이 발생하거나 발생한 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국가적, 인종적 힘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 배제할 수없다고 봐요. 그런데 저도 쓰다보니 근거를 댈 수는 없긴 하네요. 하지만 국력에 대한 정상적인 논의들(상당한 수의 개드립?들은 제외하고)은 그러한 선상에서 이뤄지는거라고 봐요. 우리나라가 국력이 더 강하다면 이렇게 당할까 생각하는 것이고 그건 자연스러운 거라고봐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딱히 그 근거를 두고 사실과 비사실의 여부를 정확히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러한 영향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것이죠.
        • 그 영향이 전혀 없다는 근거를 제시하기도 어려운 문제잖아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유럽이건 미국이건 스포츠가 그렇게 깨끗하기만한 곳은 없다는겁니다. 수많은 부정이 역사적으로 있어왔고 피해자 입장에서 그러한 인종적 국가적 편견이나 국력의 차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죠. 당장에 일본은 제소해서 번복을 받아냈고 우리나라는 이뤄지지 못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각 종목에서의 국가적 영향력에 관해서 차이를 얘기할 수 있는거구요. 신아람선수가 같은 유럽인이라도 그런 어이없는 판정을 내렸을까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죠. 그중에 일부는 타진요 수준의 것도 있겠지만은 그걸 전부 그렇게 취급하는건 오류라는거죠.
      • 단어 선정을 잘못 했네요. 평균적으로 지리적 지식이 떨어진다.로 하겠습니다.
        보수적이고 교육 수준 낮고, 복지 시스템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나쁘고 문맹률이 높은 미국과 비교하여
        미국은 제일 좋은 나라고 세계의 기준처럼 이야기 하며,
        우리나라 시스템이 미국과 다르면 우리나라가 문제다.. 라고 말하는 것도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라, 미까의 성질이 있는 모양입니다.
        • 예전에 어떤 미국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리적 지식뿐 아니라 상식 자체가 상당히 떨어지는 성인들이 있긴 하더군요
          지도를 보여주며 한국을 찾아보라니까 호주를 찍고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놀라운걸 발견했다며 한국이 이렇게 컸었냐며 리포터에게 되묻더군요 ㅋㅋㅋ
          영국이 어딘지 모르는게 아니라 아예 영구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
          베트남전 승리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했었냐고 되묻고..
          특별히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골라서 질문한건 아닌거같고
          그냥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시민들 인터뷰한 영상인거 같았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ㅋㅋ
    • 제가 미국과 유럽의 비교를 들어서 "유럽은 선진국이니 인종차별 없다"로 오독되는 것 같은데,
      저는 "미국 사람들은 유럽이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한국 모른다고 아쉬울것 없다. 우리나라가 인지도적으로 떨어지고 가난하고 전쟁중인 부정적인 이미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적 이미지가 너무 과소평가 되고 있고 이게 국력탓을 하는 레파토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 스포츠에서 전통과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 혹은 클럽에 대해 심판이 우호적으로 판정해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커넥션을 구체적으로 파해쳐서 근거를 대라는 이야기인 거 같은데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가 아닌가 싶어요.

      올림픽의 역사만큼 사례는 많이 있을테고.
      WBC, 월드컵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
    • 펜싱 해봐서 아는데요 펜싱은 철저한 유럽제일주의의 경기이고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경기입니다.
      왜 펜싱이 흰옷을 입는데요...철저히 전자식으로 갈 수 있음에도 룰 안바꾸고 이대로 유지하고 있던게 펜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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